‘공급난’ 반도체 자료 받아든 미 상무부

입력 2021.11.09 (02:31) 수정 2021.11.09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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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공급난 해소를 위해 전방위 대책 마련에 나선 미국 상무부가 어떤 묘안을 짜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상무부는 주요 글로벌 기업에 반도체 재고 수량과 주문 내역, 제품별 매출 등 총 26가지 문항에 걸쳐 반도체 공급망 자료를 8일(현지시간)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각종 제품에 들어가는 반도체 물량 부족 사태로 미국 내 공장이 멈춰서는 일까지 발생하자 전 세계 반도체 공급기업과 수요기업 모두에 자료를 요구한 겁니다.

애초 공급난은 자동차용 칩 부족에서 비롯됐지만 이후 가전, 통신, 게임기, 의료 기기 부품 등으로 확산한 상황입니다.

미 당국에서는 연말이면 수급난이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전문가들은 공급 부족 사태가 1~2년 지속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기준 상무부 웹사이트 공지 상 자료를 낸 기업은 20여 곳으로 대만 TSMC와 미국 마이크론이 이미 제출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중 자료를 내기로 했습니다.

자료에는 고객사의 주문이 적체된 품목 '톱 10'이 포함됐습니다. 상무부는 기업들이 영업기밀 유출 우려를 제기하자 고객사별이 아닌 산업별 정보를 제출할 수 있도록 한 상태입니다.

상무부는 이날 자료 제출 이후 언제쯤 대책을 내놓을지에 관한 일정을 따로 제시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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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급난’ 반도체 자료 받아든 미 상무부
    • 입력 2021-11-09 02:31:07
    • 수정2021-11-09 02:47:19
    국제
글로벌 반도체 공급난 해소를 위해 전방위 대책 마련에 나선 미국 상무부가 어떤 묘안을 짜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상무부는 주요 글로벌 기업에 반도체 재고 수량과 주문 내역, 제품별 매출 등 총 26가지 문항에 걸쳐 반도체 공급망 자료를 8일(현지시간)까지 제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각종 제품에 들어가는 반도체 물량 부족 사태로 미국 내 공장이 멈춰서는 일까지 발생하자 전 세계 반도체 공급기업과 수요기업 모두에 자료를 요구한 겁니다.

애초 공급난은 자동차용 칩 부족에서 비롯됐지만 이후 가전, 통신, 게임기, 의료 기기 부품 등으로 확산한 상황입니다.

미 당국에서는 연말이면 수급난이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전문가들은 공급 부족 사태가 1~2년 지속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이날 오전 기준 상무부 웹사이트 공지 상 자료를 낸 기업은 20여 곳으로 대만 TSMC와 미국 마이크론이 이미 제출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중 자료를 내기로 했습니다.

자료에는 고객사의 주문이 적체된 품목 '톱 10'이 포함됐습니다. 상무부는 기업들이 영업기밀 유출 우려를 제기하자 고객사별이 아닌 산업별 정보를 제출할 수 있도록 한 상태입니다.

상무부는 이날 자료 제출 이후 언제쯤 대책을 내놓을지에 관한 일정을 따로 제시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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