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공항 주차난…교통·시설 기반 확충 ‘시급’
입력 2021.11.09 (07:36)
수정 2021.11.09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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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양양국제공항은 코로나19 이후 오히려 주차난을 겪고 있습니다.
제주도 등으로 가는 국내선 이용객이 늘어난 데 반해, 공항과 연결되는 대중 교통편은 거의 없다는 것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한희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양양국제공항 주차장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차량 수백 대가 빼곡히 세워져 있습니다.
모두 650대 수용 규모지만, 차 세울 곳이 부족해, 진입로와 갓길까지 점령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대신 제주도 등 국내 여행이 활발해지면서, 공항 이용객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자기 차량이 아니면, 공항으로 가기가 크게 불편한 것도 주차난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성인경/양양공항 이용객 : "셔틀도 몇 번이 없고, 택시도 너무 비싸고, 그래서 사실은 개인 승용차를 많이 타는 거죠."]
실제로, 인근 시군에서 양양공항을 경유하는 시외나 시내버스 노선은 아예 없습니다.
양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비행기 시간에 맞춰 공항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전부입니다.
교통편 민원이 빗발치자, 양양군이 버스 노선 신설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이재윤/양양군 교통정책담당 : "내년 상반기 중에 마을버스 공항 노선을 추가해 공항 이용객의 편의를 제공하도록 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 중에 있습니다."]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국제선까지 운영되면 공항 이용객은 더 늘어날 전망이어서 교통편 확충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허영/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이용객 수요에 맞춰서 탄력적인 공항 셔틀버스 운행 및 대중교통 확충 등 국토부에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더구나, 공항 개항 20년을 맞아 변화된 항공 수요에 걸맞는 공항시설 전반에 대한 확충 계획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양양국제공항은 코로나19 이후 오히려 주차난을 겪고 있습니다.
제주도 등으로 가는 국내선 이용객이 늘어난 데 반해, 공항과 연결되는 대중 교통편은 거의 없다는 것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한희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양양국제공항 주차장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차량 수백 대가 빼곡히 세워져 있습니다.
모두 650대 수용 규모지만, 차 세울 곳이 부족해, 진입로와 갓길까지 점령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대신 제주도 등 국내 여행이 활발해지면서, 공항 이용객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자기 차량이 아니면, 공항으로 가기가 크게 불편한 것도 주차난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성인경/양양공항 이용객 : "셔틀도 몇 번이 없고, 택시도 너무 비싸고, 그래서 사실은 개인 승용차를 많이 타는 거죠."]
실제로, 인근 시군에서 양양공항을 경유하는 시외나 시내버스 노선은 아예 없습니다.
양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비행기 시간에 맞춰 공항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전부입니다.
교통편 민원이 빗발치자, 양양군이 버스 노선 신설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이재윤/양양군 교통정책담당 : "내년 상반기 중에 마을버스 공항 노선을 추가해 공항 이용객의 편의를 제공하도록 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 중에 있습니다."]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국제선까지 운영되면 공항 이용객은 더 늘어날 전망이어서 교통편 확충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허영/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이용객 수요에 맞춰서 탄력적인 공항 셔틀버스 운행 및 대중교통 확충 등 국토부에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더구나, 공항 개항 20년을 맞아 변화된 항공 수요에 걸맞는 공항시설 전반에 대한 확충 계획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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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11-09 07: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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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국제공항은 코로나19 이후 오히려 주차난을 겪고 있습니다.
제주도 등으로 가는 국내선 이용객이 늘어난 데 반해, 공항과 연결되는 대중 교통편은 거의 없다는 것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한희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양양국제공항 주차장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차량 수백 대가 빼곡히 세워져 있습니다.
모두 650대 수용 규모지만, 차 세울 곳이 부족해, 진입로와 갓길까지 점령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대신 제주도 등 국내 여행이 활발해지면서, 공항 이용객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자기 차량이 아니면, 공항으로 가기가 크게 불편한 것도 주차난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성인경/양양공항 이용객 : "셔틀도 몇 번이 없고, 택시도 너무 비싸고, 그래서 사실은 개인 승용차를 많이 타는 거죠."]
실제로, 인근 시군에서 양양공항을 경유하는 시외나 시내버스 노선은 아예 없습니다.
양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비행기 시간에 맞춰 공항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전부입니다.
교통편 민원이 빗발치자, 양양군이 버스 노선 신설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이재윤/양양군 교통정책담당 : "내년 상반기 중에 마을버스 공항 노선을 추가해 공항 이용객의 편의를 제공하도록 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 중에 있습니다."]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국제선까지 운영되면 공항 이용객은 더 늘어날 전망이어서 교통편 확충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허영/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이용객 수요에 맞춰서 탄력적인 공항 셔틀버스 운행 및 대중교통 확충 등 국토부에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더구나, 공항 개항 20년을 맞아 변화된 항공 수요에 걸맞는 공항시설 전반에 대한 확충 계획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양양국제공항은 코로나19 이후 오히려 주차난을 겪고 있습니다.
제주도 등으로 가는 국내선 이용객이 늘어난 데 반해, 공항과 연결되는 대중 교통편은 거의 없다는 것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한희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양양국제공항 주차장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차량 수백 대가 빼곡히 세워져 있습니다.
모두 650대 수용 규모지만, 차 세울 곳이 부족해, 진입로와 갓길까지 점령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대신 제주도 등 국내 여행이 활발해지면서, 공항 이용객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자기 차량이 아니면, 공항으로 가기가 크게 불편한 것도 주차난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성인경/양양공항 이용객 : "셔틀도 몇 번이 없고, 택시도 너무 비싸고, 그래서 사실은 개인 승용차를 많이 타는 거죠."]
실제로, 인근 시군에서 양양공항을 경유하는 시외나 시내버스 노선은 아예 없습니다.
양양시외버스터미널에서 비행기 시간에 맞춰 공항을 오가는 셔틀버스가 전부입니다.
교통편 민원이 빗발치자, 양양군이 버스 노선 신설을 검토하고 나섰습니다.
[이재윤/양양군 교통정책담당 : "내년 상반기 중에 마을버스 공항 노선을 추가해 공항 이용객의 편의를 제공하도록 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 중에 있습니다."]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국제선까지 운영되면 공항 이용객은 더 늘어날 전망이어서 교통편 확충이 시급한 실정입니다.
[허영/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이용객 수요에 맞춰서 탄력적인 공항 셔틀버스 운행 및 대중교통 확충 등 국토부에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더구나, 공항 개항 20년을 맞아 변화된 항공 수요에 걸맞는 공항시설 전반에 대한 확충 계획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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