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대 살리자”…남해·거창 등 소규모 대학 살리기 안간힘
입력 2021.11.09 (10:05)
수정 2021.11.0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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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의 남해와 거창 도립 대학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해법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두 대학의 명칭 통합이나, 무상교육 도입 등 도립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실적인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열린 경상남도 통합교육추진단 행정사무 감사 현장,
경남의 남해와 거창 도립대학 두 곳의 명칭을 '경남 도립대학교'로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름을 바꿔 도립대학이라는 이미지를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이윱니다.
[빈지태/경상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위원 : "기초단체 이름을 따가지고 이렇게 대학을 만들어 놓고 도립대학이라고 했을 때 실제로 수요자들인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이 볼 때는 차이가 상당히 있을 겁니다."]
남해와 거창 도립대학의 등록금을 무료화하자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경상남도의회 송순호 의원은 해마다 10억 5천만 원이면 두 도립대학 무상교육이 가능하다며, 고등교육의 공공성 확보와 대학과 지역의 상생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거창대학은 보건의료 중심으로, 남해대학은 항공정비와 조리관광 분야를 특화해 인재를 유치하자는 겁니다.
[송순호/경상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 "무상 교육 실시를 고려하는 것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재정 지원을 할 필요가 있고 거기에 따라서 조례 개정이라든지 또 경남도의 적극적 의지가 필요하다고."]
거창군은 한 학기 330여만 원 수준인 한국승강기대학교 등록금을 절반으로 줄이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최정환/거창군의원 : "높은 등록금의 장벽을 타파하고 우수한 인재를 배출해낼 수 있는 또 거창에 있는 승강기 유일의 도시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반값이 필요하다."]
전국 7개 도립대학 가운데 4개 대학이 무상교육을 하고 있거나 조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도 이르면 다음 해 2학기부터 조례를 개정해 무상교육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
경남의 남해와 거창 도립 대학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해법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두 대학의 명칭 통합이나, 무상교육 도입 등 도립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실적인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열린 경상남도 통합교육추진단 행정사무 감사 현장,
경남의 남해와 거창 도립대학 두 곳의 명칭을 '경남 도립대학교'로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름을 바꿔 도립대학이라는 이미지를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이윱니다.
[빈지태/경상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위원 : "기초단체 이름을 따가지고 이렇게 대학을 만들어 놓고 도립대학이라고 했을 때 실제로 수요자들인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이 볼 때는 차이가 상당히 있을 겁니다."]
남해와 거창 도립대학의 등록금을 무료화하자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경상남도의회 송순호 의원은 해마다 10억 5천만 원이면 두 도립대학 무상교육이 가능하다며, 고등교육의 공공성 확보와 대학과 지역의 상생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거창대학은 보건의료 중심으로, 남해대학은 항공정비와 조리관광 분야를 특화해 인재를 유치하자는 겁니다.
[송순호/경상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 "무상 교육 실시를 고려하는 것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재정 지원을 할 필요가 있고 거기에 따라서 조례 개정이라든지 또 경남도의 적극적 의지가 필요하다고."]
거창군은 한 학기 330여만 원 수준인 한국승강기대학교 등록금을 절반으로 줄이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최정환/거창군의원 : "높은 등록금의 장벽을 타파하고 우수한 인재를 배출해낼 수 있는 또 거창에 있는 승강기 유일의 도시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반값이 필요하다."]
전국 7개 도립대학 가운데 4개 대학이 무상교육을 하고 있거나 조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도 이르면 다음 해 2학기부터 조례를 개정해 무상교육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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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11-09 10:44:06

[앵커]
경남의 남해와 거창 도립 대학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해법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두 대학의 명칭 통합이나, 무상교육 도입 등 도립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실적인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열린 경상남도 통합교육추진단 행정사무 감사 현장,
경남의 남해와 거창 도립대학 두 곳의 명칭을 '경남 도립대학교'로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름을 바꿔 도립대학이라는 이미지를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이윱니다.
[빈지태/경상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위원 : "기초단체 이름을 따가지고 이렇게 대학을 만들어 놓고 도립대학이라고 했을 때 실제로 수요자들인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이 볼 때는 차이가 상당히 있을 겁니다."]
남해와 거창 도립대학의 등록금을 무료화하자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경상남도의회 송순호 의원은 해마다 10억 5천만 원이면 두 도립대학 무상교육이 가능하다며, 고등교육의 공공성 확보와 대학과 지역의 상생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거창대학은 보건의료 중심으로, 남해대학은 항공정비와 조리관광 분야를 특화해 인재를 유치하자는 겁니다.
[송순호/경상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 "무상 교육 실시를 고려하는 것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재정 지원을 할 필요가 있고 거기에 따라서 조례 개정이라든지 또 경남도의 적극적 의지가 필요하다고."]
거창군은 한 학기 330여만 원 수준인 한국승강기대학교 등록금을 절반으로 줄이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최정환/거창군의원 : "높은 등록금의 장벽을 타파하고 우수한 인재를 배출해낼 수 있는 또 거창에 있는 승강기 유일의 도시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반값이 필요하다."]
전국 7개 도립대학 가운데 4개 대학이 무상교육을 하고 있거나 조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도 이르면 다음 해 2학기부터 조례를 개정해 무상교육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
경남의 남해와 거창 도립 대학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해법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두 대학의 명칭 통합이나, 무상교육 도입 등 도립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실적인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효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열린 경상남도 통합교육추진단 행정사무 감사 현장,
경남의 남해와 거창 도립대학 두 곳의 명칭을 '경남 도립대학교'로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이름을 바꿔 도립대학이라는 이미지를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이윱니다.
[빈지태/경상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위원 : "기초단체 이름을 따가지고 이렇게 대학을 만들어 놓고 도립대학이라고 했을 때 실제로 수요자들인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이 볼 때는 차이가 상당히 있을 겁니다."]
남해와 거창 도립대학의 등록금을 무료화하자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경상남도의회 송순호 의원은 해마다 10억 5천만 원이면 두 도립대학 무상교육이 가능하다며, 고등교육의 공공성 확보와 대학과 지역의 상생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거창대학은 보건의료 중심으로, 남해대학은 항공정비와 조리관광 분야를 특화해 인재를 유치하자는 겁니다.
[송순호/경상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 "무상 교육 실시를 고려하는 것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재정 지원을 할 필요가 있고 거기에 따라서 조례 개정이라든지 또 경남도의 적극적 의지가 필요하다고."]
거창군은 한 학기 330여만 원 수준인 한국승강기대학교 등록금을 절반으로 줄이는 방안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최정환/거창군의원 : "높은 등록금의 장벽을 타파하고 우수한 인재를 배출해낼 수 있는 또 거창에 있는 승강기 유일의 도시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반값이 필요하다."]
전국 7개 도립대학 가운데 4개 대학이 무상교육을 하고 있거나 조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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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경 기자 tell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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