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지출 구조조정·추경으로 ‘50조 손실보상’ 재원 마련”

입력 2021.11.09 (10:23) 수정 2021.11.0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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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선 후보가 밝힌 50조 원 규모의 자영업자 손실보상 방안에 대해 지출 구조조정과 추경으로 재원 마련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집권하게 되면 문재인 정부가 짜놓은 예산을 재편성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전체 지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그 과정에서 필요한 재원을 조달하고 하면서 그에 맞춰 공약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한다”면서 “새 정부 출범 뒤 추경을 다시 편성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서도 “영업 제한·집합금지로 손실을 본 분들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기본 원칙”이라며 “올해 반영할 수 있는 것은 최우선 반영하고, 남는 부분은 새 정부에서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필요한 만큼의 재원을 조달하면서 충분한 손실보상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일대일 토론 제안을 두고는 “‘대장동 의혹’에서 벗어나기 위한 국면 전환용”이라며 “상대가 준비되지 않은 시점에 회동하자고 얘기한 것은 정상적인 방법이 아닌 꼼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선대위 구성도 안 되고 제대로 된 준비도 안 돼 있는 시점에 느닷없이 토론하자고 하는 건 국면 전환용 ‘쇼’”라며 “내가 말 잘하니 내 말솜씨에 한 번 놀아나 봐라, 이렇게 하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공수처가 윤석열 후보를 입건한 데 대해서는 “노골적으로 야당 대선 후보만 표적 수사하는 ‘윤석열 수사처’로 간판을 바꿔 달고 ‘정치 영업’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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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현 “지출 구조조정·추경으로 ‘50조 손실보상’ 재원 마련”
    • 입력 2021-11-09 10:23:23
    • 수정2021-11-09 10:27:13
    정치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선 후보가 밝힌 50조 원 규모의 자영업자 손실보상 방안에 대해 지출 구조조정과 추경으로 재원 마련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9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집권하게 되면 문재인 정부가 짜놓은 예산을 재편성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전체 지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그 과정에서 필요한 재원을 조달하고 하면서 그에 맞춰 공약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한다”면서 “새 정부 출범 뒤 추경을 다시 편성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서도 “영업 제한·집합금지로 손실을 본 분들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기본 원칙”이라며 “올해 반영할 수 있는 것은 최우선 반영하고, 남는 부분은 새 정부에서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필요한 만큼의 재원을 조달하면서 충분한 손실보상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일대일 토론 제안을 두고는 “‘대장동 의혹’에서 벗어나기 위한 국면 전환용”이라며 “상대가 준비되지 않은 시점에 회동하자고 얘기한 것은 정상적인 방법이 아닌 꼼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선대위 구성도 안 되고 제대로 된 준비도 안 돼 있는 시점에 느닷없이 토론하자고 하는 건 국면 전환용 ‘쇼’”라며 “내가 말 잘하니 내 말솜씨에 한 번 놀아나 봐라, 이렇게 하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공수처가 윤석열 후보를 입건한 데 대해서는 “노골적으로 야당 대선 후보만 표적 수사하는 ‘윤석열 수사처’로 간판을 바꿔 달고 ‘정치 영업’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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