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국민 위드코로나 지원금” 국민의힘 “손실보상 집중”

입력 2021.11.09 (12:10) 수정 2021.11.0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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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이재명 후보가 제안한 전국민재난지원금을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해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거둘 세금을 내년에 받아서, 재원으로 쓰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국민 재난지원금은 매표 행위라고 비판하며 자영업자 손실 보상 강화 등 선별 지원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전국민 위드코로나 방역지원금 지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제안을 구체화 시킨 겁니다.

윤 원내대표는 현재 국회에서 심사 중인 내년 예산에 반영해 내년 1월부터 최대한 빨리 국민들에게 지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필요한 예산은 올해 계획보다 더 걷힐 것으로 예상되는 세금을, 내년에 납부하도록 조정해 확보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구체적인 지원금 규모와 시기, 절차 등에 대한 논의를 위해 조속히 여야정 협의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반면 전국민재난지원금 지급을 매표 행위라고 규정한 국민의힘은 선별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앞서 윤석열 후보가 밝힌 50조 자영업자 손실보상 재원은 당장 금년 예산 반영은 어렵지만 정부 출범 후 추경을 통해 편성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50조원 손실보상 구상이 경선 과정의 공약이기 때문에 당과 충분히 논의되진 않았지만,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영업제한과 집합금지로 손실을 본 분들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기본 원칙으로, 올해 반영할 수 있는 것은 최우선 반영하겠다고 했습니다.

대선 후보들은 오늘 오후 전국 여성대회에 나란히 참석해 여성 정책을 밝히고, 여성 표심 잡기에 나섭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행사에 참석할 계획이었지만, 오늘 새벽 아내 김혜경 씨의 낙상 사고로 간호를 위해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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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09 12:10:39
    • 수정2021-11-09 17: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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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이재명 후보가 제안한 전국민재난지원금을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해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거둘 세금을 내년에 받아서, 재원으로 쓰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국민 재난지원금은 매표 행위라고 비판하며 자영업자 손실 보상 강화 등 선별 지원에 무게를 싣고 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가 '전국민 위드코로나 방역지원금 지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제안을 구체화 시킨 겁니다.

윤 원내대표는 현재 국회에서 심사 중인 내년 예산에 반영해 내년 1월부터 최대한 빨리 국민들에게 지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필요한 예산은 올해 계획보다 더 걷힐 것으로 예상되는 세금을, 내년에 납부하도록 조정해 확보하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구체적인 지원금 규모와 시기, 절차 등에 대한 논의를 위해 조속히 여야정 협의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반면 전국민재난지원금 지급을 매표 행위라고 규정한 국민의힘은 선별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앞서 윤석열 후보가 밝힌 50조 자영업자 손실보상 재원은 당장 금년 예산 반영은 어렵지만 정부 출범 후 추경을 통해 편성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50조원 손실보상 구상이 경선 과정의 공약이기 때문에 당과 충분히 논의되진 않았지만,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영업제한과 집합금지로 손실을 본 분들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기본 원칙으로, 올해 반영할 수 있는 것은 최우선 반영하겠다고 했습니다.

대선 후보들은 오늘 오후 전국 여성대회에 나란히 참석해 여성 정책을 밝히고, 여성 표심 잡기에 나섭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도 행사에 참석할 계획이었지만, 오늘 새벽 아내 김혜경 씨의 낙상 사고로 간호를 위해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한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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