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 동안 학생 1,500여 명 확진…“먹는 치료제 신속 도입할 것”

입력 2021.11.09 (19:11) 수정 2021.11.0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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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경남의 오늘 현재 백신 접종 완료자는 250만 명, 인구 대비 75.5%입니다.

백신 접종률 집계는 오늘부터 전국적으로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변경돼 어제보다 조금 낮아졌습니다.

지난주 경남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57.1명입니다.

어제부터 얀센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접종이 시작됐는데요.

경상남도는 얀센백신 접종 뒤 2개월이 지났거나 50대 연령층, 우선접종 직업군, 기저질환자에 대해 추가접종을 당부했습니다.

오늘(9일) 경남의 신규 확진자는 김해 16명, 창원 14명 등 모두 57명입니다.

김해의 외국인 아동돌봄 시설에서 이틀 동안 13명이 확진됐고 창원의 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318명으로 늘었습니다.

창원의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도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의 위중증 환자가 고령층을 중심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10대 학생 발병률도 급증해 닷새 동안 1,500여 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먹는 치료제 도입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석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한 주간 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365명으로 1주 전보다 3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위중증 환자의 79%는 60대 이상 고령층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망자는 한 주 동안 126명이 발생해 전주보다 40명 넘게 증가했는데, 60대 이상이 97% 가까이를 차지했습니다.

최근 5주 간 발생한 사망자 가운데 약 72%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거나 불완전 접종자였습니다.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약 2,133명으로, 1주 새 24% 이상 증가했습니다.

확진자 수는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는데, 특히 10대와 60대 이상에서 발생률이 높습니다.

최근 닷새간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학생은 1,529명이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학생들의) 주요 감염 경로는 학교, PC방, 노래방, 코인노래방 등이며, 마스크 미착용자, 그리고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지 않거나 발열체크 미흡 등 방역수칙 준수가 미흡한 사례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이후 요양병원과 시설의 집단감염 사례는 101건으로, 방역 당국은 내일부터 시작되는 추가접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기준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55%, 감염병 전담병원 가동률은 59%대입니다.

내년 2월쯤 국내에 도입하기로 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해, 정부는 도입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40만 4천 명분에 대한 공급 계약을 추진 중이며, 정부는 치료제를 도입하더라도 백신 접종은 여전히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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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닷새 동안 학생 1,500여 명 확진…“먹는 치료제 신속 도입할 것”
    • 입력 2021-11-09 19:11:53
    • 수정2021-11-09 19:18:20
    뉴스7(창원)
[앵커]

코로나19 소식입니다.

경남의 오늘 현재 백신 접종 완료자는 250만 명, 인구 대비 75.5%입니다.

백신 접종률 집계는 오늘부터 전국적으로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변경돼 어제보다 조금 낮아졌습니다.

지난주 경남의 하루 평균 확진자는 57.1명입니다.

어제부터 얀센백신 접종자에 대한 추가접종이 시작됐는데요.

경상남도는 얀센백신 접종 뒤 2개월이 지났거나 50대 연령층, 우선접종 직업군, 기저질환자에 대해 추가접종을 당부했습니다.

오늘(9일) 경남의 신규 확진자는 김해 16명, 창원 14명 등 모두 57명입니다.

김해의 외국인 아동돌봄 시설에서 이틀 동안 13명이 확진됐고 창원의 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318명으로 늘었습니다.

창원의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도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국의 위중증 환자가 고령층을 중심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10대 학생 발병률도 급증해 닷새 동안 1,500여 명이 확진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먹는 치료제 도입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밝혔습니다.

석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한 주간 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365명으로 1주 전보다 3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위중증 환자의 79%는 60대 이상 고령층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망자는 한 주 동안 126명이 발생해 전주보다 40명 넘게 증가했는데, 60대 이상이 97% 가까이를 차지했습니다.

최근 5주 간 발생한 사망자 가운데 약 72%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거나 불완전 접종자였습니다.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약 2,133명으로, 1주 새 24% 이상 증가했습니다.

확진자 수는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는데, 특히 10대와 60대 이상에서 발생률이 높습니다.

최근 닷새간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학생은 1,529명이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학생들의) 주요 감염 경로는 학교, PC방, 노래방, 코인노래방 등이며, 마스크 미착용자, 그리고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지 않거나 발열체크 미흡 등 방역수칙 준수가 미흡한 사례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이후 요양병원과 시설의 집단감염 사례는 101건으로, 방역 당국은 내일부터 시작되는 추가접종에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기준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55%, 감염병 전담병원 가동률은 59%대입니다.

내년 2월쯤 국내에 도입하기로 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해, 정부는 도입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40만 4천 명분에 대한 공급 계약을 추진 중이며, 정부는 치료제를 도입하더라도 백신 접종은 여전히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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