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변전소 설비 고장…이유는?
입력 2021.11.09 (21:31)
수정 2021.11.09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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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정전사태의 원인과 대책, 산업과학부 김지숙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정전 원인이 변전소 개폐기 고장이라는 건데, 전기를 껐다 켰다하는 스위치가 고장났다고 보면 되는 걸까요?
[기자]
네, 쉽게 설명드리면 전기를 넣었다 끊는 '전기 스위치'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개폐기가 제 기능을 못하면 과부하 전류를 제때 끊을 수 없어 정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럼 이 개폐기가 왜 고장났는지 그 원인은 아직나오지 않은 겁니까?
[기자]
조사가 좀 더 필요한 부분입니다.
전문가들한테 물어보니까, 개폐기는 외부와 전기가 통하지 않는 절연 상태가 유지돼야 하는데, 전기가 통해서 고장났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절연 상태가 유지되지 않았냐. 여기에는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단 장비가 노후화 됐을 가능성이 있고요.
그리고 외부에서 낙엽 같은 물체가 날아와 절연 상태가 깨지면서 고장이 났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오래된 개폐기라서 문제가 생겼을 수 있다는 거네요.
[기자]
취재진이 확인해봤더니, 고장이 난 개폐기는 1993년에 제작된 거였는데요,
20년 가까이 사용했으니까 노후화 가능성이 있는거 아니냐 한전 측에 문의했더니, 단순히 제작년도만 가지고는 그렇게 단정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앵커]
변전소 사고가 매년 잊을만 하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최근 7년 동안 변전소에서 발생한 사고만 모두 14건이었습니다.
사고 원인을 살펴봤더니 개폐기 제작 불량이나 시공 불량, 변압기 접촉 불량 등이 많았고요.
외부 물체로 인해 차단기에 문제가 생겨 정전이 발생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앵커]
재발을 막으려면, 대책이 중요할텐데요.
[기자]
한전이 변전소 설비들을 잘 관리하는지, 노후 설비는 제때 교체하는지 이번 기회에 점검해봐야합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사고가 아예 안날 순 없고, 사고가 났을 때 빨리 조치를 해서 복구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정전사태의 원인과 대책, 산업과학부 김지숙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정전 원인이 변전소 개폐기 고장이라는 건데, 전기를 껐다 켰다하는 스위치가 고장났다고 보면 되는 걸까요?
[기자]
네, 쉽게 설명드리면 전기를 넣었다 끊는 '전기 스위치'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개폐기가 제 기능을 못하면 과부하 전류를 제때 끊을 수 없어 정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럼 이 개폐기가 왜 고장났는지 그 원인은 아직나오지 않은 겁니까?
[기자]
조사가 좀 더 필요한 부분입니다.
전문가들한테 물어보니까, 개폐기는 외부와 전기가 통하지 않는 절연 상태가 유지돼야 하는데, 전기가 통해서 고장났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절연 상태가 유지되지 않았냐. 여기에는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단 장비가 노후화 됐을 가능성이 있고요.
그리고 외부에서 낙엽 같은 물체가 날아와 절연 상태가 깨지면서 고장이 났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오래된 개폐기라서 문제가 생겼을 수 있다는 거네요.
[기자]
취재진이 확인해봤더니, 고장이 난 개폐기는 1993년에 제작된 거였는데요,
20년 가까이 사용했으니까 노후화 가능성이 있는거 아니냐 한전 측에 문의했더니, 단순히 제작년도만 가지고는 그렇게 단정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앵커]
변전소 사고가 매년 잊을만 하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최근 7년 동안 변전소에서 발생한 사고만 모두 14건이었습니다.
사고 원인을 살펴봤더니 개폐기 제작 불량이나 시공 불량, 변압기 접촉 불량 등이 많았고요.
외부 물체로 인해 차단기에 문제가 생겨 정전이 발생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앵커]
재발을 막으려면, 대책이 중요할텐데요.
[기자]
한전이 변전소 설비들을 잘 관리하는지, 노후 설비는 제때 교체하는지 이번 기회에 점검해봐야합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사고가 아예 안날 순 없고, 사고가 났을 때 빨리 조치를 해서 복구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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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복되는 변전소 설비 고장…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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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11-09 21:30:59
- 수정2021-11-09 21:42:56

[앵커]
이번 정전사태의 원인과 대책, 산업과학부 김지숙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정전 원인이 변전소 개폐기 고장이라는 건데, 전기를 껐다 켰다하는 스위치가 고장났다고 보면 되는 걸까요?
[기자]
네, 쉽게 설명드리면 전기를 넣었다 끊는 '전기 스위치'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개폐기가 제 기능을 못하면 과부하 전류를 제때 끊을 수 없어 정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럼 이 개폐기가 왜 고장났는지 그 원인은 아직나오지 않은 겁니까?
[기자]
조사가 좀 더 필요한 부분입니다.
전문가들한테 물어보니까, 개폐기는 외부와 전기가 통하지 않는 절연 상태가 유지돼야 하는데, 전기가 통해서 고장났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절연 상태가 유지되지 않았냐. 여기에는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단 장비가 노후화 됐을 가능성이 있고요.
그리고 외부에서 낙엽 같은 물체가 날아와 절연 상태가 깨지면서 고장이 났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오래된 개폐기라서 문제가 생겼을 수 있다는 거네요.
[기자]
취재진이 확인해봤더니, 고장이 난 개폐기는 1993년에 제작된 거였는데요,
20년 가까이 사용했으니까 노후화 가능성이 있는거 아니냐 한전 측에 문의했더니, 단순히 제작년도만 가지고는 그렇게 단정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앵커]
변전소 사고가 매년 잊을만 하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최근 7년 동안 변전소에서 발생한 사고만 모두 14건이었습니다.
사고 원인을 살펴봤더니 개폐기 제작 불량이나 시공 불량, 변압기 접촉 불량 등이 많았고요.
외부 물체로 인해 차단기에 문제가 생겨 정전이 발생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앵커]
재발을 막으려면, 대책이 중요할텐데요.
[기자]
한전이 변전소 설비들을 잘 관리하는지, 노후 설비는 제때 교체하는지 이번 기회에 점검해봐야합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사고가 아예 안날 순 없고, 사고가 났을 때 빨리 조치를 해서 복구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정전사태의 원인과 대책, 산업과학부 김지숙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정전 원인이 변전소 개폐기 고장이라는 건데, 전기를 껐다 켰다하는 스위치가 고장났다고 보면 되는 걸까요?
[기자]
네, 쉽게 설명드리면 전기를 넣었다 끊는 '전기 스위치'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개폐기가 제 기능을 못하면 과부하 전류를 제때 끊을 수 없어 정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럼 이 개폐기가 왜 고장났는지 그 원인은 아직나오지 않은 겁니까?
[기자]
조사가 좀 더 필요한 부분입니다.
전문가들한테 물어보니까, 개폐기는 외부와 전기가 통하지 않는 절연 상태가 유지돼야 하는데, 전기가 통해서 고장났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절연 상태가 유지되지 않았냐. 여기에는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단 장비가 노후화 됐을 가능성이 있고요.
그리고 외부에서 낙엽 같은 물체가 날아와 절연 상태가 깨지면서 고장이 났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오래된 개폐기라서 문제가 생겼을 수 있다는 거네요.
[기자]
취재진이 확인해봤더니, 고장이 난 개폐기는 1993년에 제작된 거였는데요,
20년 가까이 사용했으니까 노후화 가능성이 있는거 아니냐 한전 측에 문의했더니, 단순히 제작년도만 가지고는 그렇게 단정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앵커]
변전소 사고가 매년 잊을만 하면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최근 7년 동안 변전소에서 발생한 사고만 모두 14건이었습니다.
사고 원인을 살펴봤더니 개폐기 제작 불량이나 시공 불량, 변압기 접촉 불량 등이 많았고요.
외부 물체로 인해 차단기에 문제가 생겨 정전이 발생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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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을 막으려면, 대책이 중요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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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이 변전소 설비들을 잘 관리하는지, 노후 설비는 제때 교체하는지 이번 기회에 점검해봐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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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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