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검사 재소환

입력 2021.11.10 (01:01) 수정 2021.11.10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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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 가운데 한 명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을 오늘(10일) 다시 소환합니다.

공수처는 오늘 손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첫 소환 조사 뒤 8일 만입니다.

오늘 조사에서 공수처는, 지난 5일 대검 감찰부를 압수수색한 결과물을 토대로 손 검사를 압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지난 8일 손 검사 측이 "공수처의 체포·구속영장 청구와 소환 조사 과정에서 인권을 침해당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한 만큼, 오늘 조사 과정에서도 양 측의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손 검사는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으로 일했던 지난해 4월 전후로, 검찰 공무원들에게 여권 인사들에 관한 고발장 작성과 근거 자료 수집을 지시하고, 이를 당시 미래통합당 총선 후보였던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의원이 고발사주 의혹의 제보자 조성은 씨에게 전달한 텔레그램 메시지에는 '손준성 보냄'이 표시돼 있어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고 있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2일 손 검사를 처음으로 불러 13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당시 공수처는 손 검사를 상대로 실제 고발장 작성 등에 관여했는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과 관련 있는지 등을 추궁했습니다. 손 검사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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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수처, ‘고발사주 의혹’ 손준성 검사 재소환
    • 입력 2021-11-10 01:01:25
    • 수정2021-11-10 01:16:27
    사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 가운데 한 명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을 오늘(10일) 다시 소환합니다.

공수처는 오늘 손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첫 소환 조사 뒤 8일 만입니다.

오늘 조사에서 공수처는, 지난 5일 대검 감찰부를 압수수색한 결과물을 토대로 손 검사를 압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지난 8일 손 검사 측이 "공수처의 체포·구속영장 청구와 소환 조사 과정에서 인권을 침해당했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한 만큼, 오늘 조사 과정에서도 양 측의 공방이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손 검사는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으로 일했던 지난해 4월 전후로, 검찰 공무원들에게 여권 인사들에 관한 고발장 작성과 근거 자료 수집을 지시하고, 이를 당시 미래통합당 총선 후보였던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의원이 고발사주 의혹의 제보자 조성은 씨에게 전달한 텔레그램 메시지에는 '손준성 보냄'이 표시돼 있어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고 있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2일 손 검사를 처음으로 불러 13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습니다.

당시 공수처는 손 검사를 상대로 실제 고발장 작성 등에 관여했는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과 관련 있는지 등을 추궁했습니다. 손 검사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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