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여성 정책, 인간 평등 대우지 여성 특별 대우 아냐”
입력 2021.11.10 (12:20)
수정 2021.11.1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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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여성가족부를 성평등부로 바꾸자고 제안한 취지에 대해, 여가부 폐지론이 나온 이유가 ‘여성’이 들어가기 때문이라면서, 여성 정책은 “인간 평등 대우지 여성 특별 대우가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10일) 관훈토론회에서 “(젠더 정책은) 좀 더 섬세하게 나눠 부작용과 불합리가 발생한 영역에 세부적으로 배려하고 비효율을 제거하고 효율을 키워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여성가족부를 성평등부로 바꾸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설명하면서 “여가부를 폐지하자는 건 여성이 들어가니까 이런 것”이라며 “여성 입장에서 특별한 배려를 받는 게 기분이 좋지 않을 거다. 인간 평등 대우지 여성 특별 대우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또 “여성가족부를 성평등부, 성평등가족부로 이름 바꿔 배려하자는 얘기를 했는데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여성 할당제 폐지 주장과 관련 해선 “여성 할당제는 정치권에도 할당이 있지만, 기업이나 공무원 영역에서는 남성이 혜택을 본다”며 “특정 성(性)이 30% 이하가 되지 않게 하자고 해서 남성이 강제 할당되기도 한다. 여성이 아니라 성 할당제라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2030 남성들이 문재인 정부에 등을 돌린 이유가 ‘페미니즘 우선 정책’이라 분석한 글을 당 선대위에 공유한 것에 대해선 자신은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직면하자는 차원에서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페미니즘 정책을 안 해야 표를 얻는다는 글의 내용에 동의하느냐’는 패널 질문에 “동의해서는 안 되고 저와는 많이 다르다”면서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도 있고 상당히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외면할 게 아니고 직면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 후보는 그제 선대위 비공개 회의에서 지난 5일 딴지일보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2030 남자들이 펨코에 모여서 홍(홍준표 의원)을 지지한 이유’라는 글을 인쇄해 공유하고, 한번 읽어보라고 권유했습니다.
또 어젯밤 SNS를 통해선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아서는 안 되는 것처럼 남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는 것도 옳지 않다”며 여성가족부를 평등가족부나 성평등가족부로 바꾸고 일부 기능을 조정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후보는 오늘(10일) 관훈토론회에서 “(젠더 정책은) 좀 더 섬세하게 나눠 부작용과 불합리가 발생한 영역에 세부적으로 배려하고 비효율을 제거하고 효율을 키워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여성가족부를 성평등부로 바꾸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설명하면서 “여가부를 폐지하자는 건 여성이 들어가니까 이런 것”이라며 “여성 입장에서 특별한 배려를 받는 게 기분이 좋지 않을 거다. 인간 평등 대우지 여성 특별 대우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또 “여성가족부를 성평등부, 성평등가족부로 이름 바꿔 배려하자는 얘기를 했는데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여성 할당제 폐지 주장과 관련 해선 “여성 할당제는 정치권에도 할당이 있지만, 기업이나 공무원 영역에서는 남성이 혜택을 본다”며 “특정 성(性)이 30% 이하가 되지 않게 하자고 해서 남성이 강제 할당되기도 한다. 여성이 아니라 성 할당제라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2030 남성들이 문재인 정부에 등을 돌린 이유가 ‘페미니즘 우선 정책’이라 분석한 글을 당 선대위에 공유한 것에 대해선 자신은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직면하자는 차원에서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페미니즘 정책을 안 해야 표를 얻는다는 글의 내용에 동의하느냐’는 패널 질문에 “동의해서는 안 되고 저와는 많이 다르다”면서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도 있고 상당히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외면할 게 아니고 직면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 후보는 그제 선대위 비공개 회의에서 지난 5일 딴지일보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2030 남자들이 펨코에 모여서 홍(홍준표 의원)을 지지한 이유’라는 글을 인쇄해 공유하고, 한번 읽어보라고 권유했습니다.
또 어젯밤 SNS를 통해선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아서는 안 되는 것처럼 남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는 것도 옳지 않다”며 여성가족부를 평등가족부나 성평등가족부로 바꾸고 일부 기능을 조정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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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여성 정책, 인간 평등 대우지 여성 특별 대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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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11-10 12:20:29
- 수정2021-11-10 12:21:3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여성가족부를 성평등부로 바꾸자고 제안한 취지에 대해, 여가부 폐지론이 나온 이유가 ‘여성’이 들어가기 때문이라면서, 여성 정책은 “인간 평등 대우지 여성 특별 대우가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10일) 관훈토론회에서 “(젠더 정책은) 좀 더 섬세하게 나눠 부작용과 불합리가 발생한 영역에 세부적으로 배려하고 비효율을 제거하고 효율을 키워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여성가족부를 성평등부로 바꾸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설명하면서 “여가부를 폐지하자는 건 여성이 들어가니까 이런 것”이라며 “여성 입장에서 특별한 배려를 받는 게 기분이 좋지 않을 거다. 인간 평등 대우지 여성 특별 대우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또 “여성가족부를 성평등부, 성평등가족부로 이름 바꿔 배려하자는 얘기를 했는데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여성 할당제 폐지 주장과 관련 해선 “여성 할당제는 정치권에도 할당이 있지만, 기업이나 공무원 영역에서는 남성이 혜택을 본다”며 “특정 성(性)이 30% 이하가 되지 않게 하자고 해서 남성이 강제 할당되기도 한다. 여성이 아니라 성 할당제라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2030 남성들이 문재인 정부에 등을 돌린 이유가 ‘페미니즘 우선 정책’이라 분석한 글을 당 선대위에 공유한 것에 대해선 자신은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직면하자는 차원에서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페미니즘 정책을 안 해야 표를 얻는다는 글의 내용에 동의하느냐’는 패널 질문에 “동의해서는 안 되고 저와는 많이 다르다”면서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도 있고 상당히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외면할 게 아니고 직면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 후보는 그제 선대위 비공개 회의에서 지난 5일 딴지일보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2030 남자들이 펨코에 모여서 홍(홍준표 의원)을 지지한 이유’라는 글을 인쇄해 공유하고, 한번 읽어보라고 권유했습니다.
또 어젯밤 SNS를 통해선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아서는 안 되는 것처럼 남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는 것도 옳지 않다”며 여성가족부를 평등가족부나 성평등가족부로 바꾸고 일부 기능을 조정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후보는 오늘(10일) 관훈토론회에서 “(젠더 정책은) 좀 더 섬세하게 나눠 부작용과 불합리가 발생한 영역에 세부적으로 배려하고 비효율을 제거하고 효율을 키워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여성가족부를 성평등부로 바꾸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설명하면서 “여가부를 폐지하자는 건 여성이 들어가니까 이런 것”이라며 “여성 입장에서 특별한 배려를 받는 게 기분이 좋지 않을 거다. 인간 평등 대우지 여성 특별 대우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또 “여성가족부를 성평등부, 성평등가족부로 이름 바꿔 배려하자는 얘기를 했는데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후보는 여성 할당제 폐지 주장과 관련 해선 “여성 할당제는 정치권에도 할당이 있지만, 기업이나 공무원 영역에서는 남성이 혜택을 본다”며 “특정 성(性)이 30% 이하가 되지 않게 하자고 해서 남성이 강제 할당되기도 한다. 여성이 아니라 성 할당제라 그렇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2030 남성들이 문재인 정부에 등을 돌린 이유가 ‘페미니즘 우선 정책’이라 분석한 글을 당 선대위에 공유한 것에 대해선 자신은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직면하자는 차원에서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페미니즘 정책을 안 해야 표를 얻는다는 글의 내용에 동의하느냐’는 패널 질문에 “동의해서는 안 되고 저와는 많이 다르다”면서 “이런 주장을 하는 사람도 있고 상당히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외면할 게 아니고 직면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 후보는 그제 선대위 비공개 회의에서 지난 5일 딴지일보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2030 남자들이 펨코에 모여서 홍(홍준표 의원)을 지지한 이유’라는 글을 인쇄해 공유하고, 한번 읽어보라고 권유했습니다.
또 어젯밤 SNS를 통해선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아서는 안 되는 것처럼 남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는 것도 옳지 않다”며 여성가족부를 평등가족부나 성평등가족부로 바꾸고 일부 기능을 조정하는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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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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