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 2000년 전 ‘노예의 방’ 발굴

입력 2021.11.10 (12:46) 수정 2021.11.10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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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새로운 유적이 발굴되는 이탈리아 고대 도시 폼페이.

이번에는 2000년 전 노예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유적이 발견됐습니다.

16제곱미터 넓이에 나무로 만든 침대 3개와 항아리, 물 주전자 등이 놓여있고 한쪽 벽에는 창과 촛대에 흔적이 발견된 소박하면서도 작은 방입니다.

[주크트리에젤/폼페이 고고학 유적지 총책임자 : "침대 길이가 2개는 1.7m, 한 개는 1.4m인 점에 비춰 어린 자식이 한 명 있는 노예 부부 가족이 거주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말을 부리는 데 쓰이는 마구도 발견돼 이 노예 가족이 귀족의 마차를 관리하는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주크트리에젤/폼페이 고고학 유적지 총책임자 : "지금까지는 공식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고대 일부 계층의 일상적인 삶과 노동에 대해 들여다볼 수 있게 해주는 유적입니다."]

고고학자들은 이번에 발굴된 유적의 보존 상태가 좋은 데다 귀족과 엘리트가 아닌 노예 같은 하위 계층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매우 귀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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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폼페이, 2000년 전 ‘노예의 방’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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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1-11-10 12: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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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새로운 유적이 발굴되는 이탈리아 고대 도시 폼페이.

이번에는 2000년 전 노예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유적이 발견됐습니다.

16제곱미터 넓이에 나무로 만든 침대 3개와 항아리, 물 주전자 등이 놓여있고 한쪽 벽에는 창과 촛대에 흔적이 발견된 소박하면서도 작은 방입니다.

[주크트리에젤/폼페이 고고학 유적지 총책임자 : "침대 길이가 2개는 1.7m, 한 개는 1.4m인 점에 비춰 어린 자식이 한 명 있는 노예 부부 가족이 거주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말을 부리는 데 쓰이는 마구도 발견돼 이 노예 가족이 귀족의 마차를 관리하는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주크트리에젤/폼페이 고고학 유적지 총책임자 : "지금까지는 공식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고대 일부 계층의 일상적인 삶과 노동에 대해 들여다볼 수 있게 해주는 유적입니다."]

고고학자들은 이번에 발굴된 유적의 보존 상태가 좋은 데다 귀족과 엘리트가 아닌 노예 같은 하위 계층의 삶을 엿볼 수 있는 매우 귀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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