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미 관계는 역사적 고비…싸우면 모두 다친다”

입력 2021.11.10 (17:27) 수정 2021.11.1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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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미·중 전국위원회 연례 만찬 축하 서신에서 “중국과 미국의 관계가 중요한 역사적 고비에 있다”고 전제하고 “양국이 협력하면 모두 이익을 얻지만 싸우면 모두 다친다”고 언급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친강 주미 중국대사가 대신 읽은 서한에서 “협력만이 올바른 선택”이며 “중국은 상호존중과 평화공존, 협력과 ‘윈윈’의 원칙에 따라 미국과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를 원한다”고 언급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서신에서 “미국과 함께 중대한 국제 및 지역 문제와 전 지구적 도전에 대응하고, 이견을 잘 관리하며, 양국관계를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의 올바른 궤도로 되돌리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신화통신의 이 같은 보도는 블룸버그 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주 화상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라고 보도한 이후 나왔습니다.

다음 주 미·중 화상회담이 열리게 되면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시 주석과 갖는 화상 정상회담이 될 전망입니다. 이에 앞서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지난달 스위스 취리히에서 만나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연내 화상 정상회담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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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10 17:27:38
    • 수정2021-11-10 17:34:36
    국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미·중 전국위원회 연례 만찬 축하 서신에서 “중국과 미국의 관계가 중요한 역사적 고비에 있다”고 전제하고 “양국이 협력하면 모두 이익을 얻지만 싸우면 모두 다친다”고 언급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친강 주미 중국대사가 대신 읽은 서한에서 “협력만이 올바른 선택”이며 “중국은 상호존중과 평화공존, 협력과 ‘윈윈’의 원칙에 따라 미국과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를 원한다”고 언급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서신에서 “미국과 함께 중대한 국제 및 지역 문제와 전 지구적 도전에 대응하고, 이견을 잘 관리하며, 양국관계를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의 올바른 궤도로 되돌리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신화통신의 이 같은 보도는 블룸버그 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이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 주 화상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라고 보도한 이후 나왔습니다.

다음 주 미·중 화상회담이 열리게 되면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시 주석과 갖는 화상 정상회담이 될 전망입니다. 이에 앞서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원이 지난달 스위스 취리히에서 만나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연내 화상 정상회담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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