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념탑 못 가고 가로 막힌 윤석열…민심 ‘냉랭’
입력 2021.11.10 (19:05)
수정 2021.11.1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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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후보가 '전두환 옹호 발언'을 사과하기는 했지만 민심은 싸늘했습니다.
시민단체 등이 길목을 막아서면서 윤 후보는 추념탑이 아닌 묘지 중간에서 묵념을 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곧이은 윤 후보의 사과에도 진정성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이어서 민소운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은 시각은 오늘 오후 4시 20분쯤.
수많은 인파에 둘러싸여 방명록을 남긴 뒤 '민주의 문'을 지났지만 추모탑까지는 가지 못했습니다.
시민사회단체와 5.18 유족 등이 윤 후보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여러 겹으로 벽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윤석열은) 돌아가라!"]
결국 윤 후보는 추모 제단까지 이르지 못하고 묘지 중간 부근에 서서 짧게 묵념한 뒤 사과의 글을 읽었습니다.
윤 후보의 지지 단체까지 모인 가운데 우려됐던 물리적 충돌은 없었지만 반응은 냉랭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사과의 진정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재만/광주시민단체협의회 : "사죄는 말로 했습니다. 그리고 몇가지 약속도 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그 약속들이 정말 지켜지는지, 그것으로 인해서 광주 시민들은 그의 진정성을 확인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홍남순 변호사 기념사업회도 성명문을 통해 윤 후보의 홍남순 변호사 생가 방문은 고인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라며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민소운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박석수
윤석열 후보가 '전두환 옹호 발언'을 사과하기는 했지만 민심은 싸늘했습니다.
시민단체 등이 길목을 막아서면서 윤 후보는 추념탑이 아닌 묘지 중간에서 묵념을 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곧이은 윤 후보의 사과에도 진정성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이어서 민소운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은 시각은 오늘 오후 4시 20분쯤.
수많은 인파에 둘러싸여 방명록을 남긴 뒤 '민주의 문'을 지났지만 추모탑까지는 가지 못했습니다.
시민사회단체와 5.18 유족 등이 윤 후보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여러 겹으로 벽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윤석열은) 돌아가라!"]
결국 윤 후보는 추모 제단까지 이르지 못하고 묘지 중간 부근에 서서 짧게 묵념한 뒤 사과의 글을 읽었습니다.
윤 후보의 지지 단체까지 모인 가운데 우려됐던 물리적 충돌은 없었지만 반응은 냉랭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사과의 진정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재만/광주시민단체협의회 : "사죄는 말로 했습니다. 그리고 몇가지 약속도 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그 약속들이 정말 지켜지는지, 그것으로 인해서 광주 시민들은 그의 진정성을 확인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홍남순 변호사 기념사업회도 성명문을 통해 윤 후보의 홍남순 변호사 생가 방문은 고인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라며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민소운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박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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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11-10 19: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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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후보가 '전두환 옹호 발언'을 사과하기는 했지만 민심은 싸늘했습니다.
시민단체 등이 길목을 막아서면서 윤 후보는 추념탑이 아닌 묘지 중간에서 묵념을 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곧이은 윤 후보의 사과에도 진정성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이어서 민소운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은 시각은 오늘 오후 4시 20분쯤.
수많은 인파에 둘러싸여 방명록을 남긴 뒤 '민주의 문'을 지났지만 추모탑까지는 가지 못했습니다.
시민사회단체와 5.18 유족 등이 윤 후보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여러 겹으로 벽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윤석열은) 돌아가라!"]
결국 윤 후보는 추모 제단까지 이르지 못하고 묘지 중간 부근에 서서 짧게 묵념한 뒤 사과의 글을 읽었습니다.
윤 후보의 지지 단체까지 모인 가운데 우려됐던 물리적 충돌은 없었지만 반응은 냉랭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사과의 진정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재만/광주시민단체협의회 : "사죄는 말로 했습니다. 그리고 몇가지 약속도 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그 약속들이 정말 지켜지는지, 그것으로 인해서 광주 시민들은 그의 진정성을 확인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홍남순 변호사 기념사업회도 성명문을 통해 윤 후보의 홍남순 변호사 생가 방문은 고인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라며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민소운입니다.
촬영기자:서재덕·박석수
윤석열 후보가 '전두환 옹호 발언'을 사과하기는 했지만 민심은 싸늘했습니다.
시민단체 등이 길목을 막아서면서 윤 후보는 추념탑이 아닌 묘지 중간에서 묵념을 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곧이은 윤 후보의 사과에도 진정성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이어서 민소운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은 시각은 오늘 오후 4시 20분쯤.
수많은 인파에 둘러싸여 방명록을 남긴 뒤 '민주의 문'을 지났지만 추모탑까지는 가지 못했습니다.
시민사회단체와 5.18 유족 등이 윤 후보가 접근하지 못하도록 여러 겹으로 벽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윤석열은) 돌아가라!"]
결국 윤 후보는 추모 제단까지 이르지 못하고 묘지 중간 부근에 서서 짧게 묵념한 뒤 사과의 글을 읽었습니다.
윤 후보의 지지 단체까지 모인 가운데 우려됐던 물리적 충돌은 없었지만 반응은 냉랭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사과의 진정성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앞으로의 행보를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재만/광주시민단체협의회 : "사죄는 말로 했습니다. 그리고 몇가지 약속도 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그 약속들이 정말 지켜지는지, 그것으로 인해서 광주 시민들은 그의 진정성을 확인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홍남순 변호사 기념사업회도 성명문을 통해 윤 후보의 홍남순 변호사 생가 방문은 고인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라며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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