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고발 사주 의혹’ 손준성 검사 재소환…8시간 반 조사
입력 2021.11.10 (19:31)
수정 2021.11.10 (20: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핵심 인물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을 재소환했습니다.
손 검사는 오늘(10일) 오전 9시 55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공수처에 출석해, 8시간 반 가량 조사받았습니다. 지난 2일 첫 조사를 받은 지 8일 만입니다.
손 검사는 지난해 4월을 전후해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으로 근무하면서 소속 검찰 공무원에게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 작성과 근거 자료 수집을 지시하고, 이를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김 의원이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 씨에게 전달했다는 텔레그램 메시지에 ‘손준성 보냄’ 꼬리표가 표시되어 있어,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고 있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2일과 3일 손 검사와 김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각각 불러 조사했고, 지난 5일에는 대검 감찰부에서 해당 의혹 관련 진상조사 자료를 압수했습니다.
공수처는 이를 토대로 오늘 조사에서 손 검사가 실제 고발장 작성 등에 관여했는지, 김 의원에게 고발장을 전달한 적이 있는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등과 관련있는지 등을 추궁했습니다.
또, 이른바 ‘판사 사찰’ 의혹을 부른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의 재판부 분석 문건 작성 경위 등에 대해서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손 검사 측은 1차 소환 때와 마찬가지로, 고발장을 작성하거나 김 의원에게 전달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 뒤 손 검사 측 변호인은 출입기자들에게 “6시 15분쯤 조사가 마무리됐고, 조사가 길어져 조서 열람은 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조사에선 변호인이 주임검사인 여운국 공수처 차장과 면담을 했고, 다음 추가 조사는 공수처가 지정하면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공수처는 손 검사를 한 두차례 더 불러 조사한 뒤 진술 내용 등을 종합해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손 검사는 오늘(10일) 오전 9시 55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공수처에 출석해, 8시간 반 가량 조사받았습니다. 지난 2일 첫 조사를 받은 지 8일 만입니다.
손 검사는 지난해 4월을 전후해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으로 근무하면서 소속 검찰 공무원에게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 작성과 근거 자료 수집을 지시하고, 이를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김 의원이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 씨에게 전달했다는 텔레그램 메시지에 ‘손준성 보냄’ 꼬리표가 표시되어 있어,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고 있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2일과 3일 손 검사와 김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각각 불러 조사했고, 지난 5일에는 대검 감찰부에서 해당 의혹 관련 진상조사 자료를 압수했습니다.
공수처는 이를 토대로 오늘 조사에서 손 검사가 실제 고발장 작성 등에 관여했는지, 김 의원에게 고발장을 전달한 적이 있는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등과 관련있는지 등을 추궁했습니다.
또, 이른바 ‘판사 사찰’ 의혹을 부른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의 재판부 분석 문건 작성 경위 등에 대해서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손 검사 측은 1차 소환 때와 마찬가지로, 고발장을 작성하거나 김 의원에게 전달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 뒤 손 검사 측 변호인은 출입기자들에게 “6시 15분쯤 조사가 마무리됐고, 조사가 길어져 조서 열람은 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조사에선 변호인이 주임검사인 여운국 공수처 차장과 면담을 했고, 다음 추가 조사는 공수처가 지정하면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공수처는 손 검사를 한 두차례 더 불러 조사한 뒤 진술 내용 등을 종합해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공수처, ‘고발 사주 의혹’ 손준성 검사 재소환…8시간 반 조사
-
- 입력 2021-11-10 19:31:56
- 수정2021-11-10 20:11:38
이른바 ‘고발 사주 의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핵심 인물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을 재소환했습니다.
손 검사는 오늘(10일) 오전 9시 55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공수처에 출석해, 8시간 반 가량 조사받았습니다. 지난 2일 첫 조사를 받은 지 8일 만입니다.
손 검사는 지난해 4월을 전후해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으로 근무하면서 소속 검찰 공무원에게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 작성과 근거 자료 수집을 지시하고, 이를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김 의원이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 씨에게 전달했다는 텔레그램 메시지에 ‘손준성 보냄’ 꼬리표가 표시되어 있어,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고 있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2일과 3일 손 검사와 김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각각 불러 조사했고, 지난 5일에는 대검 감찰부에서 해당 의혹 관련 진상조사 자료를 압수했습니다.
공수처는 이를 토대로 오늘 조사에서 손 검사가 실제 고발장 작성 등에 관여했는지, 김 의원에게 고발장을 전달한 적이 있는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등과 관련있는지 등을 추궁했습니다.
또, 이른바 ‘판사 사찰’ 의혹을 부른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의 재판부 분석 문건 작성 경위 등에 대해서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손 검사 측은 1차 소환 때와 마찬가지로, 고발장을 작성하거나 김 의원에게 전달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 뒤 손 검사 측 변호인은 출입기자들에게 “6시 15분쯤 조사가 마무리됐고, 조사가 길어져 조서 열람은 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조사에선 변호인이 주임검사인 여운국 공수처 차장과 면담을 했고, 다음 추가 조사는 공수처가 지정하면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공수처는 손 검사를 한 두차례 더 불러 조사한 뒤 진술 내용 등을 종합해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손 검사는 오늘(10일) 오전 9시 55분쯤 피의자 신분으로 공수처에 출석해, 8시간 반 가량 조사받았습니다. 지난 2일 첫 조사를 받은 지 8일 만입니다.
손 검사는 지난해 4월을 전후해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으로 근무하면서 소속 검찰 공무원에게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장 작성과 근거 자료 수집을 지시하고, 이를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김 의원이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 조성은 씨에게 전달했다는 텔레그램 메시지에 ‘손준성 보냄’ 꼬리표가 표시되어 있어,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고 있습니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2일과 3일 손 검사와 김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각각 불러 조사했고, 지난 5일에는 대검 감찰부에서 해당 의혹 관련 진상조사 자료를 압수했습니다.
공수처는 이를 토대로 오늘 조사에서 손 검사가 실제 고발장 작성 등에 관여했는지, 김 의원에게 고발장을 전달한 적이 있는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등과 관련있는지 등을 추궁했습니다.
또, 이른바 ‘판사 사찰’ 의혹을 부른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의 재판부 분석 문건 작성 경위 등에 대해서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손 검사 측은 1차 소환 때와 마찬가지로, 고발장을 작성하거나 김 의원에게 전달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사 뒤 손 검사 측 변호인은 출입기자들에게 “6시 15분쯤 조사가 마무리됐고, 조사가 길어져 조서 열람은 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조사에선 변호인이 주임검사인 여운국 공수처 차장과 면담을 했고, 다음 추가 조사는 공수처가 지정하면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공수처는 손 검사를 한 두차례 더 불러 조사한 뒤 진술 내용 등을 종합해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
-
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김민철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