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샷 명소 ‘부여 사랑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입력 2021.11.10 (19:35) 수정 2021.11.1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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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강이 한눈에 보이는 곳에 있고 드라마와 영화에 자주 나오면서 전국적인 인생사진 명소가 된 '부여 사랑나무'가 귀한 몸이 됐습니다.

문화재청이 수령 400년이 넘은 이 나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했습니다.

서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글을 반포하는 날, 아이들이 기뻐하며 노닐고 있는 이 곳.

드라마 '대왕세종'에 나온 사랑나무입니다.

호텔델루나 등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등장하면서 전국적인 인생사진 명소로 유명합니다.

나뭇가지 한쪽이 반쪽 하트 모양을 하고 있어 나머지 반쪽을 편집해 붙이면 하트 모양이 완성돼 연인들에게 특히 인기입니다.

[윤희택/부여군 내산면 : "사진찍기 좋은 장소라고 해가지고 와봤는데 너무 아름답고요. 여자친구가 너무 만족해가지고 다음에 또 오고 싶습니다."]

이 나무의 수종은 느티나무, 높이 22m에 둘레 5.4m, 수령 400년이 넘었습니다.

백제부흥군의 거점이기도 한 가림성 정상에 자리잡고 있어 금강이 한눈에 보일 뿐만 아니라 나무의 자태도 수려해 이번에 문화재청으로부터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습니다.

넓게 펼쳐진 독특한 뿌리와 나무의 모양이 아름답고, 역사적 가치까지 지니고 있다는 게 지정된 이유입니다.

[이원호/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학예연구관 : "이제부터는 국가지정 천연기념물로써 보존관리를 위한 여러 사업이나 여러 가지 활용방안 등이 국가 차원에서 이뤄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부여군은 천연기념물 지정을 계기로 관광상품 개발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박정현/ 부여군수 : "느티나무를 앞으로도 잘 가꿔서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인생사진 명소의 부여 사랑나무가 국가의 보호를 받는 귀한 몸이 돼 더욱 국민들의 사랑을 받게 됐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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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샷 명소 ‘부여 사랑나무’ 천연기념물 지정
    • 입력 2021-11-10 19:35:20
    • 수정2021-11-10 19:58:53
    뉴스7(대전)
[앵커]

금강이 한눈에 보이는 곳에 있고 드라마와 영화에 자주 나오면서 전국적인 인생사진 명소가 된 '부여 사랑나무'가 귀한 몸이 됐습니다.

문화재청이 수령 400년이 넘은 이 나무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했습니다.

서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글을 반포하는 날, 아이들이 기뻐하며 노닐고 있는 이 곳.

드라마 '대왕세종'에 나온 사랑나무입니다.

호텔델루나 등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등장하면서 전국적인 인생사진 명소로 유명합니다.

나뭇가지 한쪽이 반쪽 하트 모양을 하고 있어 나머지 반쪽을 편집해 붙이면 하트 모양이 완성돼 연인들에게 특히 인기입니다.

[윤희택/부여군 내산면 : "사진찍기 좋은 장소라고 해가지고 와봤는데 너무 아름답고요. 여자친구가 너무 만족해가지고 다음에 또 오고 싶습니다."]

이 나무의 수종은 느티나무, 높이 22m에 둘레 5.4m, 수령 400년이 넘었습니다.

백제부흥군의 거점이기도 한 가림성 정상에 자리잡고 있어 금강이 한눈에 보일 뿐만 아니라 나무의 자태도 수려해 이번에 문화재청으로부터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습니다.

넓게 펼쳐진 독특한 뿌리와 나무의 모양이 아름답고, 역사적 가치까지 지니고 있다는 게 지정된 이유입니다.

[이원호/문화재청 천연기념물과 학예연구관 : "이제부터는 국가지정 천연기념물로써 보존관리를 위한 여러 사업이나 여러 가지 활용방안 등이 국가 차원에서 이뤄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부여군은 천연기념물 지정을 계기로 관광상품 개발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박정현/ 부여군수 : "느티나무를 앞으로도 잘 가꿔서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인생사진 명소의 부여 사랑나무가 국가의 보호를 받는 귀한 몸이 돼 더욱 국민들의 사랑을 받게 됐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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