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온세상이 하얗게”…충북 산간지역 첫눈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하얗게 변했습니다.

나뭇가지에도 흰 눈이 쌓여 숲 터널이 장관을 연출합니다.

어제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밤새 산 전체를 뒤덮었습니다.

속리산 문장대 부근 쉼터에도 눈이 소복이 쌓였습니다.

[김훈/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행정과장 : "최근 갑작스러운 한파로 문장대 정상 주변에는 월요일 저녁부터 첫눈이 관측되었으며 2~3㎝의 눈이 쌓였습니다. 올해 첫눈은 예년에 비하여 7일에서 10일 정도 빨라졌습니다."]

주요 국립공원은 물론 괴산과 보은 등 일부 산간지역에서도 눈이 내렸습니다.

오전 한때 내린 눈이 쌓이기도 했지만 낮 기온이 오르면서 눈은 차차 비로 변했습니다.

[김명수/괴산군 사리면 : "(오전) 9시부터 9시 20분까지 온 것 같고요. 눈은 그렇게 많이 온 건 아닌데 계속 꾸준히 왔고요. 그렇게 춥지는 않았어요."]

강한 바람과 함께 찾아온 첫 눈 소식에 겨울이 한층 가까이 왔음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