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라이브] 강기정 “전두환 정치 잘했냐 못했냐 언급 없는 윤석열 사과는 아무것도 없는 깡통”
입력 2021.11.10 (20:25)
수정 2021.11.10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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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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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 광주 현장 들어가지도 못하고 돌아오면 또 건성으로 왔단 소리 들을 상황, 멈춰서라도 참배한 건 윤석열 자기대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 다 한 것
- 이준석이 윤석열에게 준 비단주머니 2개엔 법피 만들기 위한 보충제 들어있어
- 아직도 국민의힘 입당 숫자 많지만 2030 세대에선 탈당이 더 많아 안타까워
- 지난 1년 민주당 탈당은 엑소더스, 전국민이 민주당 정책에 호의적이지 않아
- 선대위는 대통령 후보가 직접 결정하도록 당헌에 나와있듯 윤석열에 선대위 임명권 있는 것, 김종인이 전권달라 요구할리 없어
- 민주당 의원 전원 욱여넣어 선대위 만들었지만 사실 이재명 혼자 다니고 있어
- 정권교체 바라는 국민들 열망 앞으로 더 늘어날 것
- 안철수와 함께 가지 않으면 대선 굉장히 어려워질 것, 단일화 내지 합당 적극적으로 진행해 성공시켜야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 광주 간 윤석열 쇼를 제대로 한 것, 검사가 영장 집행하듯 사람들 끌고가 광주 참배 중간에 성명서 읽는 윤석열 정치쇼 개탄스러워
- 전두환 정치 잘했냐 못했냐 언급 없는 윤석열 사과는 아무것도 없는 깡통인 것
- 광주는 일베들과 새누리당 전신 3인방이 젓고 가며 때 되면 덧내는 곳, 근본적으로 폄하와 조롱 막도록 선언해줘야
- 젠더 갈등 통해 남성 지지층 끌어온 이준석 대표처럼 국민의힘은 젠더 갈등 통해 남성 호소력 보이고 있는 것
- 윤석열 선대위, 지지율 올라가며 내부에서 권력다툼 시작된 것
- 김종인은 독상 받기 좋아하는 사람, 전권 내놓으라 버티며 힘겨루기 하는 것.. 뇌물로 감옥 다녀온 김종인, 이제 팔순 됐는데 그만 나줘야 되는 것 아닌지
- 임기 말에 정권교체율 높게 나타날 뿐, 투표행위 본다면 윤석열에 간단 건 착각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정치 원기옥>
■ 방송시간 : 11월 10일 (수) 17:20~17:30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주진우: 전직 청와대 정무수석 둘이 뭉쳤다. 여당, 야당 수석 크로스. 김재원의 원, 강기정의 기. <원기옥> 냉철하고 확실한 분석 주진우 라이브 특급 조합입니다.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어서 오세요.
◆강기정: 안녕하십니까?
◇주진우: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어서 오세요.
◆김재원: 저 김재원입니다.
◇주진우: 윤석열 후보가 광주에 갔습니다. 광주의 열혈남아 강기정.
◆강기정: 쇼를 제대로 한 것으로 보여요.
◇주진우: 쇼요?
◆강기정: 매우 안타깝게 지켜봤는데 진짜 사과를 저는 기대를 좀 했어요. 윤석열 후보에게 한편으로는. 사과를 진짜 하려고 했으면 두 가지를 했어야 해요. 하나는 지역 조롱과 폄훼에 대해서 다시는 안 하겠다. 또 이런 이런 대책을 세우겠다 이런 방지책을 발표했어야 하고요. 또 하나는 전두환 정치가 잘했다, 못했다 이랬잖아요. 그 잘했다, 못했다 이거에 대한 시각 교정을 윤석열의 생각을 다시 고쳐줘야 되는데 그런 데 대해서는 아무 내용이 없어요. 또 하나는 참배 방식이 어쨌든 광주는 다양한 의견이 있기 때문에 일부에서 이제 참배를 이렇게 하지 마라. 거부를 하기는 했지만 그럴 때는 멈춰줬어야죠. 그래서 참배를 강행할 게 아니라 검사가 꼭 영장 집행하듯이 사람 몽땅 끌고 들어가서 막 참배하다가 중간에 멈춰서 성명서 읽는 이런 정치쇼를 제대로 한 거죠. 이거 참 저는 개탄스러웠어요.
◇주진우: 김재원 최고위원님.
◆김재원: 아니, 이제 5.18민주묘지에 참배하는 현장은 제가 TV로 생중계로 지켜봤거든요. 그런데 윤석열 후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한 것으로 봐요. 특히 이제 5.18 민주묘지에 가서 자기대로 광주 시민들 또 전남북 도민들의 아픈 마음을 위로하고 또 이제 가서 좀 참배도 하고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을 했고 실제로 그렇게 간 것인데 현장에서 많이 막는다고 해서 또 안에 들어가지도 않고 돌아오면 이거는 정말 건성으로 왔다 간다. 그렇게 해서 굉장히 좀 조금 힘든 상황이었을 거라고 봐요, 그것이. 자기로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그런 상황인 것 같아서요. 그런데 자기대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는 현장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만큼 가까이 다가갔고 거기에서 마지막에 자기대로 할 수 있는 게 이제 결국은 멀리서라도 참배하는 그 정도였잖아요. 그리고 메시지 자체는 광주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의 그리고 그에 대해서 광주 시민들의 어떤 헌신 피와 눈물을 흘린 그 역사적 의미와 그에 따라서 우리나라가 민주화가 되었고 또 자신이 앞으로 광주를 어떻게 돌보겠다. 그리고 민주주의를 어떻게 지키겠다. 그런 메시지까지 할 수 있는 한도는 최대한 다 했다고 보고요. 다만 이제 우리 강기정 수석님 말씀하시는 광주 시민들에 대한 진솔한 사과 문제는 거기에 대해서 할 것이 아니고 앞으로 계속 해나가야 할 그런 문제죠.
◆강기정: 먼저 했어야지. 예를 들면 전두환 정치 잘했냐, 못했냐를 광주 시민들이나 국민들은 듣고 싶잖아요. 잘했다 그러니까.
◆김재원: 또 그런 이야기를 거론하면 상처만 더 덧나게 하는 거죠. 이미 거기까지 갔을 때는 사과를 하러 갔거든요.
◆강기정: 아니, 사과를 했다고 하는데 사과의 내용이 아무것도 공허해요. 물론 민주화운동이 아픈 과거에 민주화운동에 대해서 입에 오르기는 했지만 지금 국민들이나 광주 시민이 듣고 싶어 하는 것은 전두환 정치 잘한 거냐, 못한 거냐.
◇주진우: 이 생각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물을 거 냅니까?
◆김재원: 그거 이미 사과를 했잖아요. 잘못 이야기했다고.
◆강기정: 아니요, 아니요. 제대로 안 했어요. 두 번째로는.
◆김재원: 이미 그전에 사과한다고.
◆강기정: 전두환 정치가 잘못했다고.
◆김재원: 그렇죠. 제가 그런 뜻으로 이야기한 것이 아닌데 너무나 잘못 전달이 되었고 전두환 전 대통령 문제에 대해서는 잘못 말을 했다. 그리고 그에 대해서는.
◆강기정: 그러니까 이런 걸 말했던 거예요. 예를 들면 저도 몇 번 이야기했듯이 전두환 정치 잘했냐, 못했냐. 헌법 전문에 5.18 넣을 거냐 안 넣을 거냐.
◆김재원: 그건 이미 이야기 다 했잖아요.
◆강기정: 재발 방지, 지역 조롱 폄하하는 거, 재발 방지 할 거냐, 안 할 거냐를 미리 좀 이야기를 하고 또 오더라도 막으면 입구에서 나는 정말 참배하고 싶은데 내 진정성은 이런 걸 전달하러 왔다. 이렇게 말하면 되는데 막 밀고 들어가서 도중에 뭔 이야기를 마이크 대고 성명서를 읽는데 아무것도 없는 깡통이란 말이에요, 이것이. 그러니 더.
◆김재원: 밀고 들어간 것이 아니고 최소한 갈 수 있는 현장까지.
◆강기정: 아니, 그러니까 그 상황은 누가 보더라도.
◆김재원: 그래도 가장 가까이 가서.
◆강기정: 못 가게 되어 있잖아요. 갈 수 없는 항상.
◆김재원: 가까이 가서. 밀고 들어간 것도 아니고 통로가 이미 열려 있었던 것이고요. 사전에 아마 경찰들이 최소한의 통로는 만들었기 때문에 윤석열 후보 이전에 카메라 방송 카메라들이 전부 들어가서 같이 찍었잖아요. 그 말은 윤석열 후보가 밀고 간 것이 아니고 통로는 이미 열려 있었고 그리고 그 통로의 끝까지 가서 참배를 하고 온 거죠.
◆강기정: 저는 아무튼 80년대를.
◆김재원: 그런데 아무리 정치적으로 반대 입장이라고 하더라도 너무 무조건 공격만 하고.
◆강기정: 아니, 공격이 아니라.
◆김재원: 그래도 윤석열 후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성의를 봐 가면서 조금 봐줄 것은 봐주고 하시지 무조건 그냥 잘못되었다 라고만 이야기하다 보니까 이제는 왜 들어왔냐고 또 이야기하시는 거는 너무 심하신 것 같아요. 거기까지 갔는데.
◆강기정: 일말의 기대를 했는데.
◆김재원: 아니, 거기까지 갔는데 예를 들어 문을 막고 있다고 해서 아니, 그러면 오지 마라 아니 저는 이대로 갑니다. 그럽니까? 그래도 그리고 이미 더군다나.
◆강기정: 제 이야기 좀 들어보세요.
◆김재원: 더군다나 보세요. 광주에서 광주경찰이 통로를 열어놨잖아요.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그러니까 방송 카메라도 들어가서 안에서 지금 밖을 취재하고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들어간 거 아니에요. 들어가서 갈 수 있는 데까지 가서 최소한의 자기가 보일 수 있는 아마 자기가 보일 수 있는 현장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는 했다고 봐요. 그런데 그걸 가지고 왜 들어왔냐. 이렇게 이야기하면 이것은 너무 심한.
◆강기정: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는.
◆김재원: 저 정말 공격하기 위한 공격. 억지로 공격하는.
◇주진우: 지금 김재원 최고위원님이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김재원: 아니에요, 저는 공격은 아니고. 너무 그래 하지 마시라고요.
◆강기정: 윤석열 후보는 거기를 방문한 것보다 더 중요한 건 본인의 생각을 고치는 게 중요한 거잖아요.
◆김재원: 그거는 이미 고쳤다니까.
◆강기정: 아니, 아니 그래서 듣고 싶었던 그 내용을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김재원: 이야기 다 이야기했어요.
◆강기정: 그 이야기는 하지 않고 그냥 밀고 들어와서.
◆김재원: 자꾸 밀고 들어왔다고 이야기하는데 그거는 밀고 들어오는 게 아니고.
◆강기정: 누가 보더라도 밀고 들어온 거예요.
◇주진우: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그런데 김재원 최고위원님.
◆김재원: 너무하세요.
◆강기정: 와서 확실히 하고 갔어야지.
◆김재원: 너무하셔.
◆강기정: 그렇게 하면 어떻게 합니까? 덧나죠.
◆김재원: 자꾸 그러지 마시고.
◇주진우: 윤석열의 전두환 정치에 대한 발언. 대구 경북에서는 어떻게 반응합니까?
◆김재원: 뭐 비슷해요.
◇주진우: 그래요?
◆김재원: 뭘 그래 잘했다고 그러죠, 뭐.
◇주진우: 그렇죠. 그렇습니까?
◆강기정: 당연히 이야기를 그렇게 해줘야죠.
◆김재원: 아니, 당연히 그런 이야기를 했죠. 아니,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실은 자기 모교인 대구공고에서도 지금 환영 받는 게 아니잖아요. 물론 거기에.
◇주진우: 좋아하는 분들이 계시죠.
◆김재원: 좋아하는 분들이 약간의 공관도 마련하고 하지만 대구 시민들이라고 해서 전두환 전 대통령을 무조건 찬양하고 그렇게 하겠습니까? 마찬가지죠.
◆강기정: 그러니까 한 말씀만 드리면 광주는 늘 일베들이 한번 젓고 가고 또 새누리당 전신 3인방도 젓고 가고 늘 때 되면 덧내는 걸 건드려요. 이걸 근본적으로 폄하와 조롱을 막자는 걸 선언해줬어야죠, 오늘 같은 날. 제가 여러 가지 형태로 그런 이야기를 했고.
◆김재원: 그러니까 앞으로.
◆강기정: 저뿐만 아니라 광주에 여러 정치 지도자들이나 시민들이 요구를 계속 했던 것이 그거예요.
◆김재원: 그러니까.
◆강기정: 그거 그런데 쓱 빼먹고 아무것도 안 내놓고.
◆김재원: 오늘은 그게 아니고 광주 민주항쟁 5.18묘지에 가서 할 수 있는 그 부분을 말씀하신 거죠.
◆강기정: 그래서 쇼라는 거죠. 그것만 하고 오니까.
◆김재원: 그것도 쇼라고 하려면.
◆강기정: 아니, 그걸 하려면 뭐 하러 가요, 거기를.
◆김재원: 사죄하라 했다가 사죄하는데 또 간다 하면 못 오게 했다가.
◆강기정: 그냥 성명서 열심히 내면 되죠.
◇주진우: 8293님께서 “김재원 의원님, 멘트를 너무 밀고 들어오시네요?” 이야기합니다.
◆김재원: 그건 아니고요.
◇주진우: “강기정 수석님은 아주 목을 조아리기를 바라고 있네요.” 0335님께서.
◆김재원: 목을 그냥 비틀고 싶어서 말씀하시는.
◆강기정: 조아리는 게 아니라 생각을 고치라는 이야기죠, 생각을.
◇주진우: 아무튼 오늘 사과문을 읽었습니다. 앞으로 광주에 그리고 5월단체한테 그리고.
◆강기정: 그게 무슨 사과문이에요, 그것이. 정말.
◇주진우: 알겠습니다.
◆강기정: 화면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화가 나서 정말.
◆김재원: 뭘 그렇게까지.
◆강기정: 그렇잖아요.
◇주진우: 아무튼 계속해서 진정성을 보이셔야 될 것 같습니다. 다음 김재원 최고위원님한테 좀 물어볼게요.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후보한테 비단주머니 2개 주던데 그 안에 뭐 들어있습니까?
◆김재원: 비단주머니는 그냥 상징적인.
◇주진우: 상징적인 거죠. 그러니까 그 안에 뭐 들어있어요?
◆김재원: 그 안에는 뭐 그냥 법피를 만들기 위한 보충제가 들어있죠.
◇주진우: 그래요?
◆김재원: 그리고 그전에 문서로 이런 것 좀 챙겨보시라 하고 여러 가지 주제로 다양한 내용으로 주신 것으로 알아요. 그리고 그것을 윤석열 후보는 아주 꼼꼼히 읽어보고 또 그에 대한 답도 마련하고 있더라고요.
◇주진우: 변선미 님이 또 물어봅니다. “김재원 최고위원께 여쭤봐주세요. 왜 40명만 탈당했다고 왜 그러셨어요?” 이렇게 물어봅니다.
◆김재원: 그거는 틀린 이야기가 아니고 제가 이야기할 때는 시도당이 집계가 되어 있지 않고 중앙당에 탈당계가 접수된 게 40명이라고 하니 사무총장에게 물어봤고 사무총장이 저와 이준석 대표가 있는 자리에서 40명 정도 탈당했다, 현재까지. 그렇게 대답을 해서 제가 중앙당에 접수된 것은 그렇고 시도당의 접수분은 아직 집계가 되어 있지 않다고 언론에 말씀을 드렸는데 그 방송이 나간 후에 이준석 대표가 곧바로 시도당에 집계를 해서 그게 아니라 이만큼 나갔는데 무슨 소리냐. 이렇게 해서 차이가 난 것뿐이지 제가 뭐 틀린 이야기 한 것은 아니었고요. 그러니까 결국에는.
◆강기정: 그렇군요. 청년들이 대거 탈당하는 걸 감추려다 들통난 거 아니고요?
◆김재원: 그게 아니고 대거 탈당이 아니라 지금도 탈당보다는 입당 숫자가 많다고 제가 또 미심쩍어서 오늘도 방송하러 올 때 사무총장에게 다시 물어봤고.
◇주진우: 입당이 많습니까, 다른 당보다?
◆강기정: 그건 거듭 당원이라면서. 우리로 말하면 권리당원이 아니라 그냥 일반 당원.
◆김재원: 그것도 말이 안 되는 게.
◆강기정: 그러면 이준석 대표가 거짓말을 하네.
◆김재원: 아니, 그게 아니고 입당하면 3개월 당비를 내야 책임당원이 되잖아요. 그러니까 지금은 당비를 내는 당원이 들어와도 책임당원의 자격을 얻지 못하죠. 그런데 그거는 그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전체적으로 입당, 탈당 숫자를 보면 그래도 아직도 입당하는 숫자가 많고 전당대회 이후에. 다만 청년들 2030 세대는 탈당한 분이 더 많아요. 그러니까 굉장히 우리로서는 참 안타깝고 어려운 일이고 또 하나는 그분들을 붙들지 못하는 당을 빨리 좀 더 청년들이 더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가는 것이 저희들 숙제죠.
◇주진우: 그렇죠. 청년들의 마음을 좀 잡는 게 민주당도 숙제고 민주당이 더 큰 숙제를 가지고 있어요.
◆김재원: 민주당은 따지고 보면 엑소더스가 일어나 있을 거예요, 벌써. 지난 1년 동안 탈당이 수십만 아닌가요?
◆강기정: 20대 남성들은 제가 청와대에 있어봐도 20대 남성들은 아무튼 우리 정부에 대해서 호의적이지 않아요. 그래서 그들을 위한 여러 가지 주택 정책이나.
◆김재원: 전 국민이 호의적이지 않아요.
◆강기정: 주식 보유에 대한 세제 혜택 등등에서 공약을 내놓고 있죠.
◆김재원: 그런데 전 국민이 호의적이지 않아요.
◆강기정: 그렇지 않아요.
◇주진우: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도 그렇고 국민의힘을 지지한다.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던 사람들은 명확하게 2030 남성입니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도 2030 남성을 향해서 메시지를 냅니다. 왜 남성만 바라봅니까?
◆김재원: 아니, 이제 그게 지금 저는 그것도 잘못이라고 봐요. 그러니까 이게 이제 소위 2030 세대들이 많이 활동하는 커뮤니티가 지금 이른바 반페미 성향의 글들이 많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우리 국민 중에 2030 여성들은 또 이제 관심사가 다르고 남성들도 관심사가 다르다고 하더라도 전 국민들에게 공감할 수 있는 여러 가지의 정책 대안이든 또는 정치적인 이슈든 끌고 가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지 2030 세대의 남자만 타깃으로 잡고 어떤 일을 벌이겠다고 하는 것은 이게 조금 저는 어떤 국민 정당으로서의 기본 자세에서도 문제가 있고 설사 표에 조금 도움 된다고 하더라도 꼭 그렇게 갈 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강기정: 말씀은 그렇게 해도 사실은 젠더 갈등을 겸허히 이용했던 것이 이준석 대표고 이준석 대표 젠더 갈등을 통해서 남성들의 지지층을 끌어오는 여러 가지 발언도 했었고.
◆김재원: 저는 이준석 대표가 그렇게 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다만 이준석 대표는 2030 세대 중에서 2030 남성 세대에 스스로가 조금 더 친화적이죠. 자기가 남자고 그에 대해서 관심이 많을 뿐이지 그걸 이용해서 무슨 뭐 표를 노렸다든가 그렇지 않아요.
◆강기정: 어쨌든 국힘당은 훨씬 더 남성에 대한 젠더 갈등을 통해서 남성의 호소력을 더 많이 한 것 같고.
◆김재원: 그렇지 않아요.
◆김재원: 사실은 이재명 후보가 내놓는 주택정책이나 주식보유 세제혜택 이런 걸 보면 남녀 차별을 두거나 이러지는 않습니다. 단지 남성들이 더 군입대 문제도 있고 그래서 예민하게 더 반응해서 그들에 대한 더 호소를 하고 있는 거죠.
◇주진우: 2565님께서 “아까 당원 탈당 러시 관련된 이야기 할 때 문자가 왔습니다. 그러면 이준석 대표가 나빴네. 아주 재원 아재를 혼쭐을 내주더만. 아이고, 정신 차리라고” 이준석 대표에게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김재원: 아니, 뭐 제가 이제 그 대표가 이제 그런 자료를 만들었으면 저에게 좀 알려주면 그에 맞춰서 하지 제가 뭐 무슨 다른 이야기가 아니고 그 상황은 우리가 공개하자고 이야기를 해서 공개한 건데 그러나 이제 보니까 탈당한 분들이 이만큼 많다고 또 저에게 알려주셨으면 당연히 그렇게 이야기를 했겠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선대위 잘 가고 있습니까? 윤석열 후보 생각은요? 이준석 대표 생각은요? 그리고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요?
◆김재원: 저는 세 분 다 생각을 모릅니다. 어떻게 제가 알겠습니까? 그런데 이제 추측해보건데 윤석열 선대위는 대통령 후보가 결정하도록 당헌에 명백히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대통령 후보가 선거를 치르기 위해서 선거 대책을 위한 기구를 만들고 선거대책위원장 임명권 자체가 또 대통령 후보에게 있거든요. 그런데 대통령 후보는 지난 월요일에 우리 최고회의에 참석해서 권성동 의원을.
◇주진우: 비서실장.
◆김재원: 비서실장으로 임명하겠다. 그리고 권성동 의원으로 하여금 자기도 물론 해야 하는데 권성동 의원으로 하여금 전임 대표들 또는 비대위원장들 또 당의 상임고문들을 두루 접촉해서 고견을 많이 듣고 그분들의 뜻을 참작해서 하겠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많은 분들이 참여하는 그런 선대위를 구성하겠다는 그런 취지로 이야기를 한 것 같아요.
◆강기정: 권력다툼이 시작된 거죠, 지지율이 좀 올라가면서 권력다툼이 내부에서 시작된 거고.
◆김재원: 권력다툼이 아니고.
◆강기정: 김종인.
◆김재원: 아니에요. 민주당을.
◆강기정: 들어보세요.
◆김재원: 민주당 후보를 이기기 위해서 얼마나 제대로 싸울 수 있는 진영을 마련하겠느냐 하는.
◇주진우: 그만 밀고 들어오시고 강기정.
◆강기정: 권력 다툼을 사실상 시작한 건데.
◆김재원: 밀고 들어온 건 저쪽인데.
◆강기정: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원래 독상을 받기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주진우: 그러니까 전권 내놔라 이야기합니다.
◆강기정: 전권 내놔라. 안 내놓으면 선대위가 어떻게 구성되는가 보고 내가 합류할 걸 결정할 거다 하면서 계속 지금 버티고 있는 거예요.
◇주진우: 10명 새로 들여라.
◆강기정: 힘겨루기를 하는 거죠. 그래서 김종인 위원장은 계속 지금 버티고 있으니까 이준석 또는 윤석열 후보도 툭툭 던져본 것이 또 누구입니까? 다른.
◇주진우: 사무총장.
◆강기정: 사무총장 문제도 던져보고 또 김병준 비대위원장도 툭 던져보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데 저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뇌물로 감옥에 갔다 온 김종인 위원장이 이제 팔순 됐는데 그만 좀 놔줘야 되는 거 아니냐. 그런 생각도 좀 들고. 그리고 이렇게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싸우게 받으면 되면 반드시 후보가 지더라고요, 옛날에 보면. 후보는 아쉬우니까. 그래서 이제 과거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많이 써먹었잖아요, 이 당, 저 당. 이제 좀 놔두고 좀 없어요, 김종인 비대위원장 말고는?
◆김재원: 제가 보니까 우리 강기정 수석이 옛날에 김종인 위원장이 민주당 비대위원장으로 들어와서 1번 타자로 공천 탈락한 감정이 아직도 남아 있는 것 같은데.
◆강기정: 그런 감정 저 없는데요. 없는데 사실은.
◆김재원: 뭐 뇌물로 갔다 왔는지 그런 이야기를 해요.
◆강기정: 아니, 과거 갔잖아요. 그러니까 그랬던 분. 뇌물로 갔다 온 분. 팔순이 다 된 분. 이제 놔두고 쉬도록 해야지 왜 김종인 비대위원장까지.
◆김재원: 저를 공천 떨어뜨린 분은 기억에 오래 가요. 안 잊어먹는 것 같아.
◆강기정: 아무튼 그런 점에서 저는 결국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상임 단독으로 선대위원장을 할 것 같아요. 윤석열 후보가 양보할 거예요.
◇주진우: 김재원 최고위원님.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선대위를 전권을 쥡니까?
◆김재원: 아니, 그런데 다른 걸 예를 들어 국회의원 선거 이런 쪽은 또는 보궐선거 이런 쪽은 전권을 쥐고 할 수가 있죠. 그런데 대통령 선거는 문제가 다른 것이 후보가 있고 후보가 선대위원장을 임명하거든요. 그러니까 전권이라는 게 없어요.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해서 또 전권을 쥐고 한다고 하더라도 선거에 승리가 중요한 건데.
◇주진우: 중요하죠.
◆김재원: 제가 보기에 김종인 위원장이 누구와 일을 같이 하겠다. 이런 의견을 낼 수는 있지만 전권을 달라고 요구할 리도 없고 박근혜 후보의 대선 캠프던 2012년 그때 당시에 국민행복추진위원회장을 맡으셨거든요. 그때도 공약 담당을 하셨지 전권을 잡고 선대위원장을 하시지 않았거든요.
◇주진우: 그러면 이번에도 그렇게 한 부분을 맡지 이렇게 전권을 주지는 않을 건가요?
◆김재원: 아니, 그런 뜻은 아니고요. 그 문제는 이제 대통령 후보가 정할 텐데 적어도 김종인 위원장과 저도 같이 일을 여러 번 해봤는데 김종인 위원장이 전권을 달라. 내가 전권을 주지 않으면 거기 가지 않는다. 이렇게 민주당 의원님들이 많이 모략을 하시는데 지금 그렇지는 않다는 거죠.
◇주진우: 민주당 때 그랬거든요.
◆강기정: 아니, 과거에도 그랬고.
◆김재원: 그러니까 총선 때는 그래야 되는데 민주당이 그때 완전히 지리멸렬 해서 당 해체 이야기까지 나왔잖아요.
◆강기정: 박근혜 대선 때도 그랬어요. 늘 그래왔던 거고.
◆김재원: 그때 만약에 그 불러서 민주당이 갔는데 민주당에 실력자들이 김종인 위원장을 허수아비로 세워놓고 뒤에서 조종하려고 하는 시도를 보이니까 그런 이야기를 했겠죠. 그런데 우리 당에서는 전권을 요구한 적도 없어요.
◆강기정: 국민의힘 선대위를 재구성하냐 아니면 약간 보완하냐라는 것이 윤석열 후보의 생각과 김종인 소위 비대위원장의 생각에 차이가 있는 거죠. 그런데 아무튼 늘상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개인의 뭐 성격이 그렇든 뭐든 독상을 받기를 원하지 후보가 됐든 누가 됐든 간섭하는 건 싫어해요.
◇주진우: 7133님 “전권 안 주면 안 가겠지.” 김종인 비대위원장님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윤석열 후보의 리더십이 지금 시험대에 올라 있습니까?
◆김재원: 아니요, 윤석열 후보의 리더십은 이미 빛나고 있죠.
◇주진우: 빛나고 있어요?
◆김재원: 이 부분에 대해서 덥석 한쪽으로 어떻게 결정하지 않고 지금 당의 어른들. 상임고문 또는 과거 당대표 지냈던 분들 이야기를 듣고.
◇주진우: 당 내에서는 지금 정치력을 잘 발휘하고 있습니까?
◆김재원: 그렇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김재원: 네.
◆강기정: 지금 컨벤션효과에 묻혀서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기 때문에 이런 내부의 다툼이 잘 드러나지 않고 있는데.
◆김재원: 다툼이 없어요 .
◆강기정: 아니, 다툼 있잖아요. 지금 선대위를 구성을 못하고 있잖아요, 실제로.
◆김재원: 아니, 그거는.
◆강기정: 지금 비서실장 하나, 권성동 비서실장 1명 지금 임명하고.
◆김재원: 아니, 당선된 지 며칠 됐다고 민주당은 보니까 하다하다 안 되니까 그냥 의원들 전원을 욱여넣어서 선대위라고 이름은 들어놓고 사실 후보 혼자 다니더만.
◆강기정: 지금 권성동 비서실장도 장제원 비서실장으로 교체를 애초에 생각했는데 교체됐다.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던데 어쨌든 김종인 비대위원장 문제를.
◆김재원: 그 이야기가 다 맞는 것도 아니고 저도 모르는 이야기를.
◆강기정: 정리하지 않으면 정리가 잘 안 되겠죠. 지켜봐야 되겠죠.
◆김재원: 그럼 권성동 비대위원장을 정리해요?
◆강기정: 김종인 비대위원장.
◆김재원: 아, 김종인 비대위원장.
◇주진우: 그런데 이준석 대표가 말하는 하이에나, 파리떼는 누구예요?
◆김재원: 일단 저는 캠프에 있지 않기 때문에 저는 아닙니다.
◇주진우: 알겠어요.
◆김재원: 천만다행이에요.
◇주진우: 캠프에 있었던 사람이.
◆김재원: 그런데 이제 파리떼라고 한 거는 사실 김종인 위원장님께서 이런 실력자가 나타나면 파리떼처럼 사람이 많이 모여드는데 그중에 쓸모 있는 사람도 있고 쓸모 없는 사람도 있다. 이렇게 비유를 한 것이고 누가 파리다. 그렇게 이야기한 건 아니고요.
◇주진우: 그런데 친이계가 조금 약진하는 게 보이기는 합니다.
◆김재원: 이제 친이계도 없고 친박계도 없고 그렇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그럼 다 친윤입니까?
◆김재원: 이제는 뭐 윤하고 친하죠, 뭐.
◆강기정: 그 동아줄인 줄 알고 잡은 게 다 썩은 줄로 다 떨어질 거예요.
◆김재원: 친노 이야기하다가 친문, 반문 이랬더니 맨날 우리 강기정 수석이 민주당에는 반문은 하나도 없다고 하셨잖아요. 다 친문이라매. 이제 또 친이로 다시 다 갔죠, 뭐.
◇주진우: 정권교체론이 지금 계속해서 뭐라고 해야 하나요. 그런 탄력을 받고 있다고 해야 합니까? 지금 여론조사를 해도 수치가 계속 올라가는 게 보입니다. 이 추세가 어떻게 될까요?
◆김재원: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들이 마음속에는 어마어마하게 그 열망을 갖고 있는데 지금까지 이 정권이 집권 초에 적폐청산이니 이렇게 해서 사실상 그 정권에 반대하는 사람을 상대로 공포정치를 했거든요. 그래서 여론조사를 해도 사실 이 정권에 반대되는 의사표현을 잘 못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이제 점점 후보를 보니까 정권교체가 가능하겠다 싶어서 사실 내심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원래부터 정권교체의 의지는 굉장히 강한 분들이 아마 한 3분의 2는 될 텐데요. 지금 서서히 이제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드러내는 거라고 봅니다. 앞으로 더 늘어날 겁니다.
◆강기정: 과거에 이명박 정부에서 박근혜 정부로 넘어갈 때 정권교체 60%가 넘었거든요. 그렇게 볼 때 지금 정권교체를 조사를 하면 나오는 것은 50대 중반이기 때문에 원래 임기 말에는 정권교체율이 높게 나타난 겁니다. 우리 지금만이 아니라 그전 정부 때도 정권 말이 되면 정권교체 비율이 여론조사 하면 높아요. 그런데 이제 이 정권교체 비율이 지금 높은 건 사실인데 이것이 그대로 투표행위로 갈 때 지금 이재명 후보 또 윤석열 후보 여기로 윤석열 후보로 다 간다 이건 착각인 거죠.
◆김재원: 그거는 착각이지.
◆강기정: 만약 그렇게 했으면 과거에도 늘 야당이 이겼게요. 항상 야당 정권교체는 높아요.
◆김재원: 그러니까 지금 뭐 송영길 대표가 이재명 후보로 정권이 넘어가도 정권교체라고 이야기했다가 또 친문이 들고 일어나니까 또 거둬들였잖아요. 우리는 이제 문재명이라고 주장하는데 결국은 뭐 그 사람이 그 사람이죠.
◇주진우: 안철수 대표와의 연대는 어떻습니까? 이준석 대표 계속 안철수 대표 공격하던데.
◆김재원: 이 문제도 대통령 후보가 결정해야 될 일이고 저는 안철수 후보와 함께 가지 않으면 대선이 굉장히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 당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결정을 해서 안철수 대표와의 단일화 내지 합당 문제를 정말 적극적으로 진행을 해서 꼭 성공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강기정: 안철수 후보가 서울시장 내놓고 대선 내놓고 안 내놓을 거예요, 이번에는.
◆김재원: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 끝까지 완주할 가능성이 과거 어떤 선거보다 큰데 그렇지만 우리는 모든 노력을 다 해서.
◆강기정: 노력은 하셔야지. 안 할 수가 없죠.
◆김재원: 성공시켜야 합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강기정: 노력은 하셔야죠.
◇주진우: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원기옥> 김재원-강기정. 강기정-김재원 두 분 감사했습니다.
◆강기정: 고맙습니다.
◆김재원: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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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 광주 현장 들어가지도 못하고 돌아오면 또 건성으로 왔단 소리 들을 상황, 멈춰서라도 참배한 건 윤석열 자기대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 다 한 것
- 이준석이 윤석열에게 준 비단주머니 2개엔 법피 만들기 위한 보충제 들어있어
- 아직도 국민의힘 입당 숫자 많지만 2030 세대에선 탈당이 더 많아 안타까워
- 지난 1년 민주당 탈당은 엑소더스, 전국민이 민주당 정책에 호의적이지 않아
- 선대위는 대통령 후보가 직접 결정하도록 당헌에 나와있듯 윤석열에 선대위 임명권 있는 것, 김종인이 전권달라 요구할리 없어
- 민주당 의원 전원 욱여넣어 선대위 만들었지만 사실 이재명 혼자 다니고 있어
- 정권교체 바라는 국민들 열망 앞으로 더 늘어날 것
- 안철수와 함께 가지 않으면 대선 굉장히 어려워질 것, 단일화 내지 합당 적극적으로 진행해 성공시켜야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 광주 간 윤석열 쇼를 제대로 한 것, 검사가 영장 집행하듯 사람들 끌고가 광주 참배 중간에 성명서 읽는 윤석열 정치쇼 개탄스러워
- 전두환 정치 잘했냐 못했냐 언급 없는 윤석열 사과는 아무것도 없는 깡통인 것
- 광주는 일베들과 새누리당 전신 3인방이 젓고 가며 때 되면 덧내는 곳, 근본적으로 폄하와 조롱 막도록 선언해줘야
- 젠더 갈등 통해 남성 지지층 끌어온 이준석 대표처럼 국민의힘은 젠더 갈등 통해 남성 호소력 보이고 있는 것
- 윤석열 선대위, 지지율 올라가며 내부에서 권력다툼 시작된 것
- 김종인은 독상 받기 좋아하는 사람, 전권 내놓으라 버티며 힘겨루기 하는 것.. 뇌물로 감옥 다녀온 김종인, 이제 팔순 됐는데 그만 나줘야 되는 것 아닌지
- 임기 말에 정권교체율 높게 나타날 뿐, 투표행위 본다면 윤석열에 간단 건 착각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정치 원기옥>
■ 방송시간 : 11월 10일 (수) 17:20~17:30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주진우: 전직 청와대 정무수석 둘이 뭉쳤다. 여당, 야당 수석 크로스. 김재원의 원, 강기정의 기. <원기옥> 냉철하고 확실한 분석 주진우 라이브 특급 조합입니다.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어서 오세요.
◆강기정: 안녕하십니까?
◇주진우: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어서 오세요.
◆김재원: 저 김재원입니다.
◇주진우: 윤석열 후보가 광주에 갔습니다. 광주의 열혈남아 강기정.
◆강기정: 쇼를 제대로 한 것으로 보여요.
◇주진우: 쇼요?
◆강기정: 매우 안타깝게 지켜봤는데 진짜 사과를 저는 기대를 좀 했어요. 윤석열 후보에게 한편으로는. 사과를 진짜 하려고 했으면 두 가지를 했어야 해요. 하나는 지역 조롱과 폄훼에 대해서 다시는 안 하겠다. 또 이런 이런 대책을 세우겠다 이런 방지책을 발표했어야 하고요. 또 하나는 전두환 정치가 잘했다, 못했다 이랬잖아요. 그 잘했다, 못했다 이거에 대한 시각 교정을 윤석열의 생각을 다시 고쳐줘야 되는데 그런 데 대해서는 아무 내용이 없어요. 또 하나는 참배 방식이 어쨌든 광주는 다양한 의견이 있기 때문에 일부에서 이제 참배를 이렇게 하지 마라. 거부를 하기는 했지만 그럴 때는 멈춰줬어야죠. 그래서 참배를 강행할 게 아니라 검사가 꼭 영장 집행하듯이 사람 몽땅 끌고 들어가서 막 참배하다가 중간에 멈춰서 성명서 읽는 이런 정치쇼를 제대로 한 거죠. 이거 참 저는 개탄스러웠어요.
◇주진우: 김재원 최고위원님.
◆김재원: 아니, 이제 5.18민주묘지에 참배하는 현장은 제가 TV로 생중계로 지켜봤거든요. 그런데 윤석열 후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한 것으로 봐요. 특히 이제 5.18 민주묘지에 가서 자기대로 광주 시민들 또 전남북 도민들의 아픈 마음을 위로하고 또 이제 가서 좀 참배도 하고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을 했고 실제로 그렇게 간 것인데 현장에서 많이 막는다고 해서 또 안에 들어가지도 않고 돌아오면 이거는 정말 건성으로 왔다 간다. 그렇게 해서 굉장히 좀 조금 힘든 상황이었을 거라고 봐요, 그것이. 자기로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그런 상황인 것 같아서요. 그런데 자기대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는 현장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만큼 가까이 다가갔고 거기에서 마지막에 자기대로 할 수 있는 게 이제 결국은 멀리서라도 참배하는 그 정도였잖아요. 그리고 메시지 자체는 광주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의 그리고 그에 대해서 광주 시민들의 어떤 헌신 피와 눈물을 흘린 그 역사적 의미와 그에 따라서 우리나라가 민주화가 되었고 또 자신이 앞으로 광주를 어떻게 돌보겠다. 그리고 민주주의를 어떻게 지키겠다. 그런 메시지까지 할 수 있는 한도는 최대한 다 했다고 보고요. 다만 이제 우리 강기정 수석님 말씀하시는 광주 시민들에 대한 진솔한 사과 문제는 거기에 대해서 할 것이 아니고 앞으로 계속 해나가야 할 그런 문제죠.
◆강기정: 먼저 했어야지. 예를 들면 전두환 정치 잘했냐, 못했냐를 광주 시민들이나 국민들은 듣고 싶잖아요. 잘했다 그러니까.
◆김재원: 또 그런 이야기를 거론하면 상처만 더 덧나게 하는 거죠. 이미 거기까지 갔을 때는 사과를 하러 갔거든요.
◆강기정: 아니, 사과를 했다고 하는데 사과의 내용이 아무것도 공허해요. 물론 민주화운동이 아픈 과거에 민주화운동에 대해서 입에 오르기는 했지만 지금 국민들이나 광주 시민이 듣고 싶어 하는 것은 전두환 정치 잘한 거냐, 못한 거냐.
◇주진우: 이 생각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물을 거 냅니까?
◆김재원: 그거 이미 사과를 했잖아요. 잘못 이야기했다고.
◆강기정: 아니요, 아니요. 제대로 안 했어요. 두 번째로는.
◆김재원: 이미 그전에 사과한다고.
◆강기정: 전두환 정치가 잘못했다고.
◆김재원: 그렇죠. 제가 그런 뜻으로 이야기한 것이 아닌데 너무나 잘못 전달이 되었고 전두환 전 대통령 문제에 대해서는 잘못 말을 했다. 그리고 그에 대해서는.
◆강기정: 그러니까 이런 걸 말했던 거예요. 예를 들면 저도 몇 번 이야기했듯이 전두환 정치 잘했냐, 못했냐. 헌법 전문에 5.18 넣을 거냐 안 넣을 거냐.
◆김재원: 그건 이미 이야기 다 했잖아요.
◆강기정: 재발 방지, 지역 조롱 폄하하는 거, 재발 방지 할 거냐, 안 할 거냐를 미리 좀 이야기를 하고 또 오더라도 막으면 입구에서 나는 정말 참배하고 싶은데 내 진정성은 이런 걸 전달하러 왔다. 이렇게 말하면 되는데 막 밀고 들어가서 도중에 뭔 이야기를 마이크 대고 성명서를 읽는데 아무것도 없는 깡통이란 말이에요, 이것이. 그러니 더.
◆김재원: 밀고 들어간 것이 아니고 최소한 갈 수 있는 현장까지.
◆강기정: 아니, 그러니까 그 상황은 누가 보더라도.
◆김재원: 그래도 가장 가까이 가서.
◆강기정: 못 가게 되어 있잖아요. 갈 수 없는 항상.
◆김재원: 가까이 가서. 밀고 들어간 것도 아니고 통로가 이미 열려 있었던 것이고요. 사전에 아마 경찰들이 최소한의 통로는 만들었기 때문에 윤석열 후보 이전에 카메라 방송 카메라들이 전부 들어가서 같이 찍었잖아요. 그 말은 윤석열 후보가 밀고 간 것이 아니고 통로는 이미 열려 있었고 그리고 그 통로의 끝까지 가서 참배를 하고 온 거죠.
◆강기정: 저는 아무튼 80년대를.
◆김재원: 그런데 아무리 정치적으로 반대 입장이라고 하더라도 너무 무조건 공격만 하고.
◆강기정: 아니, 공격이 아니라.
◆김재원: 그래도 윤석열 후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성의를 봐 가면서 조금 봐줄 것은 봐주고 하시지 무조건 그냥 잘못되었다 라고만 이야기하다 보니까 이제는 왜 들어왔냐고 또 이야기하시는 거는 너무 심하신 것 같아요. 거기까지 갔는데.
◆강기정: 일말의 기대를 했는데.
◆김재원: 아니, 거기까지 갔는데 예를 들어 문을 막고 있다고 해서 아니, 그러면 오지 마라 아니 저는 이대로 갑니다. 그럽니까? 그래도 그리고 이미 더군다나.
◆강기정: 제 이야기 좀 들어보세요.
◆김재원: 더군다나 보세요. 광주에서 광주경찰이 통로를 열어놨잖아요.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그러니까 방송 카메라도 들어가서 안에서 지금 밖을 취재하고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들어간 거 아니에요. 들어가서 갈 수 있는 데까지 가서 최소한의 자기가 보일 수 있는 아마 자기가 보일 수 있는 현장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는 했다고 봐요. 그런데 그걸 가지고 왜 들어왔냐. 이렇게 이야기하면 이것은 너무 심한.
◆강기정: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는.
◆김재원: 저 정말 공격하기 위한 공격. 억지로 공격하는.
◇주진우: 지금 김재원 최고위원님이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김재원: 아니에요, 저는 공격은 아니고. 너무 그래 하지 마시라고요.
◆강기정: 윤석열 후보는 거기를 방문한 것보다 더 중요한 건 본인의 생각을 고치는 게 중요한 거잖아요.
◆김재원: 그거는 이미 고쳤다니까.
◆강기정: 아니, 아니 그래서 듣고 싶었던 그 내용을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김재원: 이야기 다 이야기했어요.
◆강기정: 그 이야기는 하지 않고 그냥 밀고 들어와서.
◆김재원: 자꾸 밀고 들어왔다고 이야기하는데 그거는 밀고 들어오는 게 아니고.
◆강기정: 누가 보더라도 밀고 들어온 거예요.
◇주진우: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그런데 김재원 최고위원님.
◆김재원: 너무하세요.
◆강기정: 와서 확실히 하고 갔어야지.
◆김재원: 너무하셔.
◆강기정: 그렇게 하면 어떻게 합니까? 덧나죠.
◆김재원: 자꾸 그러지 마시고.
◇주진우: 윤석열의 전두환 정치에 대한 발언. 대구 경북에서는 어떻게 반응합니까?
◆김재원: 뭐 비슷해요.
◇주진우: 그래요?
◆김재원: 뭘 그래 잘했다고 그러죠, 뭐.
◇주진우: 그렇죠. 그렇습니까?
◆강기정: 당연히 이야기를 그렇게 해줘야죠.
◆김재원: 아니, 당연히 그런 이야기를 했죠. 아니,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실은 자기 모교인 대구공고에서도 지금 환영 받는 게 아니잖아요. 물론 거기에.
◇주진우: 좋아하는 분들이 계시죠.
◆김재원: 좋아하는 분들이 약간의 공관도 마련하고 하지만 대구 시민들이라고 해서 전두환 전 대통령을 무조건 찬양하고 그렇게 하겠습니까? 마찬가지죠.
◆강기정: 그러니까 한 말씀만 드리면 광주는 늘 일베들이 한번 젓고 가고 또 새누리당 전신 3인방도 젓고 가고 늘 때 되면 덧내는 걸 건드려요. 이걸 근본적으로 폄하와 조롱을 막자는 걸 선언해줬어야죠, 오늘 같은 날. 제가 여러 가지 형태로 그런 이야기를 했고.
◆김재원: 그러니까 앞으로.
◆강기정: 저뿐만 아니라 광주에 여러 정치 지도자들이나 시민들이 요구를 계속 했던 것이 그거예요.
◆김재원: 그러니까.
◆강기정: 그거 그런데 쓱 빼먹고 아무것도 안 내놓고.
◆김재원: 오늘은 그게 아니고 광주 민주항쟁 5.18묘지에 가서 할 수 있는 그 부분을 말씀하신 거죠.
◆강기정: 그래서 쇼라는 거죠. 그것만 하고 오니까.
◆김재원: 그것도 쇼라고 하려면.
◆강기정: 아니, 그걸 하려면 뭐 하러 가요, 거기를.
◆김재원: 사죄하라 했다가 사죄하는데 또 간다 하면 못 오게 했다가.
◆강기정: 그냥 성명서 열심히 내면 되죠.
◇주진우: 8293님께서 “김재원 의원님, 멘트를 너무 밀고 들어오시네요?” 이야기합니다.
◆김재원: 그건 아니고요.
◇주진우: “강기정 수석님은 아주 목을 조아리기를 바라고 있네요.” 0335님께서.
◆김재원: 목을 그냥 비틀고 싶어서 말씀하시는.
◆강기정: 조아리는 게 아니라 생각을 고치라는 이야기죠, 생각을.
◇주진우: 아무튼 오늘 사과문을 읽었습니다. 앞으로 광주에 그리고 5월단체한테 그리고.
◆강기정: 그게 무슨 사과문이에요, 그것이. 정말.
◇주진우: 알겠습니다.
◆강기정: 화면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화가 나서 정말.
◆김재원: 뭘 그렇게까지.
◆강기정: 그렇잖아요.
◇주진우: 아무튼 계속해서 진정성을 보이셔야 될 것 같습니다. 다음 김재원 최고위원님한테 좀 물어볼게요.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후보한테 비단주머니 2개 주던데 그 안에 뭐 들어있습니까?
◆김재원: 비단주머니는 그냥 상징적인.
◇주진우: 상징적인 거죠. 그러니까 그 안에 뭐 들어있어요?
◆김재원: 그 안에는 뭐 그냥 법피를 만들기 위한 보충제가 들어있죠.
◇주진우: 그래요?
◆김재원: 그리고 그전에 문서로 이런 것 좀 챙겨보시라 하고 여러 가지 주제로 다양한 내용으로 주신 것으로 알아요. 그리고 그것을 윤석열 후보는 아주 꼼꼼히 읽어보고 또 그에 대한 답도 마련하고 있더라고요.
◇주진우: 변선미 님이 또 물어봅니다. “김재원 최고위원께 여쭤봐주세요. 왜 40명만 탈당했다고 왜 그러셨어요?” 이렇게 물어봅니다.
◆김재원: 그거는 틀린 이야기가 아니고 제가 이야기할 때는 시도당이 집계가 되어 있지 않고 중앙당에 탈당계가 접수된 게 40명이라고 하니 사무총장에게 물어봤고 사무총장이 저와 이준석 대표가 있는 자리에서 40명 정도 탈당했다, 현재까지. 그렇게 대답을 해서 제가 중앙당에 접수된 것은 그렇고 시도당의 접수분은 아직 집계가 되어 있지 않다고 언론에 말씀을 드렸는데 그 방송이 나간 후에 이준석 대표가 곧바로 시도당에 집계를 해서 그게 아니라 이만큼 나갔는데 무슨 소리냐. 이렇게 해서 차이가 난 것뿐이지 제가 뭐 틀린 이야기 한 것은 아니었고요. 그러니까 결국에는.
◆강기정: 그렇군요. 청년들이 대거 탈당하는 걸 감추려다 들통난 거 아니고요?
◆김재원: 그게 아니고 대거 탈당이 아니라 지금도 탈당보다는 입당 숫자가 많다고 제가 또 미심쩍어서 오늘도 방송하러 올 때 사무총장에게 다시 물어봤고.
◇주진우: 입당이 많습니까, 다른 당보다?
◆강기정: 그건 거듭 당원이라면서. 우리로 말하면 권리당원이 아니라 그냥 일반 당원.
◆김재원: 그것도 말이 안 되는 게.
◆강기정: 그러면 이준석 대표가 거짓말을 하네.
◆김재원: 아니, 그게 아니고 입당하면 3개월 당비를 내야 책임당원이 되잖아요. 그러니까 지금은 당비를 내는 당원이 들어와도 책임당원의 자격을 얻지 못하죠. 그런데 그거는 그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전체적으로 입당, 탈당 숫자를 보면 그래도 아직도 입당하는 숫자가 많고 전당대회 이후에. 다만 청년들 2030 세대는 탈당한 분이 더 많아요. 그러니까 굉장히 우리로서는 참 안타깝고 어려운 일이고 또 하나는 그분들을 붙들지 못하는 당을 빨리 좀 더 청년들이 더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가는 것이 저희들 숙제죠.
◇주진우: 그렇죠. 청년들의 마음을 좀 잡는 게 민주당도 숙제고 민주당이 더 큰 숙제를 가지고 있어요.
◆김재원: 민주당은 따지고 보면 엑소더스가 일어나 있을 거예요, 벌써. 지난 1년 동안 탈당이 수십만 아닌가요?
◆강기정: 20대 남성들은 제가 청와대에 있어봐도 20대 남성들은 아무튼 우리 정부에 대해서 호의적이지 않아요. 그래서 그들을 위한 여러 가지 주택 정책이나.
◆김재원: 전 국민이 호의적이지 않아요.
◆강기정: 주식 보유에 대한 세제 혜택 등등에서 공약을 내놓고 있죠.
◆김재원: 그런데 전 국민이 호의적이지 않아요.
◆강기정: 그렇지 않아요.
◇주진우: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도 그렇고 국민의힘을 지지한다.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던 사람들은 명확하게 2030 남성입니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도 2030 남성을 향해서 메시지를 냅니다. 왜 남성만 바라봅니까?
◆김재원: 아니, 이제 그게 지금 저는 그것도 잘못이라고 봐요. 그러니까 이게 이제 소위 2030 세대들이 많이 활동하는 커뮤니티가 지금 이른바 반페미 성향의 글들이 많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우리 국민 중에 2030 여성들은 또 이제 관심사가 다르고 남성들도 관심사가 다르다고 하더라도 전 국민들에게 공감할 수 있는 여러 가지의 정책 대안이든 또는 정치적인 이슈든 끌고 가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지 2030 세대의 남자만 타깃으로 잡고 어떤 일을 벌이겠다고 하는 것은 이게 조금 저는 어떤 국민 정당으로서의 기본 자세에서도 문제가 있고 설사 표에 조금 도움 된다고 하더라도 꼭 그렇게 갈 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강기정: 말씀은 그렇게 해도 사실은 젠더 갈등을 겸허히 이용했던 것이 이준석 대표고 이준석 대표 젠더 갈등을 통해서 남성들의 지지층을 끌어오는 여러 가지 발언도 했었고.
◆김재원: 저는 이준석 대표가 그렇게 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다만 이준석 대표는 2030 세대 중에서 2030 남성 세대에 스스로가 조금 더 친화적이죠. 자기가 남자고 그에 대해서 관심이 많을 뿐이지 그걸 이용해서 무슨 뭐 표를 노렸다든가 그렇지 않아요.
◆강기정: 어쨌든 국힘당은 훨씬 더 남성에 대한 젠더 갈등을 통해서 남성의 호소력을 더 많이 한 것 같고.
◆김재원: 그렇지 않아요.
◆김재원: 사실은 이재명 후보가 내놓는 주택정책이나 주식보유 세제혜택 이런 걸 보면 남녀 차별을 두거나 이러지는 않습니다. 단지 남성들이 더 군입대 문제도 있고 그래서 예민하게 더 반응해서 그들에 대한 더 호소를 하고 있는 거죠.
◇주진우: 2565님께서 “아까 당원 탈당 러시 관련된 이야기 할 때 문자가 왔습니다. 그러면 이준석 대표가 나빴네. 아주 재원 아재를 혼쭐을 내주더만. 아이고, 정신 차리라고” 이준석 대표에게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김재원: 아니, 뭐 제가 이제 그 대표가 이제 그런 자료를 만들었으면 저에게 좀 알려주면 그에 맞춰서 하지 제가 뭐 무슨 다른 이야기가 아니고 그 상황은 우리가 공개하자고 이야기를 해서 공개한 건데 그러나 이제 보니까 탈당한 분들이 이만큼 많다고 또 저에게 알려주셨으면 당연히 그렇게 이야기를 했겠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선대위 잘 가고 있습니까? 윤석열 후보 생각은요? 이준석 대표 생각은요? 그리고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요?
◆김재원: 저는 세 분 다 생각을 모릅니다. 어떻게 제가 알겠습니까? 그런데 이제 추측해보건데 윤석열 선대위는 대통령 후보가 결정하도록 당헌에 명백히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대통령 후보가 선거를 치르기 위해서 선거 대책을 위한 기구를 만들고 선거대책위원장 임명권 자체가 또 대통령 후보에게 있거든요. 그런데 대통령 후보는 지난 월요일에 우리 최고회의에 참석해서 권성동 의원을.
◇주진우: 비서실장.
◆김재원: 비서실장으로 임명하겠다. 그리고 권성동 의원으로 하여금 자기도 물론 해야 하는데 권성동 의원으로 하여금 전임 대표들 또는 비대위원장들 또 당의 상임고문들을 두루 접촉해서 고견을 많이 듣고 그분들의 뜻을 참작해서 하겠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많은 분들이 참여하는 그런 선대위를 구성하겠다는 그런 취지로 이야기를 한 것 같아요.
◆강기정: 권력다툼이 시작된 거죠, 지지율이 좀 올라가면서 권력다툼이 내부에서 시작된 거고.
◆김재원: 권력다툼이 아니고.
◆강기정: 김종인.
◆김재원: 아니에요. 민주당을.
◆강기정: 들어보세요.
◆김재원: 민주당 후보를 이기기 위해서 얼마나 제대로 싸울 수 있는 진영을 마련하겠느냐 하는.
◇주진우: 그만 밀고 들어오시고 강기정.
◆강기정: 권력 다툼을 사실상 시작한 건데.
◆김재원: 밀고 들어온 건 저쪽인데.
◆강기정: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원래 독상을 받기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주진우: 그러니까 전권 내놔라 이야기합니다.
◆강기정: 전권 내놔라. 안 내놓으면 선대위가 어떻게 구성되는가 보고 내가 합류할 걸 결정할 거다 하면서 계속 지금 버티고 있는 거예요.
◇주진우: 10명 새로 들여라.
◆강기정: 힘겨루기를 하는 거죠. 그래서 김종인 위원장은 계속 지금 버티고 있으니까 이준석 또는 윤석열 후보도 툭툭 던져본 것이 또 누구입니까? 다른.
◇주진우: 사무총장.
◆강기정: 사무총장 문제도 던져보고 또 김병준 비대위원장도 툭 던져보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데 저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뇌물로 감옥에 갔다 온 김종인 위원장이 이제 팔순 됐는데 그만 좀 놔줘야 되는 거 아니냐. 그런 생각도 좀 들고. 그리고 이렇게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싸우게 받으면 되면 반드시 후보가 지더라고요, 옛날에 보면. 후보는 아쉬우니까. 그래서 이제 과거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많이 써먹었잖아요, 이 당, 저 당. 이제 좀 놔두고 좀 없어요, 김종인 비대위원장 말고는?
◆김재원: 제가 보니까 우리 강기정 수석이 옛날에 김종인 위원장이 민주당 비대위원장으로 들어와서 1번 타자로 공천 탈락한 감정이 아직도 남아 있는 것 같은데.
◆강기정: 그런 감정 저 없는데요. 없는데 사실은.
◆김재원: 뭐 뇌물로 갔다 왔는지 그런 이야기를 해요.
◆강기정: 아니, 과거 갔잖아요. 그러니까 그랬던 분. 뇌물로 갔다 온 분. 팔순이 다 된 분. 이제 놔두고 쉬도록 해야지 왜 김종인 비대위원장까지.
◆김재원: 저를 공천 떨어뜨린 분은 기억에 오래 가요. 안 잊어먹는 것 같아.
◆강기정: 아무튼 그런 점에서 저는 결국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상임 단독으로 선대위원장을 할 것 같아요. 윤석열 후보가 양보할 거예요.
◇주진우: 김재원 최고위원님.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선대위를 전권을 쥡니까?
◆김재원: 아니, 그런데 다른 걸 예를 들어 국회의원 선거 이런 쪽은 또는 보궐선거 이런 쪽은 전권을 쥐고 할 수가 있죠. 그런데 대통령 선거는 문제가 다른 것이 후보가 있고 후보가 선대위원장을 임명하거든요. 그러니까 전권이라는 게 없어요.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해서 또 전권을 쥐고 한다고 하더라도 선거에 승리가 중요한 건데.
◇주진우: 중요하죠.
◆김재원: 제가 보기에 김종인 위원장이 누구와 일을 같이 하겠다. 이런 의견을 낼 수는 있지만 전권을 달라고 요구할 리도 없고 박근혜 후보의 대선 캠프던 2012년 그때 당시에 국민행복추진위원회장을 맡으셨거든요. 그때도 공약 담당을 하셨지 전권을 잡고 선대위원장을 하시지 않았거든요.
◇주진우: 그러면 이번에도 그렇게 한 부분을 맡지 이렇게 전권을 주지는 않을 건가요?
◆김재원: 아니, 그런 뜻은 아니고요. 그 문제는 이제 대통령 후보가 정할 텐데 적어도 김종인 위원장과 저도 같이 일을 여러 번 해봤는데 김종인 위원장이 전권을 달라. 내가 전권을 주지 않으면 거기 가지 않는다. 이렇게 민주당 의원님들이 많이 모략을 하시는데 지금 그렇지는 않다는 거죠.
◇주진우: 민주당 때 그랬거든요.
◆강기정: 아니, 과거에도 그랬고.
◆김재원: 그러니까 총선 때는 그래야 되는데 민주당이 그때 완전히 지리멸렬 해서 당 해체 이야기까지 나왔잖아요.
◆강기정: 박근혜 대선 때도 그랬어요. 늘 그래왔던 거고.
◆김재원: 그때 만약에 그 불러서 민주당이 갔는데 민주당에 실력자들이 김종인 위원장을 허수아비로 세워놓고 뒤에서 조종하려고 하는 시도를 보이니까 그런 이야기를 했겠죠. 그런데 우리 당에서는 전권을 요구한 적도 없어요.
◆강기정: 국민의힘 선대위를 재구성하냐 아니면 약간 보완하냐라는 것이 윤석열 후보의 생각과 김종인 소위 비대위원장의 생각에 차이가 있는 거죠. 그런데 아무튼 늘상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개인의 뭐 성격이 그렇든 뭐든 독상을 받기를 원하지 후보가 됐든 누가 됐든 간섭하는 건 싫어해요.
◇주진우: 7133님 “전권 안 주면 안 가겠지.” 김종인 비대위원장님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윤석열 후보의 리더십이 지금 시험대에 올라 있습니까?
◆김재원: 아니요, 윤석열 후보의 리더십은 이미 빛나고 있죠.
◇주진우: 빛나고 있어요?
◆김재원: 이 부분에 대해서 덥석 한쪽으로 어떻게 결정하지 않고 지금 당의 어른들. 상임고문 또는 과거 당대표 지냈던 분들 이야기를 듣고.
◇주진우: 당 내에서는 지금 정치력을 잘 발휘하고 있습니까?
◆김재원: 그렇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김재원: 네.
◆강기정: 지금 컨벤션효과에 묻혀서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기 때문에 이런 내부의 다툼이 잘 드러나지 않고 있는데.
◆김재원: 다툼이 없어요 .
◆강기정: 아니, 다툼 있잖아요. 지금 선대위를 구성을 못하고 있잖아요, 실제로.
◆김재원: 아니, 그거는.
◆강기정: 지금 비서실장 하나, 권성동 비서실장 1명 지금 임명하고.
◆김재원: 아니, 당선된 지 며칠 됐다고 민주당은 보니까 하다하다 안 되니까 그냥 의원들 전원을 욱여넣어서 선대위라고 이름은 들어놓고 사실 후보 혼자 다니더만.
◆강기정: 지금 권성동 비서실장도 장제원 비서실장으로 교체를 애초에 생각했는데 교체됐다.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던데 어쨌든 김종인 비대위원장 문제를.
◆김재원: 그 이야기가 다 맞는 것도 아니고 저도 모르는 이야기를.
◆강기정: 정리하지 않으면 정리가 잘 안 되겠죠. 지켜봐야 되겠죠.
◆김재원: 그럼 권성동 비대위원장을 정리해요?
◆강기정: 김종인 비대위원장.
◆김재원: 아, 김종인 비대위원장.
◇주진우: 그런데 이준석 대표가 말하는 하이에나, 파리떼는 누구예요?
◆김재원: 일단 저는 캠프에 있지 않기 때문에 저는 아닙니다.
◇주진우: 알겠어요.
◆김재원: 천만다행이에요.
◇주진우: 캠프에 있었던 사람이.
◆김재원: 그런데 이제 파리떼라고 한 거는 사실 김종인 위원장님께서 이런 실력자가 나타나면 파리떼처럼 사람이 많이 모여드는데 그중에 쓸모 있는 사람도 있고 쓸모 없는 사람도 있다. 이렇게 비유를 한 것이고 누가 파리다. 그렇게 이야기한 건 아니고요.
◇주진우: 그런데 친이계가 조금 약진하는 게 보이기는 합니다.
◆김재원: 이제 친이계도 없고 친박계도 없고 그렇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그럼 다 친윤입니까?
◆김재원: 이제는 뭐 윤하고 친하죠, 뭐.
◆강기정: 그 동아줄인 줄 알고 잡은 게 다 썩은 줄로 다 떨어질 거예요.
◆김재원: 친노 이야기하다가 친문, 반문 이랬더니 맨날 우리 강기정 수석이 민주당에는 반문은 하나도 없다고 하셨잖아요. 다 친문이라매. 이제 또 친이로 다시 다 갔죠, 뭐.
◇주진우: 정권교체론이 지금 계속해서 뭐라고 해야 하나요. 그런 탄력을 받고 있다고 해야 합니까? 지금 여론조사를 해도 수치가 계속 올라가는 게 보입니다. 이 추세가 어떻게 될까요?
◆김재원: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들이 마음속에는 어마어마하게 그 열망을 갖고 있는데 지금까지 이 정권이 집권 초에 적폐청산이니 이렇게 해서 사실상 그 정권에 반대하는 사람을 상대로 공포정치를 했거든요. 그래서 여론조사를 해도 사실 이 정권에 반대되는 의사표현을 잘 못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이제 점점 후보를 보니까 정권교체가 가능하겠다 싶어서 사실 내심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원래부터 정권교체의 의지는 굉장히 강한 분들이 아마 한 3분의 2는 될 텐데요. 지금 서서히 이제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드러내는 거라고 봅니다. 앞으로 더 늘어날 겁니다.
◆강기정: 과거에 이명박 정부에서 박근혜 정부로 넘어갈 때 정권교체 60%가 넘었거든요. 그렇게 볼 때 지금 정권교체를 조사를 하면 나오는 것은 50대 중반이기 때문에 원래 임기 말에는 정권교체율이 높게 나타난 겁니다. 우리 지금만이 아니라 그전 정부 때도 정권 말이 되면 정권교체 비율이 여론조사 하면 높아요. 그런데 이제 이 정권교체 비율이 지금 높은 건 사실인데 이것이 그대로 투표행위로 갈 때 지금 이재명 후보 또 윤석열 후보 여기로 윤석열 후보로 다 간다 이건 착각인 거죠.
◆김재원: 그거는 착각이지.
◆강기정: 만약 그렇게 했으면 과거에도 늘 야당이 이겼게요. 항상 야당 정권교체는 높아요.
◆김재원: 그러니까 지금 뭐 송영길 대표가 이재명 후보로 정권이 넘어가도 정권교체라고 이야기했다가 또 친문이 들고 일어나니까 또 거둬들였잖아요. 우리는 이제 문재명이라고 주장하는데 결국은 뭐 그 사람이 그 사람이죠.
◇주진우: 안철수 대표와의 연대는 어떻습니까? 이준석 대표 계속 안철수 대표 공격하던데.
◆김재원: 이 문제도 대통령 후보가 결정해야 될 일이고 저는 안철수 후보와 함께 가지 않으면 대선이 굉장히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 당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결정을 해서 안철수 대표와의 단일화 내지 합당 문제를 정말 적극적으로 진행을 해서 꼭 성공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강기정: 안철수 후보가 서울시장 내놓고 대선 내놓고 안 내놓을 거예요, 이번에는.
◆김재원: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 끝까지 완주할 가능성이 과거 어떤 선거보다 큰데 그렇지만 우리는 모든 노력을 다 해서.
◆강기정: 노력은 하셔야지. 안 할 수가 없죠.
◆김재원: 성공시켜야 합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강기정: 노력은 하셔야죠.
◇주진우: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원기옥> 김재원-강기정. 강기정-김재원 두 분 감사했습니다.
◆강기정: 고맙습니다.
◆김재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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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진우 라이브] 강기정 “전두환 정치 잘했냐 못했냐 언급 없는 윤석열 사과는 아무것도 없는 깡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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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11-10 20:25:37
- 수정2021-11-10 2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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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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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 광주 현장 들어가지도 못하고 돌아오면 또 건성으로 왔단 소리 들을 상황, 멈춰서라도 참배한 건 윤석열 자기대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 다 한 것
- 이준석이 윤석열에게 준 비단주머니 2개엔 법피 만들기 위한 보충제 들어있어
- 아직도 국민의힘 입당 숫자 많지만 2030 세대에선 탈당이 더 많아 안타까워
- 지난 1년 민주당 탈당은 엑소더스, 전국민이 민주당 정책에 호의적이지 않아
- 선대위는 대통령 후보가 직접 결정하도록 당헌에 나와있듯 윤석열에 선대위 임명권 있는 것, 김종인이 전권달라 요구할리 없어
- 민주당 의원 전원 욱여넣어 선대위 만들었지만 사실 이재명 혼자 다니고 있어
- 정권교체 바라는 국민들 열망 앞으로 더 늘어날 것
- 안철수와 함께 가지 않으면 대선 굉장히 어려워질 것, 단일화 내지 합당 적극적으로 진행해 성공시켜야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 광주 간 윤석열 쇼를 제대로 한 것, 검사가 영장 집행하듯 사람들 끌고가 광주 참배 중간에 성명서 읽는 윤석열 정치쇼 개탄스러워
- 전두환 정치 잘했냐 못했냐 언급 없는 윤석열 사과는 아무것도 없는 깡통인 것
- 광주는 일베들과 새누리당 전신 3인방이 젓고 가며 때 되면 덧내는 곳, 근본적으로 폄하와 조롱 막도록 선언해줘야
- 젠더 갈등 통해 남성 지지층 끌어온 이준석 대표처럼 국민의힘은 젠더 갈등 통해 남성 호소력 보이고 있는 것
- 윤석열 선대위, 지지율 올라가며 내부에서 권력다툼 시작된 것
- 김종인은 독상 받기 좋아하는 사람, 전권 내놓으라 버티며 힘겨루기 하는 것.. 뇌물로 감옥 다녀온 김종인, 이제 팔순 됐는데 그만 나줘야 되는 것 아닌지
- 임기 말에 정권교체율 높게 나타날 뿐, 투표행위 본다면 윤석열에 간단 건 착각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정치 원기옥>
■ 방송시간 : 11월 10일 (수) 17:20~17:30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주진우: 전직 청와대 정무수석 둘이 뭉쳤다. 여당, 야당 수석 크로스. 김재원의 원, 강기정의 기. <원기옥> 냉철하고 확실한 분석 주진우 라이브 특급 조합입니다.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어서 오세요.
◆강기정: 안녕하십니까?
◇주진우: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어서 오세요.
◆김재원: 저 김재원입니다.
◇주진우: 윤석열 후보가 광주에 갔습니다. 광주의 열혈남아 강기정.
◆강기정: 쇼를 제대로 한 것으로 보여요.
◇주진우: 쇼요?
◆강기정: 매우 안타깝게 지켜봤는데 진짜 사과를 저는 기대를 좀 했어요. 윤석열 후보에게 한편으로는. 사과를 진짜 하려고 했으면 두 가지를 했어야 해요. 하나는 지역 조롱과 폄훼에 대해서 다시는 안 하겠다. 또 이런 이런 대책을 세우겠다 이런 방지책을 발표했어야 하고요. 또 하나는 전두환 정치가 잘했다, 못했다 이랬잖아요. 그 잘했다, 못했다 이거에 대한 시각 교정을 윤석열의 생각을 다시 고쳐줘야 되는데 그런 데 대해서는 아무 내용이 없어요. 또 하나는 참배 방식이 어쨌든 광주는 다양한 의견이 있기 때문에 일부에서 이제 참배를 이렇게 하지 마라. 거부를 하기는 했지만 그럴 때는 멈춰줬어야죠. 그래서 참배를 강행할 게 아니라 검사가 꼭 영장 집행하듯이 사람 몽땅 끌고 들어가서 막 참배하다가 중간에 멈춰서 성명서 읽는 이런 정치쇼를 제대로 한 거죠. 이거 참 저는 개탄스러웠어요.
◇주진우: 김재원 최고위원님.
◆김재원: 아니, 이제 5.18민주묘지에 참배하는 현장은 제가 TV로 생중계로 지켜봤거든요. 그런데 윤석열 후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한 것으로 봐요. 특히 이제 5.18 민주묘지에 가서 자기대로 광주 시민들 또 전남북 도민들의 아픈 마음을 위로하고 또 이제 가서 좀 참배도 하고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을 했고 실제로 그렇게 간 것인데 현장에서 많이 막는다고 해서 또 안에 들어가지도 않고 돌아오면 이거는 정말 건성으로 왔다 간다. 그렇게 해서 굉장히 좀 조금 힘든 상황이었을 거라고 봐요, 그것이. 자기로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그런 상황인 것 같아서요. 그런데 자기대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는 현장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만큼 가까이 다가갔고 거기에서 마지막에 자기대로 할 수 있는 게 이제 결국은 멀리서라도 참배하는 그 정도였잖아요. 그리고 메시지 자체는 광주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의 그리고 그에 대해서 광주 시민들의 어떤 헌신 피와 눈물을 흘린 그 역사적 의미와 그에 따라서 우리나라가 민주화가 되었고 또 자신이 앞으로 광주를 어떻게 돌보겠다. 그리고 민주주의를 어떻게 지키겠다. 그런 메시지까지 할 수 있는 한도는 최대한 다 했다고 보고요. 다만 이제 우리 강기정 수석님 말씀하시는 광주 시민들에 대한 진솔한 사과 문제는 거기에 대해서 할 것이 아니고 앞으로 계속 해나가야 할 그런 문제죠.
◆강기정: 먼저 했어야지. 예를 들면 전두환 정치 잘했냐, 못했냐를 광주 시민들이나 국민들은 듣고 싶잖아요. 잘했다 그러니까.
◆김재원: 또 그런 이야기를 거론하면 상처만 더 덧나게 하는 거죠. 이미 거기까지 갔을 때는 사과를 하러 갔거든요.
◆강기정: 아니, 사과를 했다고 하는데 사과의 내용이 아무것도 공허해요. 물론 민주화운동이 아픈 과거에 민주화운동에 대해서 입에 오르기는 했지만 지금 국민들이나 광주 시민이 듣고 싶어 하는 것은 전두환 정치 잘한 거냐, 못한 거냐.
◇주진우: 이 생각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물을 거 냅니까?
◆김재원: 그거 이미 사과를 했잖아요. 잘못 이야기했다고.
◆강기정: 아니요, 아니요. 제대로 안 했어요. 두 번째로는.
◆김재원: 이미 그전에 사과한다고.
◆강기정: 전두환 정치가 잘못했다고.
◆김재원: 그렇죠. 제가 그런 뜻으로 이야기한 것이 아닌데 너무나 잘못 전달이 되었고 전두환 전 대통령 문제에 대해서는 잘못 말을 했다. 그리고 그에 대해서는.
◆강기정: 그러니까 이런 걸 말했던 거예요. 예를 들면 저도 몇 번 이야기했듯이 전두환 정치 잘했냐, 못했냐. 헌법 전문에 5.18 넣을 거냐 안 넣을 거냐.
◆김재원: 그건 이미 이야기 다 했잖아요.
◆강기정: 재발 방지, 지역 조롱 폄하하는 거, 재발 방지 할 거냐, 안 할 거냐를 미리 좀 이야기를 하고 또 오더라도 막으면 입구에서 나는 정말 참배하고 싶은데 내 진정성은 이런 걸 전달하러 왔다. 이렇게 말하면 되는데 막 밀고 들어가서 도중에 뭔 이야기를 마이크 대고 성명서를 읽는데 아무것도 없는 깡통이란 말이에요, 이것이. 그러니 더.
◆김재원: 밀고 들어간 것이 아니고 최소한 갈 수 있는 현장까지.
◆강기정: 아니, 그러니까 그 상황은 누가 보더라도.
◆김재원: 그래도 가장 가까이 가서.
◆강기정: 못 가게 되어 있잖아요. 갈 수 없는 항상.
◆김재원: 가까이 가서. 밀고 들어간 것도 아니고 통로가 이미 열려 있었던 것이고요. 사전에 아마 경찰들이 최소한의 통로는 만들었기 때문에 윤석열 후보 이전에 카메라 방송 카메라들이 전부 들어가서 같이 찍었잖아요. 그 말은 윤석열 후보가 밀고 간 것이 아니고 통로는 이미 열려 있었고 그리고 그 통로의 끝까지 가서 참배를 하고 온 거죠.
◆강기정: 저는 아무튼 80년대를.
◆김재원: 그런데 아무리 정치적으로 반대 입장이라고 하더라도 너무 무조건 공격만 하고.
◆강기정: 아니, 공격이 아니라.
◆김재원: 그래도 윤석열 후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성의를 봐 가면서 조금 봐줄 것은 봐주고 하시지 무조건 그냥 잘못되었다 라고만 이야기하다 보니까 이제는 왜 들어왔냐고 또 이야기하시는 거는 너무 심하신 것 같아요. 거기까지 갔는데.
◆강기정: 일말의 기대를 했는데.
◆김재원: 아니, 거기까지 갔는데 예를 들어 문을 막고 있다고 해서 아니, 그러면 오지 마라 아니 저는 이대로 갑니다. 그럽니까? 그래도 그리고 이미 더군다나.
◆강기정: 제 이야기 좀 들어보세요.
◆김재원: 더군다나 보세요. 광주에서 광주경찰이 통로를 열어놨잖아요.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그러니까 방송 카메라도 들어가서 안에서 지금 밖을 취재하고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들어간 거 아니에요. 들어가서 갈 수 있는 데까지 가서 최소한의 자기가 보일 수 있는 아마 자기가 보일 수 있는 현장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는 했다고 봐요. 그런데 그걸 가지고 왜 들어왔냐. 이렇게 이야기하면 이것은 너무 심한.
◆강기정: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는.
◆김재원: 저 정말 공격하기 위한 공격. 억지로 공격하는.
◇주진우: 지금 김재원 최고위원님이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김재원: 아니에요, 저는 공격은 아니고. 너무 그래 하지 마시라고요.
◆강기정: 윤석열 후보는 거기를 방문한 것보다 더 중요한 건 본인의 생각을 고치는 게 중요한 거잖아요.
◆김재원: 그거는 이미 고쳤다니까.
◆강기정: 아니, 아니 그래서 듣고 싶었던 그 내용을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김재원: 이야기 다 이야기했어요.
◆강기정: 그 이야기는 하지 않고 그냥 밀고 들어와서.
◆김재원: 자꾸 밀고 들어왔다고 이야기하는데 그거는 밀고 들어오는 게 아니고.
◆강기정: 누가 보더라도 밀고 들어온 거예요.
◇주진우: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그런데 김재원 최고위원님.
◆김재원: 너무하세요.
◆강기정: 와서 확실히 하고 갔어야지.
◆김재원: 너무하셔.
◆강기정: 그렇게 하면 어떻게 합니까? 덧나죠.
◆김재원: 자꾸 그러지 마시고.
◇주진우: 윤석열의 전두환 정치에 대한 발언. 대구 경북에서는 어떻게 반응합니까?
◆김재원: 뭐 비슷해요.
◇주진우: 그래요?
◆김재원: 뭘 그래 잘했다고 그러죠, 뭐.
◇주진우: 그렇죠. 그렇습니까?
◆강기정: 당연히 이야기를 그렇게 해줘야죠.
◆김재원: 아니, 당연히 그런 이야기를 했죠. 아니,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실은 자기 모교인 대구공고에서도 지금 환영 받는 게 아니잖아요. 물론 거기에.
◇주진우: 좋아하는 분들이 계시죠.
◆김재원: 좋아하는 분들이 약간의 공관도 마련하고 하지만 대구 시민들이라고 해서 전두환 전 대통령을 무조건 찬양하고 그렇게 하겠습니까? 마찬가지죠.
◆강기정: 그러니까 한 말씀만 드리면 광주는 늘 일베들이 한번 젓고 가고 또 새누리당 전신 3인방도 젓고 가고 늘 때 되면 덧내는 걸 건드려요. 이걸 근본적으로 폄하와 조롱을 막자는 걸 선언해줬어야죠, 오늘 같은 날. 제가 여러 가지 형태로 그런 이야기를 했고.
◆김재원: 그러니까 앞으로.
◆강기정: 저뿐만 아니라 광주에 여러 정치 지도자들이나 시민들이 요구를 계속 했던 것이 그거예요.
◆김재원: 그러니까.
◆강기정: 그거 그런데 쓱 빼먹고 아무것도 안 내놓고.
◆김재원: 오늘은 그게 아니고 광주 민주항쟁 5.18묘지에 가서 할 수 있는 그 부분을 말씀하신 거죠.
◆강기정: 그래서 쇼라는 거죠. 그것만 하고 오니까.
◆김재원: 그것도 쇼라고 하려면.
◆강기정: 아니, 그걸 하려면 뭐 하러 가요, 거기를.
◆김재원: 사죄하라 했다가 사죄하는데 또 간다 하면 못 오게 했다가.
◆강기정: 그냥 성명서 열심히 내면 되죠.
◇주진우: 8293님께서 “김재원 의원님, 멘트를 너무 밀고 들어오시네요?” 이야기합니다.
◆김재원: 그건 아니고요.
◇주진우: “강기정 수석님은 아주 목을 조아리기를 바라고 있네요.” 0335님께서.
◆김재원: 목을 그냥 비틀고 싶어서 말씀하시는.
◆강기정: 조아리는 게 아니라 생각을 고치라는 이야기죠, 생각을.
◇주진우: 아무튼 오늘 사과문을 읽었습니다. 앞으로 광주에 그리고 5월단체한테 그리고.
◆강기정: 그게 무슨 사과문이에요, 그것이. 정말.
◇주진우: 알겠습니다.
◆강기정: 화면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화가 나서 정말.
◆김재원: 뭘 그렇게까지.
◆강기정: 그렇잖아요.
◇주진우: 아무튼 계속해서 진정성을 보이셔야 될 것 같습니다. 다음 김재원 최고위원님한테 좀 물어볼게요.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후보한테 비단주머니 2개 주던데 그 안에 뭐 들어있습니까?
◆김재원: 비단주머니는 그냥 상징적인.
◇주진우: 상징적인 거죠. 그러니까 그 안에 뭐 들어있어요?
◆김재원: 그 안에는 뭐 그냥 법피를 만들기 위한 보충제가 들어있죠.
◇주진우: 그래요?
◆김재원: 그리고 그전에 문서로 이런 것 좀 챙겨보시라 하고 여러 가지 주제로 다양한 내용으로 주신 것으로 알아요. 그리고 그것을 윤석열 후보는 아주 꼼꼼히 읽어보고 또 그에 대한 답도 마련하고 있더라고요.
◇주진우: 변선미 님이 또 물어봅니다. “김재원 최고위원께 여쭤봐주세요. 왜 40명만 탈당했다고 왜 그러셨어요?” 이렇게 물어봅니다.
◆김재원: 그거는 틀린 이야기가 아니고 제가 이야기할 때는 시도당이 집계가 되어 있지 않고 중앙당에 탈당계가 접수된 게 40명이라고 하니 사무총장에게 물어봤고 사무총장이 저와 이준석 대표가 있는 자리에서 40명 정도 탈당했다, 현재까지. 그렇게 대답을 해서 제가 중앙당에 접수된 것은 그렇고 시도당의 접수분은 아직 집계가 되어 있지 않다고 언론에 말씀을 드렸는데 그 방송이 나간 후에 이준석 대표가 곧바로 시도당에 집계를 해서 그게 아니라 이만큼 나갔는데 무슨 소리냐. 이렇게 해서 차이가 난 것뿐이지 제가 뭐 틀린 이야기 한 것은 아니었고요. 그러니까 결국에는.
◆강기정: 그렇군요. 청년들이 대거 탈당하는 걸 감추려다 들통난 거 아니고요?
◆김재원: 그게 아니고 대거 탈당이 아니라 지금도 탈당보다는 입당 숫자가 많다고 제가 또 미심쩍어서 오늘도 방송하러 올 때 사무총장에게 다시 물어봤고.
◇주진우: 입당이 많습니까, 다른 당보다?
◆강기정: 그건 거듭 당원이라면서. 우리로 말하면 권리당원이 아니라 그냥 일반 당원.
◆김재원: 그것도 말이 안 되는 게.
◆강기정: 그러면 이준석 대표가 거짓말을 하네.
◆김재원: 아니, 그게 아니고 입당하면 3개월 당비를 내야 책임당원이 되잖아요. 그러니까 지금은 당비를 내는 당원이 들어와도 책임당원의 자격을 얻지 못하죠. 그런데 그거는 그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전체적으로 입당, 탈당 숫자를 보면 그래도 아직도 입당하는 숫자가 많고 전당대회 이후에. 다만 청년들 2030 세대는 탈당한 분이 더 많아요. 그러니까 굉장히 우리로서는 참 안타깝고 어려운 일이고 또 하나는 그분들을 붙들지 못하는 당을 빨리 좀 더 청년들이 더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가는 것이 저희들 숙제죠.
◇주진우: 그렇죠. 청년들의 마음을 좀 잡는 게 민주당도 숙제고 민주당이 더 큰 숙제를 가지고 있어요.
◆김재원: 민주당은 따지고 보면 엑소더스가 일어나 있을 거예요, 벌써. 지난 1년 동안 탈당이 수십만 아닌가요?
◆강기정: 20대 남성들은 제가 청와대에 있어봐도 20대 남성들은 아무튼 우리 정부에 대해서 호의적이지 않아요. 그래서 그들을 위한 여러 가지 주택 정책이나.
◆김재원: 전 국민이 호의적이지 않아요.
◆강기정: 주식 보유에 대한 세제 혜택 등등에서 공약을 내놓고 있죠.
◆김재원: 그런데 전 국민이 호의적이지 않아요.
◆강기정: 그렇지 않아요.
◇주진우: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도 그렇고 국민의힘을 지지한다.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던 사람들은 명확하게 2030 남성입니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도 2030 남성을 향해서 메시지를 냅니다. 왜 남성만 바라봅니까?
◆김재원: 아니, 이제 그게 지금 저는 그것도 잘못이라고 봐요. 그러니까 이게 이제 소위 2030 세대들이 많이 활동하는 커뮤니티가 지금 이른바 반페미 성향의 글들이 많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우리 국민 중에 2030 여성들은 또 이제 관심사가 다르고 남성들도 관심사가 다르다고 하더라도 전 국민들에게 공감할 수 있는 여러 가지의 정책 대안이든 또는 정치적인 이슈든 끌고 가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지 2030 세대의 남자만 타깃으로 잡고 어떤 일을 벌이겠다고 하는 것은 이게 조금 저는 어떤 국민 정당으로서의 기본 자세에서도 문제가 있고 설사 표에 조금 도움 된다고 하더라도 꼭 그렇게 갈 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강기정: 말씀은 그렇게 해도 사실은 젠더 갈등을 겸허히 이용했던 것이 이준석 대표고 이준석 대표 젠더 갈등을 통해서 남성들의 지지층을 끌어오는 여러 가지 발언도 했었고.
◆김재원: 저는 이준석 대표가 그렇게 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다만 이준석 대표는 2030 세대 중에서 2030 남성 세대에 스스로가 조금 더 친화적이죠. 자기가 남자고 그에 대해서 관심이 많을 뿐이지 그걸 이용해서 무슨 뭐 표를 노렸다든가 그렇지 않아요.
◆강기정: 어쨌든 국힘당은 훨씬 더 남성에 대한 젠더 갈등을 통해서 남성의 호소력을 더 많이 한 것 같고.
◆김재원: 그렇지 않아요.
◆김재원: 사실은 이재명 후보가 내놓는 주택정책이나 주식보유 세제혜택 이런 걸 보면 남녀 차별을 두거나 이러지는 않습니다. 단지 남성들이 더 군입대 문제도 있고 그래서 예민하게 더 반응해서 그들에 대한 더 호소를 하고 있는 거죠.
◇주진우: 2565님께서 “아까 당원 탈당 러시 관련된 이야기 할 때 문자가 왔습니다. 그러면 이준석 대표가 나빴네. 아주 재원 아재를 혼쭐을 내주더만. 아이고, 정신 차리라고” 이준석 대표에게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김재원: 아니, 뭐 제가 이제 그 대표가 이제 그런 자료를 만들었으면 저에게 좀 알려주면 그에 맞춰서 하지 제가 뭐 무슨 다른 이야기가 아니고 그 상황은 우리가 공개하자고 이야기를 해서 공개한 건데 그러나 이제 보니까 탈당한 분들이 이만큼 많다고 또 저에게 알려주셨으면 당연히 그렇게 이야기를 했겠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선대위 잘 가고 있습니까? 윤석열 후보 생각은요? 이준석 대표 생각은요? 그리고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요?
◆김재원: 저는 세 분 다 생각을 모릅니다. 어떻게 제가 알겠습니까? 그런데 이제 추측해보건데 윤석열 선대위는 대통령 후보가 결정하도록 당헌에 명백히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대통령 후보가 선거를 치르기 위해서 선거 대책을 위한 기구를 만들고 선거대책위원장 임명권 자체가 또 대통령 후보에게 있거든요. 그런데 대통령 후보는 지난 월요일에 우리 최고회의에 참석해서 권성동 의원을.
◇주진우: 비서실장.
◆김재원: 비서실장으로 임명하겠다. 그리고 권성동 의원으로 하여금 자기도 물론 해야 하는데 권성동 의원으로 하여금 전임 대표들 또는 비대위원장들 또 당의 상임고문들을 두루 접촉해서 고견을 많이 듣고 그분들의 뜻을 참작해서 하겠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많은 분들이 참여하는 그런 선대위를 구성하겠다는 그런 취지로 이야기를 한 것 같아요.
◆강기정: 권력다툼이 시작된 거죠, 지지율이 좀 올라가면서 권력다툼이 내부에서 시작된 거고.
◆김재원: 권력다툼이 아니고.
◆강기정: 김종인.
◆김재원: 아니에요. 민주당을.
◆강기정: 들어보세요.
◆김재원: 민주당 후보를 이기기 위해서 얼마나 제대로 싸울 수 있는 진영을 마련하겠느냐 하는.
◇주진우: 그만 밀고 들어오시고 강기정.
◆강기정: 권력 다툼을 사실상 시작한 건데.
◆김재원: 밀고 들어온 건 저쪽인데.
◆강기정: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원래 독상을 받기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주진우: 그러니까 전권 내놔라 이야기합니다.
◆강기정: 전권 내놔라. 안 내놓으면 선대위가 어떻게 구성되는가 보고 내가 합류할 걸 결정할 거다 하면서 계속 지금 버티고 있는 거예요.
◇주진우: 10명 새로 들여라.
◆강기정: 힘겨루기를 하는 거죠. 그래서 김종인 위원장은 계속 지금 버티고 있으니까 이준석 또는 윤석열 후보도 툭툭 던져본 것이 또 누구입니까? 다른.
◇주진우: 사무총장.
◆강기정: 사무총장 문제도 던져보고 또 김병준 비대위원장도 툭 던져보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데 저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뇌물로 감옥에 갔다 온 김종인 위원장이 이제 팔순 됐는데 그만 좀 놔줘야 되는 거 아니냐. 그런 생각도 좀 들고. 그리고 이렇게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싸우게 받으면 되면 반드시 후보가 지더라고요, 옛날에 보면. 후보는 아쉬우니까. 그래서 이제 과거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많이 써먹었잖아요, 이 당, 저 당. 이제 좀 놔두고 좀 없어요, 김종인 비대위원장 말고는?
◆김재원: 제가 보니까 우리 강기정 수석이 옛날에 김종인 위원장이 민주당 비대위원장으로 들어와서 1번 타자로 공천 탈락한 감정이 아직도 남아 있는 것 같은데.
◆강기정: 그런 감정 저 없는데요. 없는데 사실은.
◆김재원: 뭐 뇌물로 갔다 왔는지 그런 이야기를 해요.
◆강기정: 아니, 과거 갔잖아요. 그러니까 그랬던 분. 뇌물로 갔다 온 분. 팔순이 다 된 분. 이제 놔두고 쉬도록 해야지 왜 김종인 비대위원장까지.
◆김재원: 저를 공천 떨어뜨린 분은 기억에 오래 가요. 안 잊어먹는 것 같아.
◆강기정: 아무튼 그런 점에서 저는 결국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상임 단독으로 선대위원장을 할 것 같아요. 윤석열 후보가 양보할 거예요.
◇주진우: 김재원 최고위원님.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선대위를 전권을 쥡니까?
◆김재원: 아니, 그런데 다른 걸 예를 들어 국회의원 선거 이런 쪽은 또는 보궐선거 이런 쪽은 전권을 쥐고 할 수가 있죠. 그런데 대통령 선거는 문제가 다른 것이 후보가 있고 후보가 선대위원장을 임명하거든요. 그러니까 전권이라는 게 없어요.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해서 또 전권을 쥐고 한다고 하더라도 선거에 승리가 중요한 건데.
◇주진우: 중요하죠.
◆김재원: 제가 보기에 김종인 위원장이 누구와 일을 같이 하겠다. 이런 의견을 낼 수는 있지만 전권을 달라고 요구할 리도 없고 박근혜 후보의 대선 캠프던 2012년 그때 당시에 국민행복추진위원회장을 맡으셨거든요. 그때도 공약 담당을 하셨지 전권을 잡고 선대위원장을 하시지 않았거든요.
◇주진우: 그러면 이번에도 그렇게 한 부분을 맡지 이렇게 전권을 주지는 않을 건가요?
◆김재원: 아니, 그런 뜻은 아니고요. 그 문제는 이제 대통령 후보가 정할 텐데 적어도 김종인 위원장과 저도 같이 일을 여러 번 해봤는데 김종인 위원장이 전권을 달라. 내가 전권을 주지 않으면 거기 가지 않는다. 이렇게 민주당 의원님들이 많이 모략을 하시는데 지금 그렇지는 않다는 거죠.
◇주진우: 민주당 때 그랬거든요.
◆강기정: 아니, 과거에도 그랬고.
◆김재원: 그러니까 총선 때는 그래야 되는데 민주당이 그때 완전히 지리멸렬 해서 당 해체 이야기까지 나왔잖아요.
◆강기정: 박근혜 대선 때도 그랬어요. 늘 그래왔던 거고.
◆김재원: 그때 만약에 그 불러서 민주당이 갔는데 민주당에 실력자들이 김종인 위원장을 허수아비로 세워놓고 뒤에서 조종하려고 하는 시도를 보이니까 그런 이야기를 했겠죠. 그런데 우리 당에서는 전권을 요구한 적도 없어요.
◆강기정: 국민의힘 선대위를 재구성하냐 아니면 약간 보완하냐라는 것이 윤석열 후보의 생각과 김종인 소위 비대위원장의 생각에 차이가 있는 거죠. 그런데 아무튼 늘상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개인의 뭐 성격이 그렇든 뭐든 독상을 받기를 원하지 후보가 됐든 누가 됐든 간섭하는 건 싫어해요.
◇주진우: 7133님 “전권 안 주면 안 가겠지.” 김종인 비대위원장님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윤석열 후보의 리더십이 지금 시험대에 올라 있습니까?
◆김재원: 아니요, 윤석열 후보의 리더십은 이미 빛나고 있죠.
◇주진우: 빛나고 있어요?
◆김재원: 이 부분에 대해서 덥석 한쪽으로 어떻게 결정하지 않고 지금 당의 어른들. 상임고문 또는 과거 당대표 지냈던 분들 이야기를 듣고.
◇주진우: 당 내에서는 지금 정치력을 잘 발휘하고 있습니까?
◆김재원: 그렇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김재원: 네.
◆강기정: 지금 컨벤션효과에 묻혀서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기 때문에 이런 내부의 다툼이 잘 드러나지 않고 있는데.
◆김재원: 다툼이 없어요 .
◆강기정: 아니, 다툼 있잖아요. 지금 선대위를 구성을 못하고 있잖아요, 실제로.
◆김재원: 아니, 그거는.
◆강기정: 지금 비서실장 하나, 권성동 비서실장 1명 지금 임명하고.
◆김재원: 아니, 당선된 지 며칠 됐다고 민주당은 보니까 하다하다 안 되니까 그냥 의원들 전원을 욱여넣어서 선대위라고 이름은 들어놓고 사실 후보 혼자 다니더만.
◆강기정: 지금 권성동 비서실장도 장제원 비서실장으로 교체를 애초에 생각했는데 교체됐다.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던데 어쨌든 김종인 비대위원장 문제를.
◆김재원: 그 이야기가 다 맞는 것도 아니고 저도 모르는 이야기를.
◆강기정: 정리하지 않으면 정리가 잘 안 되겠죠. 지켜봐야 되겠죠.
◆김재원: 그럼 권성동 비대위원장을 정리해요?
◆강기정: 김종인 비대위원장.
◆김재원: 아, 김종인 비대위원장.
◇주진우: 그런데 이준석 대표가 말하는 하이에나, 파리떼는 누구예요?
◆김재원: 일단 저는 캠프에 있지 않기 때문에 저는 아닙니다.
◇주진우: 알겠어요.
◆김재원: 천만다행이에요.
◇주진우: 캠프에 있었던 사람이.
◆김재원: 그런데 이제 파리떼라고 한 거는 사실 김종인 위원장님께서 이런 실력자가 나타나면 파리떼처럼 사람이 많이 모여드는데 그중에 쓸모 있는 사람도 있고 쓸모 없는 사람도 있다. 이렇게 비유를 한 것이고 누가 파리다. 그렇게 이야기한 건 아니고요.
◇주진우: 그런데 친이계가 조금 약진하는 게 보이기는 합니다.
◆김재원: 이제 친이계도 없고 친박계도 없고 그렇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그럼 다 친윤입니까?
◆김재원: 이제는 뭐 윤하고 친하죠, 뭐.
◆강기정: 그 동아줄인 줄 알고 잡은 게 다 썩은 줄로 다 떨어질 거예요.
◆김재원: 친노 이야기하다가 친문, 반문 이랬더니 맨날 우리 강기정 수석이 민주당에는 반문은 하나도 없다고 하셨잖아요. 다 친문이라매. 이제 또 친이로 다시 다 갔죠, 뭐.
◇주진우: 정권교체론이 지금 계속해서 뭐라고 해야 하나요. 그런 탄력을 받고 있다고 해야 합니까? 지금 여론조사를 해도 수치가 계속 올라가는 게 보입니다. 이 추세가 어떻게 될까요?
◆김재원: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들이 마음속에는 어마어마하게 그 열망을 갖고 있는데 지금까지 이 정권이 집권 초에 적폐청산이니 이렇게 해서 사실상 그 정권에 반대하는 사람을 상대로 공포정치를 했거든요. 그래서 여론조사를 해도 사실 이 정권에 반대되는 의사표현을 잘 못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이제 점점 후보를 보니까 정권교체가 가능하겠다 싶어서 사실 내심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원래부터 정권교체의 의지는 굉장히 강한 분들이 아마 한 3분의 2는 될 텐데요. 지금 서서히 이제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드러내는 거라고 봅니다. 앞으로 더 늘어날 겁니다.
◆강기정: 과거에 이명박 정부에서 박근혜 정부로 넘어갈 때 정권교체 60%가 넘었거든요. 그렇게 볼 때 지금 정권교체를 조사를 하면 나오는 것은 50대 중반이기 때문에 원래 임기 말에는 정권교체율이 높게 나타난 겁니다. 우리 지금만이 아니라 그전 정부 때도 정권 말이 되면 정권교체 비율이 여론조사 하면 높아요. 그런데 이제 이 정권교체 비율이 지금 높은 건 사실인데 이것이 그대로 투표행위로 갈 때 지금 이재명 후보 또 윤석열 후보 여기로 윤석열 후보로 다 간다 이건 착각인 거죠.
◆김재원: 그거는 착각이지.
◆강기정: 만약 그렇게 했으면 과거에도 늘 야당이 이겼게요. 항상 야당 정권교체는 높아요.
◆김재원: 그러니까 지금 뭐 송영길 대표가 이재명 후보로 정권이 넘어가도 정권교체라고 이야기했다가 또 친문이 들고 일어나니까 또 거둬들였잖아요. 우리는 이제 문재명이라고 주장하는데 결국은 뭐 그 사람이 그 사람이죠.
◇주진우: 안철수 대표와의 연대는 어떻습니까? 이준석 대표 계속 안철수 대표 공격하던데.
◆김재원: 이 문제도 대통령 후보가 결정해야 될 일이고 저는 안철수 후보와 함께 가지 않으면 대선이 굉장히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 당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결정을 해서 안철수 대표와의 단일화 내지 합당 문제를 정말 적극적으로 진행을 해서 꼭 성공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강기정: 안철수 후보가 서울시장 내놓고 대선 내놓고 안 내놓을 거예요, 이번에는.
◆김재원: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 끝까지 완주할 가능성이 과거 어떤 선거보다 큰데 그렇지만 우리는 모든 노력을 다 해서.
◆강기정: 노력은 하셔야지. 안 할 수가 없죠.
◆김재원: 성공시켜야 합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강기정: 노력은 하셔야죠.
◇주진우: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원기옥> 김재원-강기정. 강기정-김재원 두 분 감사했습니다.
◆강기정: 고맙습니다.
◆김재원: 고맙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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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 광주 현장 들어가지도 못하고 돌아오면 또 건성으로 왔단 소리 들을 상황, 멈춰서라도 참배한 건 윤석열 자기대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 다 한 것
- 이준석이 윤석열에게 준 비단주머니 2개엔 법피 만들기 위한 보충제 들어있어
- 아직도 국민의힘 입당 숫자 많지만 2030 세대에선 탈당이 더 많아 안타까워
- 지난 1년 민주당 탈당은 엑소더스, 전국민이 민주당 정책에 호의적이지 않아
- 선대위는 대통령 후보가 직접 결정하도록 당헌에 나와있듯 윤석열에 선대위 임명권 있는 것, 김종인이 전권달라 요구할리 없어
- 민주당 의원 전원 욱여넣어 선대위 만들었지만 사실 이재명 혼자 다니고 있어
- 정권교체 바라는 국민들 열망 앞으로 더 늘어날 것
- 안철수와 함께 가지 않으면 대선 굉장히 어려워질 것, 단일화 내지 합당 적극적으로 진행해 성공시켜야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 광주 간 윤석열 쇼를 제대로 한 것, 검사가 영장 집행하듯 사람들 끌고가 광주 참배 중간에 성명서 읽는 윤석열 정치쇼 개탄스러워
- 전두환 정치 잘했냐 못했냐 언급 없는 윤석열 사과는 아무것도 없는 깡통인 것
- 광주는 일베들과 새누리당 전신 3인방이 젓고 가며 때 되면 덧내는 곳, 근본적으로 폄하와 조롱 막도록 선언해줘야
- 젠더 갈등 통해 남성 지지층 끌어온 이준석 대표처럼 국민의힘은 젠더 갈등 통해 남성 호소력 보이고 있는 것
- 윤석열 선대위, 지지율 올라가며 내부에서 권력다툼 시작된 것
- 김종인은 독상 받기 좋아하는 사람, 전권 내놓으라 버티며 힘겨루기 하는 것.. 뇌물로 감옥 다녀온 김종인, 이제 팔순 됐는데 그만 나줘야 되는 것 아닌지
- 임기 말에 정권교체율 높게 나타날 뿐, 투표행위 본다면 윤석열에 간단 건 착각
■ 프로그램명 :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 코너명 : <정치 원기옥>
■ 방송시간 : 11월 10일 (수) 17:20~17:30 KBS1R FM 97.3 MHz
■ 출연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주진우: 전직 청와대 정무수석 둘이 뭉쳤다. 여당, 야당 수석 크로스. 김재원의 원, 강기정의 기. <원기옥> 냉철하고 확실한 분석 주진우 라이브 특급 조합입니다.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어서 오세요.
◆강기정: 안녕하십니까?
◇주진우: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어서 오세요.
◆김재원: 저 김재원입니다.
◇주진우: 윤석열 후보가 광주에 갔습니다. 광주의 열혈남아 강기정.
◆강기정: 쇼를 제대로 한 것으로 보여요.
◇주진우: 쇼요?
◆강기정: 매우 안타깝게 지켜봤는데 진짜 사과를 저는 기대를 좀 했어요. 윤석열 후보에게 한편으로는. 사과를 진짜 하려고 했으면 두 가지를 했어야 해요. 하나는 지역 조롱과 폄훼에 대해서 다시는 안 하겠다. 또 이런 이런 대책을 세우겠다 이런 방지책을 발표했어야 하고요. 또 하나는 전두환 정치가 잘했다, 못했다 이랬잖아요. 그 잘했다, 못했다 이거에 대한 시각 교정을 윤석열의 생각을 다시 고쳐줘야 되는데 그런 데 대해서는 아무 내용이 없어요. 또 하나는 참배 방식이 어쨌든 광주는 다양한 의견이 있기 때문에 일부에서 이제 참배를 이렇게 하지 마라. 거부를 하기는 했지만 그럴 때는 멈춰줬어야죠. 그래서 참배를 강행할 게 아니라 검사가 꼭 영장 집행하듯이 사람 몽땅 끌고 들어가서 막 참배하다가 중간에 멈춰서 성명서 읽는 이런 정치쇼를 제대로 한 거죠. 이거 참 저는 개탄스러웠어요.
◇주진우: 김재원 최고위원님.
◆김재원: 아니, 이제 5.18민주묘지에 참배하는 현장은 제가 TV로 생중계로 지켜봤거든요. 그런데 윤석열 후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한 것으로 봐요. 특히 이제 5.18 민주묘지에 가서 자기대로 광주 시민들 또 전남북 도민들의 아픈 마음을 위로하고 또 이제 가서 좀 참배도 하고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을 했고 실제로 그렇게 간 것인데 현장에서 많이 막는다고 해서 또 안에 들어가지도 않고 돌아오면 이거는 정말 건성으로 왔다 간다. 그렇게 해서 굉장히 좀 조금 힘든 상황이었을 거라고 봐요, 그것이. 자기로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그런 상황인 것 같아서요. 그런데 자기대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는 현장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만큼 가까이 다가갔고 거기에서 마지막에 자기대로 할 수 있는 게 이제 결국은 멀리서라도 참배하는 그 정도였잖아요. 그리고 메시지 자체는 광주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의 그리고 그에 대해서 광주 시민들의 어떤 헌신 피와 눈물을 흘린 그 역사적 의미와 그에 따라서 우리나라가 민주화가 되었고 또 자신이 앞으로 광주를 어떻게 돌보겠다. 그리고 민주주의를 어떻게 지키겠다. 그런 메시지까지 할 수 있는 한도는 최대한 다 했다고 보고요. 다만 이제 우리 강기정 수석님 말씀하시는 광주 시민들에 대한 진솔한 사과 문제는 거기에 대해서 할 것이 아니고 앞으로 계속 해나가야 할 그런 문제죠.
◆강기정: 먼저 했어야지. 예를 들면 전두환 정치 잘했냐, 못했냐를 광주 시민들이나 국민들은 듣고 싶잖아요. 잘했다 그러니까.
◆김재원: 또 그런 이야기를 거론하면 상처만 더 덧나게 하는 거죠. 이미 거기까지 갔을 때는 사과를 하러 갔거든요.
◆강기정: 아니, 사과를 했다고 하는데 사과의 내용이 아무것도 공허해요. 물론 민주화운동이 아픈 과거에 민주화운동에 대해서 입에 오르기는 했지만 지금 국민들이나 광주 시민이 듣고 싶어 하는 것은 전두환 정치 잘한 거냐, 못한 거냐.
◇주진우: 이 생각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물을 거 냅니까?
◆김재원: 그거 이미 사과를 했잖아요. 잘못 이야기했다고.
◆강기정: 아니요, 아니요. 제대로 안 했어요. 두 번째로는.
◆김재원: 이미 그전에 사과한다고.
◆강기정: 전두환 정치가 잘못했다고.
◆김재원: 그렇죠. 제가 그런 뜻으로 이야기한 것이 아닌데 너무나 잘못 전달이 되었고 전두환 전 대통령 문제에 대해서는 잘못 말을 했다. 그리고 그에 대해서는.
◆강기정: 그러니까 이런 걸 말했던 거예요. 예를 들면 저도 몇 번 이야기했듯이 전두환 정치 잘했냐, 못했냐. 헌법 전문에 5.18 넣을 거냐 안 넣을 거냐.
◆김재원: 그건 이미 이야기 다 했잖아요.
◆강기정: 재발 방지, 지역 조롱 폄하하는 거, 재발 방지 할 거냐, 안 할 거냐를 미리 좀 이야기를 하고 또 오더라도 막으면 입구에서 나는 정말 참배하고 싶은데 내 진정성은 이런 걸 전달하러 왔다. 이렇게 말하면 되는데 막 밀고 들어가서 도중에 뭔 이야기를 마이크 대고 성명서를 읽는데 아무것도 없는 깡통이란 말이에요, 이것이. 그러니 더.
◆김재원: 밀고 들어간 것이 아니고 최소한 갈 수 있는 현장까지.
◆강기정: 아니, 그러니까 그 상황은 누가 보더라도.
◆김재원: 그래도 가장 가까이 가서.
◆강기정: 못 가게 되어 있잖아요. 갈 수 없는 항상.
◆김재원: 가까이 가서. 밀고 들어간 것도 아니고 통로가 이미 열려 있었던 것이고요. 사전에 아마 경찰들이 최소한의 통로는 만들었기 때문에 윤석열 후보 이전에 카메라 방송 카메라들이 전부 들어가서 같이 찍었잖아요. 그 말은 윤석열 후보가 밀고 간 것이 아니고 통로는 이미 열려 있었고 그리고 그 통로의 끝까지 가서 참배를 하고 온 거죠.
◆강기정: 저는 아무튼 80년대를.
◆김재원: 그런데 아무리 정치적으로 반대 입장이라고 하더라도 너무 무조건 공격만 하고.
◆강기정: 아니, 공격이 아니라.
◆김재원: 그래도 윤석열 후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성의를 봐 가면서 조금 봐줄 것은 봐주고 하시지 무조건 그냥 잘못되었다 라고만 이야기하다 보니까 이제는 왜 들어왔냐고 또 이야기하시는 거는 너무 심하신 것 같아요. 거기까지 갔는데.
◆강기정: 일말의 기대를 했는데.
◆김재원: 아니, 거기까지 갔는데 예를 들어 문을 막고 있다고 해서 아니, 그러면 오지 마라 아니 저는 이대로 갑니다. 그럽니까? 그래도 그리고 이미 더군다나.
◆강기정: 제 이야기 좀 들어보세요.
◆김재원: 더군다나 보세요. 광주에서 광주경찰이 통로를 열어놨잖아요.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그러니까 방송 카메라도 들어가서 안에서 지금 밖을 취재하고 있었잖아요. 그러니까 들어간 거 아니에요. 들어가서 갈 수 있는 데까지 가서 최소한의 자기가 보일 수 있는 아마 자기가 보일 수 있는 현장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는 했다고 봐요. 그런데 그걸 가지고 왜 들어왔냐. 이렇게 이야기하면 이것은 너무 심한.
◆강기정: 그러니까 윤석열 후보는.
◆김재원: 저 정말 공격하기 위한 공격. 억지로 공격하는.
◇주진우: 지금 김재원 최고위원님이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김재원: 아니에요, 저는 공격은 아니고. 너무 그래 하지 마시라고요.
◆강기정: 윤석열 후보는 거기를 방문한 것보다 더 중요한 건 본인의 생각을 고치는 게 중요한 거잖아요.
◆김재원: 그거는 이미 고쳤다니까.
◆강기정: 아니, 아니 그래서 듣고 싶었던 그 내용을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김재원: 이야기 다 이야기했어요.
◆강기정: 그 이야기는 하지 않고 그냥 밀고 들어와서.
◆김재원: 자꾸 밀고 들어왔다고 이야기하는데 그거는 밀고 들어오는 게 아니고.
◆강기정: 누가 보더라도 밀고 들어온 거예요.
◇주진우: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그런데 김재원 최고위원님.
◆김재원: 너무하세요.
◆강기정: 와서 확실히 하고 갔어야지.
◆김재원: 너무하셔.
◆강기정: 그렇게 하면 어떻게 합니까? 덧나죠.
◆김재원: 자꾸 그러지 마시고.
◇주진우: 윤석열의 전두환 정치에 대한 발언. 대구 경북에서는 어떻게 반응합니까?
◆김재원: 뭐 비슷해요.
◇주진우: 그래요?
◆김재원: 뭘 그래 잘했다고 그러죠, 뭐.
◇주진우: 그렇죠. 그렇습니까?
◆강기정: 당연히 이야기를 그렇게 해줘야죠.
◆김재원: 아니, 당연히 그런 이야기를 했죠. 아니,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실은 자기 모교인 대구공고에서도 지금 환영 받는 게 아니잖아요. 물론 거기에.
◇주진우: 좋아하는 분들이 계시죠.
◆김재원: 좋아하는 분들이 약간의 공관도 마련하고 하지만 대구 시민들이라고 해서 전두환 전 대통령을 무조건 찬양하고 그렇게 하겠습니까? 마찬가지죠.
◆강기정: 그러니까 한 말씀만 드리면 광주는 늘 일베들이 한번 젓고 가고 또 새누리당 전신 3인방도 젓고 가고 늘 때 되면 덧내는 걸 건드려요. 이걸 근본적으로 폄하와 조롱을 막자는 걸 선언해줬어야죠, 오늘 같은 날. 제가 여러 가지 형태로 그런 이야기를 했고.
◆김재원: 그러니까 앞으로.
◆강기정: 저뿐만 아니라 광주에 여러 정치 지도자들이나 시민들이 요구를 계속 했던 것이 그거예요.
◆김재원: 그러니까.
◆강기정: 그거 그런데 쓱 빼먹고 아무것도 안 내놓고.
◆김재원: 오늘은 그게 아니고 광주 민주항쟁 5.18묘지에 가서 할 수 있는 그 부분을 말씀하신 거죠.
◆강기정: 그래서 쇼라는 거죠. 그것만 하고 오니까.
◆김재원: 그것도 쇼라고 하려면.
◆강기정: 아니, 그걸 하려면 뭐 하러 가요, 거기를.
◆김재원: 사죄하라 했다가 사죄하는데 또 간다 하면 못 오게 했다가.
◆강기정: 그냥 성명서 열심히 내면 되죠.
◇주진우: 8293님께서 “김재원 의원님, 멘트를 너무 밀고 들어오시네요?” 이야기합니다.
◆김재원: 그건 아니고요.
◇주진우: “강기정 수석님은 아주 목을 조아리기를 바라고 있네요.” 0335님께서.
◆김재원: 목을 그냥 비틀고 싶어서 말씀하시는.
◆강기정: 조아리는 게 아니라 생각을 고치라는 이야기죠, 생각을.
◇주진우: 아무튼 오늘 사과문을 읽었습니다. 앞으로 광주에 그리고 5월단체한테 그리고.
◆강기정: 그게 무슨 사과문이에요, 그것이. 정말.
◇주진우: 알겠습니다.
◆강기정: 화면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화가 나서 정말.
◆김재원: 뭘 그렇게까지.
◆강기정: 그렇잖아요.
◇주진우: 아무튼 계속해서 진정성을 보이셔야 될 것 같습니다. 다음 김재원 최고위원님한테 좀 물어볼게요.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후보한테 비단주머니 2개 주던데 그 안에 뭐 들어있습니까?
◆김재원: 비단주머니는 그냥 상징적인.
◇주진우: 상징적인 거죠. 그러니까 그 안에 뭐 들어있어요?
◆김재원: 그 안에는 뭐 그냥 법피를 만들기 위한 보충제가 들어있죠.
◇주진우: 그래요?
◆김재원: 그리고 그전에 문서로 이런 것 좀 챙겨보시라 하고 여러 가지 주제로 다양한 내용으로 주신 것으로 알아요. 그리고 그것을 윤석열 후보는 아주 꼼꼼히 읽어보고 또 그에 대한 답도 마련하고 있더라고요.
◇주진우: 변선미 님이 또 물어봅니다. “김재원 최고위원께 여쭤봐주세요. 왜 40명만 탈당했다고 왜 그러셨어요?” 이렇게 물어봅니다.
◆김재원: 그거는 틀린 이야기가 아니고 제가 이야기할 때는 시도당이 집계가 되어 있지 않고 중앙당에 탈당계가 접수된 게 40명이라고 하니 사무총장에게 물어봤고 사무총장이 저와 이준석 대표가 있는 자리에서 40명 정도 탈당했다, 현재까지. 그렇게 대답을 해서 제가 중앙당에 접수된 것은 그렇고 시도당의 접수분은 아직 집계가 되어 있지 않다고 언론에 말씀을 드렸는데 그 방송이 나간 후에 이준석 대표가 곧바로 시도당에 집계를 해서 그게 아니라 이만큼 나갔는데 무슨 소리냐. 이렇게 해서 차이가 난 것뿐이지 제가 뭐 틀린 이야기 한 것은 아니었고요. 그러니까 결국에는.
◆강기정: 그렇군요. 청년들이 대거 탈당하는 걸 감추려다 들통난 거 아니고요?
◆김재원: 그게 아니고 대거 탈당이 아니라 지금도 탈당보다는 입당 숫자가 많다고 제가 또 미심쩍어서 오늘도 방송하러 올 때 사무총장에게 다시 물어봤고.
◇주진우: 입당이 많습니까, 다른 당보다?
◆강기정: 그건 거듭 당원이라면서. 우리로 말하면 권리당원이 아니라 그냥 일반 당원.
◆김재원: 그것도 말이 안 되는 게.
◆강기정: 그러면 이준석 대표가 거짓말을 하네.
◆김재원: 아니, 그게 아니고 입당하면 3개월 당비를 내야 책임당원이 되잖아요. 그러니까 지금은 당비를 내는 당원이 들어와도 책임당원의 자격을 얻지 못하죠. 그런데 그거는 그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전체적으로 입당, 탈당 숫자를 보면 그래도 아직도 입당하는 숫자가 많고 전당대회 이후에. 다만 청년들 2030 세대는 탈당한 분이 더 많아요. 그러니까 굉장히 우리로서는 참 안타깝고 어려운 일이고 또 하나는 그분들을 붙들지 못하는 당을 빨리 좀 더 청년들이 더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가는 것이 저희들 숙제죠.
◇주진우: 그렇죠. 청년들의 마음을 좀 잡는 게 민주당도 숙제고 민주당이 더 큰 숙제를 가지고 있어요.
◆김재원: 민주당은 따지고 보면 엑소더스가 일어나 있을 거예요, 벌써. 지난 1년 동안 탈당이 수십만 아닌가요?
◆강기정: 20대 남성들은 제가 청와대에 있어봐도 20대 남성들은 아무튼 우리 정부에 대해서 호의적이지 않아요. 그래서 그들을 위한 여러 가지 주택 정책이나.
◆김재원: 전 국민이 호의적이지 않아요.
◆강기정: 주식 보유에 대한 세제 혜택 등등에서 공약을 내놓고 있죠.
◆김재원: 그런데 전 국민이 호의적이지 않아요.
◆강기정: 그렇지 않아요.
◇주진우: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도 그렇고 국민의힘을 지지한다.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다고 했던 사람들은 명확하게 2030 남성입니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도 2030 남성을 향해서 메시지를 냅니다. 왜 남성만 바라봅니까?
◆김재원: 아니, 이제 그게 지금 저는 그것도 잘못이라고 봐요. 그러니까 이게 이제 소위 2030 세대들이 많이 활동하는 커뮤니티가 지금 이른바 반페미 성향의 글들이 많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우리 국민 중에 2030 여성들은 또 이제 관심사가 다르고 남성들도 관심사가 다르다고 하더라도 전 국민들에게 공감할 수 있는 여러 가지의 정책 대안이든 또는 정치적인 이슈든 끌고 가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지 2030 세대의 남자만 타깃으로 잡고 어떤 일을 벌이겠다고 하는 것은 이게 조금 저는 어떤 국민 정당으로서의 기본 자세에서도 문제가 있고 설사 표에 조금 도움 된다고 하더라도 꼭 그렇게 갈 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강기정: 말씀은 그렇게 해도 사실은 젠더 갈등을 겸허히 이용했던 것이 이준석 대표고 이준석 대표 젠더 갈등을 통해서 남성들의 지지층을 끌어오는 여러 가지 발언도 했었고.
◆김재원: 저는 이준석 대표가 그렇게 했다고 생각하지 않고 다만 이준석 대표는 2030 세대 중에서 2030 남성 세대에 스스로가 조금 더 친화적이죠. 자기가 남자고 그에 대해서 관심이 많을 뿐이지 그걸 이용해서 무슨 뭐 표를 노렸다든가 그렇지 않아요.
◆강기정: 어쨌든 국힘당은 훨씬 더 남성에 대한 젠더 갈등을 통해서 남성의 호소력을 더 많이 한 것 같고.
◆김재원: 그렇지 않아요.
◆김재원: 사실은 이재명 후보가 내놓는 주택정책이나 주식보유 세제혜택 이런 걸 보면 남녀 차별을 두거나 이러지는 않습니다. 단지 남성들이 더 군입대 문제도 있고 그래서 예민하게 더 반응해서 그들에 대한 더 호소를 하고 있는 거죠.
◇주진우: 2565님께서 “아까 당원 탈당 러시 관련된 이야기 할 때 문자가 왔습니다. 그러면 이준석 대표가 나빴네. 아주 재원 아재를 혼쭐을 내주더만. 아이고, 정신 차리라고” 이준석 대표에게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김재원: 아니, 뭐 제가 이제 그 대표가 이제 그런 자료를 만들었으면 저에게 좀 알려주면 그에 맞춰서 하지 제가 뭐 무슨 다른 이야기가 아니고 그 상황은 우리가 공개하자고 이야기를 해서 공개한 건데 그러나 이제 보니까 탈당한 분들이 이만큼 많다고 또 저에게 알려주셨으면 당연히 그렇게 이야기를 했겠죠.
◇주진우: 알겠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 선대위 잘 가고 있습니까? 윤석열 후보 생각은요? 이준석 대표 생각은요? 그리고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요?
◆김재원: 저는 세 분 다 생각을 모릅니다. 어떻게 제가 알겠습니까? 그런데 이제 추측해보건데 윤석열 선대위는 대통령 후보가 결정하도록 당헌에 명백히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대통령 후보가 선거를 치르기 위해서 선거 대책을 위한 기구를 만들고 선거대책위원장 임명권 자체가 또 대통령 후보에게 있거든요. 그런데 대통령 후보는 지난 월요일에 우리 최고회의에 참석해서 권성동 의원을.
◇주진우: 비서실장.
◆김재원: 비서실장으로 임명하겠다. 그리고 권성동 의원으로 하여금 자기도 물론 해야 하는데 권성동 의원으로 하여금 전임 대표들 또는 비대위원장들 또 당의 상임고문들을 두루 접촉해서 고견을 많이 듣고 그분들의 뜻을 참작해서 하겠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많은 분들이 참여하는 그런 선대위를 구성하겠다는 그런 취지로 이야기를 한 것 같아요.
◆강기정: 권력다툼이 시작된 거죠, 지지율이 좀 올라가면서 권력다툼이 내부에서 시작된 거고.
◆김재원: 권력다툼이 아니고.
◆강기정: 김종인.
◆김재원: 아니에요. 민주당을.
◆강기정: 들어보세요.
◆김재원: 민주당 후보를 이기기 위해서 얼마나 제대로 싸울 수 있는 진영을 마련하겠느냐 하는.
◇주진우: 그만 밀고 들어오시고 강기정.
◆강기정: 권력 다툼을 사실상 시작한 건데.
◆김재원: 밀고 들어온 건 저쪽인데.
◆강기정: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원래 독상을 받기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주진우: 그러니까 전권 내놔라 이야기합니다.
◆강기정: 전권 내놔라. 안 내놓으면 선대위가 어떻게 구성되는가 보고 내가 합류할 걸 결정할 거다 하면서 계속 지금 버티고 있는 거예요.
◇주진우: 10명 새로 들여라.
◆강기정: 힘겨루기를 하는 거죠. 그래서 김종인 위원장은 계속 지금 버티고 있으니까 이준석 또는 윤석열 후보도 툭툭 던져본 것이 또 누구입니까? 다른.
◇주진우: 사무총장.
◆강기정: 사무총장 문제도 던져보고 또 김병준 비대위원장도 툭 던져보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는데 저는 그런 생각이 들어요. 뇌물로 감옥에 갔다 온 김종인 위원장이 이제 팔순 됐는데 그만 좀 놔줘야 되는 거 아니냐. 그런 생각도 좀 들고. 그리고 이렇게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싸우게 받으면 되면 반드시 후보가 지더라고요, 옛날에 보면. 후보는 아쉬우니까. 그래서 이제 과거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을 많이 써먹었잖아요, 이 당, 저 당. 이제 좀 놔두고 좀 없어요, 김종인 비대위원장 말고는?
◆김재원: 제가 보니까 우리 강기정 수석이 옛날에 김종인 위원장이 민주당 비대위원장으로 들어와서 1번 타자로 공천 탈락한 감정이 아직도 남아 있는 것 같은데.
◆강기정: 그런 감정 저 없는데요. 없는데 사실은.
◆김재원: 뭐 뇌물로 갔다 왔는지 그런 이야기를 해요.
◆강기정: 아니, 과거 갔잖아요. 그러니까 그랬던 분. 뇌물로 갔다 온 분. 팔순이 다 된 분. 이제 놔두고 쉬도록 해야지 왜 김종인 비대위원장까지.
◆김재원: 저를 공천 떨어뜨린 분은 기억에 오래 가요. 안 잊어먹는 것 같아.
◆강기정: 아무튼 그런 점에서 저는 결국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상임 단독으로 선대위원장을 할 것 같아요. 윤석열 후보가 양보할 거예요.
◇주진우: 김재원 최고위원님.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선대위를 전권을 쥡니까?
◆김재원: 아니, 그런데 다른 걸 예를 들어 국회의원 선거 이런 쪽은 또는 보궐선거 이런 쪽은 전권을 쥐고 할 수가 있죠. 그런데 대통령 선거는 문제가 다른 것이 후보가 있고 후보가 선대위원장을 임명하거든요. 그러니까 전권이라는 게 없어요.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해서 또 전권을 쥐고 한다고 하더라도 선거에 승리가 중요한 건데.
◇주진우: 중요하죠.
◆김재원: 제가 보기에 김종인 위원장이 누구와 일을 같이 하겠다. 이런 의견을 낼 수는 있지만 전권을 달라고 요구할 리도 없고 박근혜 후보의 대선 캠프던 2012년 그때 당시에 국민행복추진위원회장을 맡으셨거든요. 그때도 공약 담당을 하셨지 전권을 잡고 선대위원장을 하시지 않았거든요.
◇주진우: 그러면 이번에도 그렇게 한 부분을 맡지 이렇게 전권을 주지는 않을 건가요?
◆김재원: 아니, 그런 뜻은 아니고요. 그 문제는 이제 대통령 후보가 정할 텐데 적어도 김종인 위원장과 저도 같이 일을 여러 번 해봤는데 김종인 위원장이 전권을 달라. 내가 전권을 주지 않으면 거기 가지 않는다. 이렇게 민주당 의원님들이 많이 모략을 하시는데 지금 그렇지는 않다는 거죠.
◇주진우: 민주당 때 그랬거든요.
◆강기정: 아니, 과거에도 그랬고.
◆김재원: 그러니까 총선 때는 그래야 되는데 민주당이 그때 완전히 지리멸렬 해서 당 해체 이야기까지 나왔잖아요.
◆강기정: 박근혜 대선 때도 그랬어요. 늘 그래왔던 거고.
◆김재원: 그때 만약에 그 불러서 민주당이 갔는데 민주당에 실력자들이 김종인 위원장을 허수아비로 세워놓고 뒤에서 조종하려고 하는 시도를 보이니까 그런 이야기를 했겠죠. 그런데 우리 당에서는 전권을 요구한 적도 없어요.
◆강기정: 국민의힘 선대위를 재구성하냐 아니면 약간 보완하냐라는 것이 윤석열 후보의 생각과 김종인 소위 비대위원장의 생각에 차이가 있는 거죠. 그런데 아무튼 늘상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개인의 뭐 성격이 그렇든 뭐든 독상을 받기를 원하지 후보가 됐든 누가 됐든 간섭하는 건 싫어해요.
◇주진우: 7133님 “전권 안 주면 안 가겠지.” 김종인 비대위원장님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아무튼 윤석열 후보의 리더십이 지금 시험대에 올라 있습니까?
◆김재원: 아니요, 윤석열 후보의 리더십은 이미 빛나고 있죠.
◇주진우: 빛나고 있어요?
◆김재원: 이 부분에 대해서 덥석 한쪽으로 어떻게 결정하지 않고 지금 당의 어른들. 상임고문 또는 과거 당대표 지냈던 분들 이야기를 듣고.
◇주진우: 당 내에서는 지금 정치력을 잘 발휘하고 있습니까?
◆김재원: 그렇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김재원: 네.
◆강기정: 지금 컨벤션효과에 묻혀서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기 때문에 이런 내부의 다툼이 잘 드러나지 않고 있는데.
◆김재원: 다툼이 없어요 .
◆강기정: 아니, 다툼 있잖아요. 지금 선대위를 구성을 못하고 있잖아요, 실제로.
◆김재원: 아니, 그거는.
◆강기정: 지금 비서실장 하나, 권성동 비서실장 1명 지금 임명하고.
◆김재원: 아니, 당선된 지 며칠 됐다고 민주당은 보니까 하다하다 안 되니까 그냥 의원들 전원을 욱여넣어서 선대위라고 이름은 들어놓고 사실 후보 혼자 다니더만.
◆강기정: 지금 권성동 비서실장도 장제원 비서실장으로 교체를 애초에 생각했는데 교체됐다.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던데 어쨌든 김종인 비대위원장 문제를.
◆김재원: 그 이야기가 다 맞는 것도 아니고 저도 모르는 이야기를.
◆강기정: 정리하지 않으면 정리가 잘 안 되겠죠. 지켜봐야 되겠죠.
◆김재원: 그럼 권성동 비대위원장을 정리해요?
◆강기정: 김종인 비대위원장.
◆김재원: 아, 김종인 비대위원장.
◇주진우: 그런데 이준석 대표가 말하는 하이에나, 파리떼는 누구예요?
◆김재원: 일단 저는 캠프에 있지 않기 때문에 저는 아닙니다.
◇주진우: 알겠어요.
◆김재원: 천만다행이에요.
◇주진우: 캠프에 있었던 사람이.
◆김재원: 그런데 이제 파리떼라고 한 거는 사실 김종인 위원장님께서 이런 실력자가 나타나면 파리떼처럼 사람이 많이 모여드는데 그중에 쓸모 있는 사람도 있고 쓸모 없는 사람도 있다. 이렇게 비유를 한 것이고 누가 파리다. 그렇게 이야기한 건 아니고요.
◇주진우: 그런데 친이계가 조금 약진하는 게 보이기는 합니다.
◆김재원: 이제 친이계도 없고 친박계도 없고 그렇습니다.
◇주진우: 그래요? 그럼 다 친윤입니까?
◆김재원: 이제는 뭐 윤하고 친하죠, 뭐.
◆강기정: 그 동아줄인 줄 알고 잡은 게 다 썩은 줄로 다 떨어질 거예요.
◆김재원: 친노 이야기하다가 친문, 반문 이랬더니 맨날 우리 강기정 수석이 민주당에는 반문은 하나도 없다고 하셨잖아요. 다 친문이라매. 이제 또 친이로 다시 다 갔죠, 뭐.
◇주진우: 정권교체론이 지금 계속해서 뭐라고 해야 하나요. 그런 탄력을 받고 있다고 해야 합니까? 지금 여론조사를 해도 수치가 계속 올라가는 게 보입니다. 이 추세가 어떻게 될까요?
◆김재원: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들이 마음속에는 어마어마하게 그 열망을 갖고 있는데 지금까지 이 정권이 집권 초에 적폐청산이니 이렇게 해서 사실상 그 정권에 반대하는 사람을 상대로 공포정치를 했거든요. 그래서 여론조사를 해도 사실 이 정권에 반대되는 의사표현을 잘 못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이제 점점 후보를 보니까 정권교체가 가능하겠다 싶어서 사실 내심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원래부터 정권교체의 의지는 굉장히 강한 분들이 아마 한 3분의 2는 될 텐데요. 지금 서서히 이제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드러내는 거라고 봅니다. 앞으로 더 늘어날 겁니다.
◆강기정: 과거에 이명박 정부에서 박근혜 정부로 넘어갈 때 정권교체 60%가 넘었거든요. 그렇게 볼 때 지금 정권교체를 조사를 하면 나오는 것은 50대 중반이기 때문에 원래 임기 말에는 정권교체율이 높게 나타난 겁니다. 우리 지금만이 아니라 그전 정부 때도 정권 말이 되면 정권교체 비율이 여론조사 하면 높아요. 그런데 이제 이 정권교체 비율이 지금 높은 건 사실인데 이것이 그대로 투표행위로 갈 때 지금 이재명 후보 또 윤석열 후보 여기로 윤석열 후보로 다 간다 이건 착각인 거죠.
◆김재원: 그거는 착각이지.
◆강기정: 만약 그렇게 했으면 과거에도 늘 야당이 이겼게요. 항상 야당 정권교체는 높아요.
◆김재원: 그러니까 지금 뭐 송영길 대표가 이재명 후보로 정권이 넘어가도 정권교체라고 이야기했다가 또 친문이 들고 일어나니까 또 거둬들였잖아요. 우리는 이제 문재명이라고 주장하는데 결국은 뭐 그 사람이 그 사람이죠.
◇주진우: 안철수 대표와의 연대는 어떻습니까? 이준석 대표 계속 안철수 대표 공격하던데.
◆김재원: 이 문제도 대통령 후보가 결정해야 될 일이고 저는 안철수 후보와 함께 가지 않으면 대선이 굉장히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 당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결정을 해서 안철수 대표와의 단일화 내지 합당 문제를 정말 적극적으로 진행을 해서 꼭 성공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강기정: 안철수 후보가 서울시장 내놓고 대선 내놓고 안 내놓을 거예요, 이번에는.
◆김재원: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 끝까지 완주할 가능성이 과거 어떤 선거보다 큰데 그렇지만 우리는 모든 노력을 다 해서.
◆강기정: 노력은 하셔야지. 안 할 수가 없죠.
◆김재원: 성공시켜야 합니다.
◇주진우: 알겠습니다.
◆강기정: 노력은 하셔야죠.
◇주진우: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원기옥> 김재원-강기정. 강기정-김재원 두 분 감사했습니다.
◆강기정: 고맙습니다.
◆김재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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