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소수 사재기 의심 업체 고발…부산시 매점매석 단속

입력 2021.11.10 (21:40) 수정 2021.11.1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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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적으로 요소수가 품귀현상을 보이며 사재기 우려도 컸는데요,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최근 사재기가 의심되는 업체 2곳을 적발해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부산시도 매점매석 행위에 대한 단속을 예고했습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물류창고입니다.

시중에서는 보기 어려워진 요소수가 상자째 쌓여있습니다.

10리터들이 요소수 375개, 모두 3천750리터로, 한 주유소가 구매해 보관하고 있던 요소수입니다.

주유소 측은 대형 건설사업장 등에 납품하기 위해 주문받아 보관했던 것 뿐이라며 매점매석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피고발 주유소 업주 : "폭리 취하면 손님들이 신고를 할 거고, 아무도 그 업소를 이용을 안 할 거기 때문에 폭리 취하고 매점매석 한다는 건 말이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단속을 벌인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사재기가 의심된다며 이 주유소를 포함해 자동차 정비업체 등 2곳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 등을 불러 매점매석 여부를 수사할 예정입니다.

조사일 기준으로 요소수를 월평균 판매량의 10% 넘게 보관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재기 의심 사례가 늘자 부산시도 특별사법경찰 등을 동원한 단속을 예고했습니다.

[조종규/부산시 공공교통혁신팀장 : "업체가 저희가 파악하기로는 최대 천여 개 있다고 알고 있는데, 요소수 관련 제품을 다루는 업체가…. 매점매석 같은 경우에는 경찰에 고발한다든지 그런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일부터 요소수 매점매석 행위 등 불법 유통 점검을 강화하고, 올해 말까지 부처 합동 단속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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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소수 사재기 의심 업체 고발…부산시 매점매석 단속
    • 입력 2021-11-10 21:40:12
    • 수정2021-11-10 22:00:43
    뉴스9(부산)
[앵커]

전국적으로 요소수가 품귀현상을 보이며 사재기 우려도 컸는데요,

낙동강유역환경청이 최근 사재기가 의심되는 업체 2곳을 적발해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부산시도 매점매석 행위에 대한 단속을 예고했습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물류창고입니다.

시중에서는 보기 어려워진 요소수가 상자째 쌓여있습니다.

10리터들이 요소수 375개, 모두 3천750리터로, 한 주유소가 구매해 보관하고 있던 요소수입니다.

주유소 측은 대형 건설사업장 등에 납품하기 위해 주문받아 보관했던 것 뿐이라며 매점매석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피고발 주유소 업주 : "폭리 취하면 손님들이 신고를 할 거고, 아무도 그 업소를 이용을 안 할 거기 때문에 폭리 취하고 매점매석 한다는 건 말이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단속을 벌인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사재기가 의심된다며 이 주유소를 포함해 자동차 정비업체 등 2곳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 등을 불러 매점매석 여부를 수사할 예정입니다.

조사일 기준으로 요소수를 월평균 판매량의 10% 넘게 보관하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재기 의심 사례가 늘자 부산시도 특별사법경찰 등을 동원한 단속을 예고했습니다.

[조종규/부산시 공공교통혁신팀장 : "업체가 저희가 파악하기로는 최대 천여 개 있다고 알고 있는데, 요소수 관련 제품을 다루는 업체가…. 매점매석 같은 경우에는 경찰에 고발한다든지 그런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일부터 요소수 매점매석 행위 등 불법 유통 점검을 강화하고, 올해 말까지 부처 합동 단속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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