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약]②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최우선 과제로

입력 2021.11.10 (21:47) 수정 2021.11.1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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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렇다면, 부산이 바라는 지역의 대선 공약은 뭘까요?

부산시도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발맞춰 여야 후보에게 전하는 대선 공약 과제를 제시했는데요,

역시 최우선 과제로는 '2030부산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꼽았습니다.

이어서 최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이 제2의 도시 위상을 되찾고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거점 도시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부산시가 내놓은 해법은 '2030부산월드엑스포'였습니다.

엑스포 유치는 부산을 넘어,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발판이라고도 진단했습니다.

[허윤수/부산연구원 기획조정실장 : "2030 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로 대한민국의 G7 진입 기반을 마련하는 거고, 이는 국정 최우선 과제 및 정부의 총력적인 대응이 필요한 과제라고 하겠습니다."]

부산시가 부산연구원과 함께 지난 3월부터 전담팀을 꾸려 발굴한 대선 공약 과제입니다.

박람회 유치 기반 조성을 위한 가덕신공항 건설과 부·울·경 메가시티 완성을 위한 국제자유물류도시 조성을 비롯해 디지털 중심의 그린 스마트 기술 선도, 공원·문화예술단지 조성을 통한 글로벌 매력도시 완성 등 4대 분야, 주요 공약은 10여 개입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오늘 발표되는 과제들이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오늘 토론회를 비롯해서 여론 수렴 과정을 상당 부분 거쳐서 확정할 생각이고…."]

하지만 공약 대부분이 지난 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약과 여야 예산정책협의회 현안 사업 등 이미 추진 중인 과제와 겹칩니다.

또 '엑스포' 하나에 핵심 현안을 모두 담아 둔 격이어서, 엑스포 유치에 실패한다면 결과는 돌이킬 수 없게 됩니다.

[박재율/지방분권전국회의 공동대표 :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서 무엇을 우선적으로 할 것이며, 또 무엇을 뒷순위로 할 것인지 이런 전략적인 접근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상 엑스포 몰아주기에, 부산의 새 비전을 보여주기 어려운 재탕 수준의 공약 나열까지.

여야 대선 후보 공약을 넘어 새 정부 국정 과제로 채택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김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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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약]②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최우선 과제로
    • 입력 2021-11-10 21:47:15
    • 수정2021-11-10 22:00:44
    뉴스9(부산)
[앵커]

그렇다면, 부산이 바라는 지역의 대선 공약은 뭘까요?

부산시도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발맞춰 여야 후보에게 전하는 대선 공약 과제를 제시했는데요,

역시 최우선 과제로는 '2030부산월드엑스포' 부산 유치를 꼽았습니다.

이어서 최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이 제2의 도시 위상을 되찾고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거점 도시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부산시가 내놓은 해법은 '2030부산월드엑스포'였습니다.

엑스포 유치는 부산을 넘어, 선도국가 도약을 위한 발판이라고도 진단했습니다.

[허윤수/부산연구원 기획조정실장 : "2030 부산 세계 박람회 유치로 대한민국의 G7 진입 기반을 마련하는 거고, 이는 국정 최우선 과제 및 정부의 총력적인 대응이 필요한 과제라고 하겠습니다."]

부산시가 부산연구원과 함께 지난 3월부터 전담팀을 꾸려 발굴한 대선 공약 과제입니다.

박람회 유치 기반 조성을 위한 가덕신공항 건설과 부·울·경 메가시티 완성을 위한 국제자유물류도시 조성을 비롯해 디지털 중심의 그린 스마트 기술 선도, 공원·문화예술단지 조성을 통한 글로벌 매력도시 완성 등 4대 분야, 주요 공약은 10여 개입니다.

[박형준/부산시장 : "오늘 발표되는 과제들이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오늘 토론회를 비롯해서 여론 수렴 과정을 상당 부분 거쳐서 확정할 생각이고…."]

하지만 공약 대부분이 지난 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약과 여야 예산정책협의회 현안 사업 등 이미 추진 중인 과제와 겹칩니다.

또 '엑스포' 하나에 핵심 현안을 모두 담아 둔 격이어서, 엑스포 유치에 실패한다면 결과는 돌이킬 수 없게 됩니다.

[박재율/지방분권전국회의 공동대표 :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서 무엇을 우선적으로 할 것이며, 또 무엇을 뒷순위로 할 것인지 이런 전략적인 접근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상 엑스포 몰아주기에, 부산의 새 비전을 보여주기 어려운 재탕 수준의 공약 나열까지.

여야 대선 후보 공약을 넘어 새 정부 국정 과제로 채택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KBS 뉴스 최위지입니다.

촬영기자:류석민/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김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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