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지표 99.9% 회복”…모든 계층 회복?

입력 2021.11.10 (23:59) 수정 2021.11.1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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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홍남기 부총리가 코로나 발생 직전인 지난해 2월과 비교해 고용이 회복됐다며 밝힌 수칩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백만 여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65만명 늘었는데 8개월 연속 증가셉니다.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취업자가 늘었는데 특히 청년층 고용률이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자신감을 보일만큼 고용시장이 완전히 좋아진 걸까요?

지난해 1분기와 올해 1분기를 비교하면 취약계층의 어려움은 더 커졌는데요.

우선 소득 하위 20% 가운데 무직 가구는 1년 전보다 약 4%P 늘어 현재 10가구 가운데 6가구 정도가 무직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금 더 들어가 보니 일용직 가구 비중이 비슷한 규모로 줄었는데, 그나마 생계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일용직마저 잃고 무직 상태가 됐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반면 소득 중상위층의 무직 가구 비중은 1년 전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줄었는데요.

일용직이나 식당 같은 대면서비스업에 비해 고소득층 일자리는 재택근무가 가능해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았다는 분석입니다.

정부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고용상황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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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지표 99.9% 회복”…모든 계층 회복?
    • 입력 2021-11-10 23:59:24
    • 수정2021-11-11 00: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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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 홍남기 부총리가 코로나 발생 직전인 지난해 2월과 비교해 고용이 회복됐다며 밝힌 수칩니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백만 여명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65만명 늘었는데 8개월 연속 증가셉니다.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에서 취업자가 늘었는데 특히 청년층 고용률이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자신감을 보일만큼 고용시장이 완전히 좋아진 걸까요?

지난해 1분기와 올해 1분기를 비교하면 취약계층의 어려움은 더 커졌는데요.

우선 소득 하위 20% 가운데 무직 가구는 1년 전보다 약 4%P 늘어 현재 10가구 가운데 6가구 정도가 무직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금 더 들어가 보니 일용직 가구 비중이 비슷한 규모로 줄었는데, 그나마 생계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일용직마저 잃고 무직 상태가 됐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반면 소득 중상위층의 무직 가구 비중은 1년 전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줄었는데요.

일용직이나 식당 같은 대면서비스업에 비해 고소득층 일자리는 재택근무가 가능해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았다는 분석입니다.

정부는 저소득 취약계층의 고용상황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면밀히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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