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가상자산 과세 1년 유예”…윤석열 “김대중 ‘국민통합 정신’ 계승”

입력 2021.11.11 (12:10) 수정 2021.11.1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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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가상자산 소득에 대한 과세시점을 1년 유예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 목포를 찾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통합 정신을 이어받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가상자산 과세 유예를 공약으로 내놨습니다.

과세 시점을 내년에서 2023년으로 1년 유예하고 공제 한도를 대폭 상향하는 내용입니다.

이 후보는 "준비 없이 급하게 추진된 과세는 정당성을 얻기 어렵고 조세 저항을 불러온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가상자산에 투자한 청년들과 만나서도 이용자 보호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는데 취약한 2030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로 해석됩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전남 목포를 찾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국민통합 정신을 이어받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후보는 "김대중 정신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내세울 게 국민통합"이라며 "반대하고 비판하는 분들도 다 존중하고 포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언급하며 취임 뒤 곧바로 한일관계 개선에 나설 것이란 입장도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오후엔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합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예산안을 두고 거대 양당 후보들의 포퓰리즘 경쟁이 치열하다며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뜬금 위로금'도 '뒷북 손실보상금'도 아닌 공공의료체계와 인력 확충 예산이 우선 편성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SNS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 딸의 가족이 청와대에 사는 건 무상거주 특혜라며, '아빠 찬스'를 거둬들이고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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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11 12:10:45
    • 수정2021-11-11 12: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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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가상자산 소득에 대한 과세시점을 1년 유예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 목포를 찾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통합 정신을 이어받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가상자산 과세 유예를 공약으로 내놨습니다.

과세 시점을 내년에서 2023년으로 1년 유예하고 공제 한도를 대폭 상향하는 내용입니다.

이 후보는 "준비 없이 급하게 추진된 과세는 정당성을 얻기 어렵고 조세 저항을 불러온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가상자산에 투자한 청년들과 만나서도 이용자 보호가 우선이라고 강조했는데 취약한 2030 표심을 잡기 위한 행보로 해석됩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전남 목포를 찾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국민통합 정신을 이어받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후보는 "김대중 정신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내세울 게 국민통합"이라며 "반대하고 비판하는 분들도 다 존중하고 포용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언급하며 취임 뒤 곧바로 한일관계 개선에 나설 것이란 입장도 밝혔습니다.

윤 후보는 오후엔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합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예산안을 두고 거대 양당 후보들의 포퓰리즘 경쟁이 치열하다며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뜬금 위로금'도 '뒷북 손실보상금'도 아닌 공공의료체계와 인력 확충 예산이 우선 편성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SNS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 딸의 가족이 청와대에 사는 건 무상거주 특혜라며, '아빠 찬스'를 거둬들이고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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