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클’ 두산,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위업

입력 2021.11.11 (12:19) 수정 2021.11.1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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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매서운 집중력을 발휘한 두산이 삼성을 꺾고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로써 두산은 사상 최초로 7년 연속 한국 시리즈 진출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 남겨뒀던 두산은 초반부터 매서운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1회 1사 1,2루 득점 기회에서 김재환의 선취 1타점 적시타 등으로 단숨에 2점을 올렸습니다.

반면 삼성은 아쉬운 수비로 자멸했습니다.

2회 실점 위기 상황에서 우익수 구자욱이 무리하게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다 추가점을 내줬고, 이후 허삼영 감독이 꺼내든 교체 승부수도 실패했습니다.

허삼영 감독은 선발 백정현을 원태인으로 바꿀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최지광을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최지광은 페르난데스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강판됐습니다.

단숨에 5대0 리드를 잡은 두산은 원태인을 상대로도 2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타선이 장단 15안타를 몰아쳐 11점을 올린 두산은 삼성을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두산은 사상 최초로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오르는 위업까지 달성했습니다.

[김태형/두산 감독 : "한국시리즈 올라간 것에 대해서 선수들도 수고 많았고, 기쁩니다. 한국시리즈가 7차전이면 있는 투수들로 하면 됩니다."]

플레이오프 MVP는 2차전에서 4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페르난데스가 차지했습니다.

[페르난데스/두산/플레이오프 MVP : "지금 팀 분위기도 좋고 선수들이 모두 다 잘하고 있는데,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가을에 강한 두산과, 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kt의 한국 시리즈는 오는 14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립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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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러클’ 두산,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 위업
    • 입력 2021-11-11 12:19:00
    • 수정2021-11-11 12: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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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매서운 집중력을 발휘한 두산이 삼성을 꺾고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이로써 두산은 사상 최초로 7년 연속 한국 시리즈 진출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단 1승만 남겨뒀던 두산은 초반부터 매서운 집중력을 발휘했습니다.

1회 1사 1,2루 득점 기회에서 김재환의 선취 1타점 적시타 등으로 단숨에 2점을 올렸습니다.

반면 삼성은 아쉬운 수비로 자멸했습니다.

2회 실점 위기 상황에서 우익수 구자욱이 무리하게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다 추가점을 내줬고, 이후 허삼영 감독이 꺼내든 교체 승부수도 실패했습니다.

허삼영 감독은 선발 백정현을 원태인으로 바꿀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최지광을 투입했습니다.

하지만 최지광은 페르난데스에게 2타점 2루타를 맞고 강판됐습니다.

단숨에 5대0 리드를 잡은 두산은 원태인을 상대로도 2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타선이 장단 15안타를 몰아쳐 11점을 올린 두산은 삼성을 꺾고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두산은 사상 최초로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오르는 위업까지 달성했습니다.

[김태형/두산 감독 : "한국시리즈 올라간 것에 대해서 선수들도 수고 많았고, 기쁩니다. 한국시리즈가 7차전이면 있는 투수들로 하면 됩니다."]

플레이오프 MVP는 2차전에서 4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페르난데스가 차지했습니다.

[페르난데스/두산/플레이오프 MVP : "지금 팀 분위기도 좋고 선수들이 모두 다 잘하고 있는데,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가을에 강한 두산과, 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kt의 한국 시리즈는 오는 14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립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이중우/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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