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또 최다치…신규 확진자 이틀 연속 2천 명대

입력 2021.11.11 (14:02) 수정 2021.11.1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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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면서 위중증 환자 수가 연일 최다치를 찍고 있습니다.

사망자도 21명이 나왔습니다.

먼저,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김민경 기자, 위중증 환자 규모가 계속 늘고 있네요?

[기자]

네, 오늘 위중증 환자는 473명입니다.

어제보다 13명이 더 늘었는데요.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가장 많습니다.

사망자도 21명 더 나와 3,033명까지 늘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2,520명, 어제에 이어 다시 2천 명대입니다.

위중증 환자 상황 심상치 않습니다.

추이를 보면 지난 6일부터 400명을 웃돌기 시작해 오늘은 473명까지 치솟았는데요.

문제는 증가속도입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한 이후 사나흘에 한 번꼴로 하루 30명 안팎의 위중증 환자가 나오고 있어 증가세가 가파릅니다.

사망자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하루 새 21명이 늘었는데요.

이달 들어 하루를 제외하고 계속 두 자릿수 사망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열흘 치로 보면 평균 하루 17명꼴인데요.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하루 평균 사망자가 채 10명이 되지 않았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는 겁니다.

다만 치명률은 계속 0.78%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보유 병상은 아직 여유가 있다는 겁니다.

정부가 일상회복을 중단하고 비상계획을 발동하는 기준치가 '중환자실 가동률 75% 이상'인데요.

현재 전국 중환자 전담 병상 58.3% 가동 중입니다.

병상 1,125개 중 469개는 사용 중이고, 656개 남아있습니다.

생활치료센터 87곳의 가동률은 5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렇게 급증하는 위중증 환자, 어떤 연령층이 가장 심각한 겁니까?

[기자]

네, 일단 60대 이상 고령층은 확진되고 나면 위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위중증 환자의 80% 이상은 60대 이상에 집중돼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60대 이상에서 확진되었다가 위중증 환자가 되는 비율, 고령층 중증화율마저 계속 높아지고 있단 겁니다.

10월 첫 주, 6%대였지만 2주차에는 8.24%까지 높아졌습니다.

고령층 확진자 100명 중 8명은 중증으로 악화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백신 접종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효과가 점차 떨거지는 데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환기가 어려운 실내 활동이 늘어난 게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이 때문에 요양병원과 같이 감염 취약시설의 집단감염 사례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9월엔 25건 정도였지만 지난달엔 63건으로 세 배 가까이 늘었고, 확진 사례도 1,700여 명에 이릅니다.

취약시설과 고령층 추가접종이 시급한 이윱니다.

마지막으로 백신 접종 현황입니다.

백신은 어제 하루 10만여 명이 접종을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접종을 완료한 국민은 3천 9백만여 명이고요.

인구대비 비율은 77.4%입니다.

지금까지 재난 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최유현/진행:이소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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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중증 환자 또 최다치…신규 확진자 이틀 연속 2천 명대
    • 입력 2021-11-11 14:02:54
    • 수정2021-11-11 14:32:09
    뉴스2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늘면서 위중증 환자 수가 연일 최다치를 찍고 있습니다.

사망자도 21명이 나왔습니다.

먼저,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김민경 기자, 위중증 환자 규모가 계속 늘고 있네요?

[기자]

네, 오늘 위중증 환자는 473명입니다.

어제보다 13명이 더 늘었는데요.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가장 많습니다.

사망자도 21명 더 나와 3,033명까지 늘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는 2,520명, 어제에 이어 다시 2천 명대입니다.

위중증 환자 상황 심상치 않습니다.

추이를 보면 지난 6일부터 400명을 웃돌기 시작해 오늘은 473명까지 치솟았는데요.

문제는 증가속도입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전환한 이후 사나흘에 한 번꼴로 하루 30명 안팎의 위중증 환자가 나오고 있어 증가세가 가파릅니다.

사망자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하루 새 21명이 늘었는데요.

이달 들어 하루를 제외하고 계속 두 자릿수 사망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열흘 치로 보면 평균 하루 17명꼴인데요.

지난달 초까지만 해도 하루 평균 사망자가 채 10명이 되지 않았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는 겁니다.

다만 치명률은 계속 0.78%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보유 병상은 아직 여유가 있다는 겁니다.

정부가 일상회복을 중단하고 비상계획을 발동하는 기준치가 '중환자실 가동률 75% 이상'인데요.

현재 전국 중환자 전담 병상 58.3% 가동 중입니다.

병상 1,125개 중 469개는 사용 중이고, 656개 남아있습니다.

생활치료센터 87곳의 가동률은 50%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렇게 급증하는 위중증 환자, 어떤 연령층이 가장 심각한 겁니까?

[기자]

네, 일단 60대 이상 고령층은 확진되고 나면 위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위중증 환자의 80% 이상은 60대 이상에 집중돼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60대 이상에서 확진되었다가 위중증 환자가 되는 비율, 고령층 중증화율마저 계속 높아지고 있단 겁니다.

10월 첫 주, 6%대였지만 2주차에는 8.24%까지 높아졌습니다.

고령층 확진자 100명 중 8명은 중증으로 악화할 수 있다는 얘깁니다.

백신 접종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효과가 점차 떨거지는 데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환기가 어려운 실내 활동이 늘어난 게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이 때문에 요양병원과 같이 감염 취약시설의 집단감염 사례도 계속 늘고 있습니다.

9월엔 25건 정도였지만 지난달엔 63건으로 세 배 가까이 늘었고, 확진 사례도 1,700여 명에 이릅니다.

취약시설과 고령층 추가접종이 시급한 이윱니다.

마지막으로 백신 접종 현황입니다.

백신은 어제 하루 10만여 명이 접종을 마쳤습니다.

지금까지 접종을 완료한 국민은 3천 9백만여 명이고요.

인구대비 비율은 77.4%입니다.

지금까지 재난 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최유현/진행:이소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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