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전산 마비’ 10시간 만에 복구…공항 북새통
입력 2021.11.12 (19:08)
수정 2021.11.12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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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항공사 진에어의 전산시스템이 오늘 오전부터 10시간 넘게 마비됐다가 복구됐습니다.
항공권 발권 등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민정희 기자, 대기줄이 지금은 좀 줄었습니까?
[기자]
네, 시스템이 복구된지 두 시간 반쯤 지나면서, 길게 늘어섰던 줄은 많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진에어 측은 '장시간 지연이 예상된다', '정확한 탑승 시간은 정해지는 대로 안내하겠다'고 방송하고 있습니다.
전산시스템에 문제가 생긴 건 오늘 아침 6시 반부터입니다.
제주를 출발하는 항공편부터 전국 공항에서 항공기 운항이 지연됐습니다.
전산시스템은 10시간 만인 오후 4시 40분에 복구됐습니다.
진에어 측은 오늘 1시간 이상 지연된 항공기는 42편, 결항은 15편이라고 밝혔습니다.
직원들이 일일이 수기로 탑승권을 발권하면서, 공항은 대기 승객들로 온종일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남호정/경기도 화성시 : "얼마나 지체된다고, 어떻게 하라고 안내도 없이 마냥 기다리고만 있는데 대처가 많이 아쉬워요."]
[이강훈/서울 성북구 : "지금 다시 목적지를 울산이 아닌 부산으로 바꾸려고 타 항공사를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본인들도 (이유를) 모른다고 하죠. 지금 그게 답답한 거죠."]
[앵커]
오늘 전산 마비의 원인도 확인이 된 건가요?
[기자]
아직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진에어는 전산시스템을 해외 전문업체에 맡기고 있는데,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이 업체 서버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런 전산 오류에 대비해 항공사들은 승객 명단을 백업해둔다고 하는데요.
진에어 역시 명단은 백업돼 있었지만, 데이터를 불러오는 과정에서 오류가 생긴 것으로 현재까지는 확인됐습니다.
이 명단을 바탕으로 직원들이 일일이 직접 확인을 하다보니 수속에 오랜 시간이 걸린 겁니다.
진에어는 피해 승객들에겐 소비자원의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라 보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김포공항에서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 황종원/영상편집:신남규
항공사 진에어의 전산시스템이 오늘 오전부터 10시간 넘게 마비됐다가 복구됐습니다.
항공권 발권 등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민정희 기자, 대기줄이 지금은 좀 줄었습니까?
[기자]
네, 시스템이 복구된지 두 시간 반쯤 지나면서, 길게 늘어섰던 줄은 많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진에어 측은 '장시간 지연이 예상된다', '정확한 탑승 시간은 정해지는 대로 안내하겠다'고 방송하고 있습니다.
전산시스템에 문제가 생긴 건 오늘 아침 6시 반부터입니다.
제주를 출발하는 항공편부터 전국 공항에서 항공기 운항이 지연됐습니다.
전산시스템은 10시간 만인 오후 4시 40분에 복구됐습니다.
진에어 측은 오늘 1시간 이상 지연된 항공기는 42편, 결항은 15편이라고 밝혔습니다.
직원들이 일일이 수기로 탑승권을 발권하면서, 공항은 대기 승객들로 온종일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남호정/경기도 화성시 : "얼마나 지체된다고, 어떻게 하라고 안내도 없이 마냥 기다리고만 있는데 대처가 많이 아쉬워요."]
[이강훈/서울 성북구 : "지금 다시 목적지를 울산이 아닌 부산으로 바꾸려고 타 항공사를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본인들도 (이유를) 모른다고 하죠. 지금 그게 답답한 거죠."]
[앵커]
오늘 전산 마비의 원인도 확인이 된 건가요?
[기자]
아직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진에어는 전산시스템을 해외 전문업체에 맡기고 있는데,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이 업체 서버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런 전산 오류에 대비해 항공사들은 승객 명단을 백업해둔다고 하는데요.
진에어 역시 명단은 백업돼 있었지만, 데이터를 불러오는 과정에서 오류가 생긴 것으로 현재까지는 확인됐습니다.
이 명단을 바탕으로 직원들이 일일이 직접 확인을 하다보니 수속에 오랜 시간이 걸린 겁니다.
진에어는 피해 승객들에겐 소비자원의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라 보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김포공항에서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 황종원/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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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에어 ‘전산 마비’ 10시간 만에 복구…공항 북새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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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1-11-12 19:08:05
- 수정2021-11-12 19: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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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진에어의 전산시스템이 오늘 오전부터 10시간 넘게 마비됐다가 복구됐습니다.
항공권 발권 등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민정희 기자, 대기줄이 지금은 좀 줄었습니까?
[기자]
네, 시스템이 복구된지 두 시간 반쯤 지나면서, 길게 늘어섰던 줄은 많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진에어 측은 '장시간 지연이 예상된다', '정확한 탑승 시간은 정해지는 대로 안내하겠다'고 방송하고 있습니다.
전산시스템에 문제가 생긴 건 오늘 아침 6시 반부터입니다.
제주를 출발하는 항공편부터 전국 공항에서 항공기 운항이 지연됐습니다.
전산시스템은 10시간 만인 오후 4시 40분에 복구됐습니다.
진에어 측은 오늘 1시간 이상 지연된 항공기는 42편, 결항은 15편이라고 밝혔습니다.
직원들이 일일이 수기로 탑승권을 발권하면서, 공항은 대기 승객들로 온종일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남호정/경기도 화성시 : "얼마나 지체된다고, 어떻게 하라고 안내도 없이 마냥 기다리고만 있는데 대처가 많이 아쉬워요."]
[이강훈/서울 성북구 : "지금 다시 목적지를 울산이 아닌 부산으로 바꾸려고 타 항공사를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본인들도 (이유를) 모른다고 하죠. 지금 그게 답답한 거죠."]
[앵커]
오늘 전산 마비의 원인도 확인이 된 건가요?
[기자]
아직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진에어는 전산시스템을 해외 전문업체에 맡기고 있는데,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이 업체 서버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런 전산 오류에 대비해 항공사들은 승객 명단을 백업해둔다고 하는데요.
진에어 역시 명단은 백업돼 있었지만, 데이터를 불러오는 과정에서 오류가 생긴 것으로 현재까지는 확인됐습니다.
이 명단을 바탕으로 직원들이 일일이 직접 확인을 하다보니 수속에 오랜 시간이 걸린 겁니다.
진에어는 피해 승객들에겐 소비자원의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라 보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김포공항에서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 황종원/영상편집:신남규
항공사 진에어의 전산시스템이 오늘 오전부터 10시간 넘게 마비됐다가 복구됐습니다.
항공권 발권 등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민정희 기자, 대기줄이 지금은 좀 줄었습니까?
[기자]
네, 시스템이 복구된지 두 시간 반쯤 지나면서, 길게 늘어섰던 줄은 많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진에어 측은 '장시간 지연이 예상된다', '정확한 탑승 시간은 정해지는 대로 안내하겠다'고 방송하고 있습니다.
전산시스템에 문제가 생긴 건 오늘 아침 6시 반부터입니다.
제주를 출발하는 항공편부터 전국 공항에서 항공기 운항이 지연됐습니다.
전산시스템은 10시간 만인 오후 4시 40분에 복구됐습니다.
진에어 측은 오늘 1시간 이상 지연된 항공기는 42편, 결항은 15편이라고 밝혔습니다.
직원들이 일일이 수기로 탑승권을 발권하면서, 공항은 대기 승객들로 온종일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남호정/경기도 화성시 : "얼마나 지체된다고, 어떻게 하라고 안내도 없이 마냥 기다리고만 있는데 대처가 많이 아쉬워요."]
[이강훈/서울 성북구 : "지금 다시 목적지를 울산이 아닌 부산으로 바꾸려고 타 항공사를 알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본인들도 (이유를) 모른다고 하죠. 지금 그게 답답한 거죠."]
[앵커]
오늘 전산 마비의 원인도 확인이 된 건가요?
[기자]
아직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진에어는 전산시스템을 해외 전문업체에 맡기고 있는데,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이 업체 서버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런 전산 오류에 대비해 항공사들은 승객 명단을 백업해둔다고 하는데요.
진에어 역시 명단은 백업돼 있었지만, 데이터를 불러오는 과정에서 오류가 생긴 것으로 현재까지는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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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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