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인 식사’ 김부겸 총리 공식 사과…종로구청, 과태료 방침

입력 2021.11.13 (06:06) 수정 2021.11.1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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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역 수칙을 어기고 11명이 합석한 식사 자리에 참석한 데 대해 김부겸 국무총리가 공식 사과했습니다.

서울 종로구청은, 삼청동 총리 공관을 방문해 현장을 확인한 뒤 과태료 부과 방침을 밝혔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부겸 총리는 지난 6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대학 동기 등을 초청해 식사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김 총리까지 모두 11명이 참석했습니다.

일상회복 조치 이후 수도권에선 10명까지만 사적 모임이 가능한데, 방역 수칙을 어긴 겁니다.

김 총리는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방역정책을 총괄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 방역지침을 어겨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어제/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저 자신부터 다시 살펴보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다시 한번 깊이 죄송의 말씀을 드립니다."]

서울 종로구청은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어제 총리공관을 방문했습니다.

현장을 확인한 뒤 김 총리 측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했다고 인정하는 확인서를 받았습니다.

[이윤정/종로구청 재난안전팀장 : "오전에 이제 저희가 현장에 사실 확인했고요. 확인서 받아서, 행정절차에 따라서 과태료 10만 원 이하로 부과할 겁니다."]

종로구청은 김 총리와 함께 식사한 일행 10명에게도 서면으로 확인서를 받은 뒤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김 총리는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자, '조마조마한 심정'이라며 긴장감을 가져달라고 호소해 왔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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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인 식사’ 김부겸 총리 공식 사과…종로구청, 과태료 방침
    • 입력 2021-11-13 06:06:16
    • 수정2021-11-13 07: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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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역 수칙을 어기고 11명이 합석한 식사 자리에 참석한 데 대해 김부겸 국무총리가 공식 사과했습니다.

서울 종로구청은, 삼청동 총리 공관을 방문해 현장을 확인한 뒤 과태료 부과 방침을 밝혔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부겸 총리는 지난 6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대학 동기 등을 초청해 식사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김 총리까지 모두 11명이 참석했습니다.

일상회복 조치 이후 수도권에선 10명까지만 사적 모임이 가능한데, 방역 수칙을 어긴 겁니다.

김 총리는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방역정책을 총괄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이, 방역지침을 어겨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어제/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 :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철저하게 저 자신부터 다시 살펴보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다시 한번 깊이 죄송의 말씀을 드립니다."]

서울 종로구청은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어제 총리공관을 방문했습니다.

현장을 확인한 뒤 김 총리 측에서 방역수칙을 위반했다고 인정하는 확인서를 받았습니다.

[이윤정/종로구청 재난안전팀장 : "오전에 이제 저희가 현장에 사실 확인했고요. 확인서 받아서, 행정절차에 따라서 과태료 10만 원 이하로 부과할 겁니다."]

종로구청은 김 총리와 함께 식사한 일행 10명에게도 서면으로 확인서를 받은 뒤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김 총리는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자, '조마조마한 심정'이라며 긴장감을 가져달라고 호소해 왔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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