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사라졌던 축제가 돌아왔다

입력 2021.11.13 (21:52) 수정 2021.11.1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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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되며 움츠렸던 축제들이 하나 둘씩 열리고 있습니다.

새별오름에선 위드 코로나 시대 시작을 선포하는 힐링축제가 열렸는데요.

현장에 안서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일렁이는 억새 물결 사이로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재인증 부탁드리겠습니다!"]

백신 접종이나 코로나19 음성 진단서를 인증한 뒤에야 입장할 수 있고, 안내에 따라 간격을 두고 오름에 오릅니다.

억새밭을 휘감는 플루트 선율에 눈과 귀가 사로잡히고, 정상까지 다녀오면 향이 담긴 제주 풍경 엽서를 선물로 줍니다.

[정종숙/경남 진주 : "집에만 계속 있었는데 이렇게 위드 코로나 되면서 놀러 오게 돼서, 친구들이랑 왔는데 좋아요."]

'위드 코로나 시대로 함께 가자'는 취지로 모처럼 열린 축제에 문화인들도 반가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주미성/가수 : "오랜만에 이렇게 무대가 열려서 뮤지션으로서 굉장히 감사할 일이고요.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이런 무대가 앞으로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천막 부스에서 직접 기른 농산물을 선보이는 주민들의 얼굴에도 생기가 돕니다.

[안철수/제주시 애월읍 : "한 2년 됐잖아요. 감회는 새롭죠. 어떤 희망이라고 하면, 사람들한테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기회들이 생긴 것 같아서."]

저녁 콘서트는 사람이 몰릴 것에 대비해 사전 예약을 받아 차 안에서 관람하도록 했습니다.

위드 코로나 시대, 움츠렸던 축제들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아래 하나 둘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추자도 참굴비축제와 대방어축제, 칠십리축제까지, 2년간 멈췄던 축제가 속속 재개되면서 일상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만큼, 방역수칙 준수를 위한 스스로의 노력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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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드 코로나, 사라졌던 축제가 돌아왔다
    • 입력 2021-11-13 21:52:12
    • 수정2021-11-13 22:04:54
    뉴스9(제주)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되며 움츠렸던 축제들이 하나 둘씩 열리고 있습니다.

새별오름에선 위드 코로나 시대 시작을 선포하는 힐링축제가 열렸는데요.

현장에 안서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일렁이는 억새 물결 사이로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재인증 부탁드리겠습니다!"]

백신 접종이나 코로나19 음성 진단서를 인증한 뒤에야 입장할 수 있고, 안내에 따라 간격을 두고 오름에 오릅니다.

억새밭을 휘감는 플루트 선율에 눈과 귀가 사로잡히고, 정상까지 다녀오면 향이 담긴 제주 풍경 엽서를 선물로 줍니다.

[정종숙/경남 진주 : "집에만 계속 있었는데 이렇게 위드 코로나 되면서 놀러 오게 돼서, 친구들이랑 왔는데 좋아요."]

'위드 코로나 시대로 함께 가자'는 취지로 모처럼 열린 축제에 문화인들도 반가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주미성/가수 : "오랜만에 이렇게 무대가 열려서 뮤지션으로서 굉장히 감사할 일이고요.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이런 무대가 앞으로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천막 부스에서 직접 기른 농산물을 선보이는 주민들의 얼굴에도 생기가 돕니다.

[안철수/제주시 애월읍 : "한 2년 됐잖아요. 감회는 새롭죠. 어떤 희망이라고 하면, 사람들한테 인정을 받을 수 있는 기회들이 생긴 것 같아서."]

저녁 콘서트는 사람이 몰릴 것에 대비해 사전 예약을 받아 차 안에서 관람하도록 했습니다.

위드 코로나 시대, 움츠렸던 축제들이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아래 하나 둘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추자도 참굴비축제와 대방어축제, 칠십리축제까지, 2년간 멈췄던 축제가 속속 재개되면서 일상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만큼, 방역수칙 준수를 위한 스스로의 노력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KBS 뉴스 안서연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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