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주민들이 함께 운영하는 상점이 주는 교훈

입력 2021.11.15 (12:45) 수정 2021.11.1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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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남서부 지역의 작은 마을 그로스다인바흐에 있는 한 작은 상점.

규모는 작지만 인근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부터 갓 구운 빵까지 소비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물품을 구비해 놓고 있습니다.

이곳이 특별한 건 단순히 물건만 구입하는 곳이 아니라 주민들의 사랑방 같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이곳에 올 때마다 늘 누군가를 만나서 대화를 할 수 있어요."]

학생 수가 줄면서 폐교가 됐지만 지난 2010년 주민들이 직접 조합을 설립해 지금의 가게가 됐습니다.

결국 이 학교의 졸업생들이 이 특별한 사랑방의 주인인 것입니다.

이곳의 위력이 발휘된 시점은 코로나 초기였습니다.

다른 지역 주민들은 마스크를 구하느라 길게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지만, 이 특별한 점포는 마스크를 대량 구매해 주민들에게 직접 찾아가 나눠줬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물건들도 직접 배달해 주며 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구심체 역할을 했던 것입니다.

한 조그마한 마을에서 이뤄지고 있는 공동체 실험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서로에게 내미는 손이 큰 힘이 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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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주민들이 함께 운영하는 상점이 주는 교훈
    • 입력 2021-11-15 12:45:33
    • 수정2021-11-15 12:56:02
    뉴스 12
독일 남서부 지역의 작은 마을 그로스다인바흐에 있는 한 작은 상점.

규모는 작지만 인근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부터 갓 구운 빵까지 소비자들이 원하는 다양한 물품을 구비해 놓고 있습니다.

이곳이 특별한 건 단순히 물건만 구입하는 곳이 아니라 주민들의 사랑방 같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이곳에 올 때마다 늘 누군가를 만나서 대화를 할 수 있어요."]

학생 수가 줄면서 폐교가 됐지만 지난 2010년 주민들이 직접 조합을 설립해 지금의 가게가 됐습니다.

결국 이 학교의 졸업생들이 이 특별한 사랑방의 주인인 것입니다.

이곳의 위력이 발휘된 시점은 코로나 초기였습니다.

다른 지역 주민들은 마스크를 구하느라 길게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지만, 이 특별한 점포는 마스크를 대량 구매해 주민들에게 직접 찾아가 나눠줬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물건들도 직접 배달해 주며 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구심체 역할을 했던 것입니다.

한 조그마한 마을에서 이뤄지고 있는 공동체 실험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서로에게 내미는 손이 큰 힘이 된다는 평범한 진리를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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