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교사, 학생 학대” 의혹…실태 조사·회복 지원
입력 2021.11.15 (21:46)
수정 2021.11.1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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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경찰과 교육청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교사는 공식 사과한 뒤 연가를 낸 상태입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초등학교 담임 교사의 학대를 주장하는 피해 아동 학부모가 지인을 통해 청와대 국민청원과 한 포털 사이트에 올린 글입니다.
"아이의 만들기 작품을 발로 밟은 뒤 쓰레기통에 넣었다", "수업 시간에 말이 많다면서 세 차례 공으로 머리를 때렸다",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책상을 발로 찼다", "잘못하면 별도의 빈 교실에서 강도를 높여가면서 혼내고, 말 잘 듣는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를 분리했다"는 내용 등입니다.
"모두 거짓 하나 없이, 반 아이들이 직접 진술한 내용"이라고 학부모는 주장했습니다.
지난 12일, 국민청원 글이 올라온 뒤 나흘 만에 천 명 이상이 참여했습니다.
사태가 커지자 교육청은 지난 9일, 피해 학급 담임을 즉각 전일제 강사로 교체하는 등 학생들과 분리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교사가 학부모들에게 "본의는 아니었지만 적절치 않은 말과 행동으로 아이들에게 상처를 줬다", "진심으로 미안하고 죄송하다"는 안내문을 보낸 뒤 연가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학생들의 불안과 위축,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에 대해서는 심리 상담 등 적절한 보호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우성/충청북도교육청 학교자치과 생활교육팀장 : "위기 학생을 우선 선별하고, 학부모님의 의견도 수렴하고 학생들의 여러 가지 상태를 파악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자 합니다."]
교육청은 또, 경찰 수사 등으로 해당 교사의 학대 혐의가 인정되면 징계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경찰과 교육청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교사는 공식 사과한 뒤 연가를 낸 상태입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초등학교 담임 교사의 학대를 주장하는 피해 아동 학부모가 지인을 통해 청와대 국민청원과 한 포털 사이트에 올린 글입니다.
"아이의 만들기 작품을 발로 밟은 뒤 쓰레기통에 넣었다", "수업 시간에 말이 많다면서 세 차례 공으로 머리를 때렸다",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책상을 발로 찼다", "잘못하면 별도의 빈 교실에서 강도를 높여가면서 혼내고, 말 잘 듣는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를 분리했다"는 내용 등입니다.
"모두 거짓 하나 없이, 반 아이들이 직접 진술한 내용"이라고 학부모는 주장했습니다.
지난 12일, 국민청원 글이 올라온 뒤 나흘 만에 천 명 이상이 참여했습니다.
사태가 커지자 교육청은 지난 9일, 피해 학급 담임을 즉각 전일제 강사로 교체하는 등 학생들과 분리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교사가 학부모들에게 "본의는 아니었지만 적절치 않은 말과 행동으로 아이들에게 상처를 줬다", "진심으로 미안하고 죄송하다"는 안내문을 보낸 뒤 연가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학생들의 불안과 위축,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에 대해서는 심리 상담 등 적절한 보호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우성/충청북도교육청 학교자치과 생활교육팀장 : "위기 학생을 우선 선별하고, 학부모님의 의견도 수렴하고 학생들의 여러 가지 상태를 파악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자 합니다."]
교육청은 또, 경찰 수사 등으로 해당 교사의 학대 혐의가 인정되면 징계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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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경찰과 교육청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교사는 공식 사과한 뒤 연가를 낸 상태입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초등학교 담임 교사의 학대를 주장하는 피해 아동 학부모가 지인을 통해 청와대 국민청원과 한 포털 사이트에 올린 글입니다.
"아이의 만들기 작품을 발로 밟은 뒤 쓰레기통에 넣었다", "수업 시간에 말이 많다면서 세 차례 공으로 머리를 때렸다",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책상을 발로 찼다", "잘못하면 별도의 빈 교실에서 강도를 높여가면서 혼내고, 말 잘 듣는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를 분리했다"는 내용 등입니다.
"모두 거짓 하나 없이, 반 아이들이 직접 진술한 내용"이라고 학부모는 주장했습니다.
지난 12일, 국민청원 글이 올라온 뒤 나흘 만에 천 명 이상이 참여했습니다.
사태가 커지자 교육청은 지난 9일, 피해 학급 담임을 즉각 전일제 강사로 교체하는 등 학생들과 분리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교사가 학부모들에게 "본의는 아니었지만 적절치 않은 말과 행동으로 아이들에게 상처를 줬다", "진심으로 미안하고 죄송하다"는 안내문을 보낸 뒤 연가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학생들의 불안과 위축,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에 대해서는 심리 상담 등 적절한 보호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우성/충청북도교육청 학교자치과 생활교육팀장 : "위기 학생을 우선 선별하고, 학부모님의 의견도 수렴하고 학생들의 여러 가지 상태를 파악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자 합니다."]
교육청은 또, 경찰 수사 등으로 해당 교사의 학대 혐의가 인정되면 징계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경찰과 교육청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가운데, 해당 교사는 공식 사과한 뒤 연가를 낸 상태입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초등학교 담임 교사의 학대를 주장하는 피해 아동 학부모가 지인을 통해 청와대 국민청원과 한 포털 사이트에 올린 글입니다.
"아이의 만들기 작품을 발로 밟은 뒤 쓰레기통에 넣었다", "수업 시간에 말이 많다면서 세 차례 공으로 머리를 때렸다",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책상을 발로 찼다", "잘못하면 별도의 빈 교실에서 강도를 높여가면서 혼내고, 말 잘 듣는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를 분리했다"는 내용 등입니다.
"모두 거짓 하나 없이, 반 아이들이 직접 진술한 내용"이라고 학부모는 주장했습니다.
지난 12일, 국민청원 글이 올라온 뒤 나흘 만에 천 명 이상이 참여했습니다.
사태가 커지자 교육청은 지난 9일, 피해 학급 담임을 즉각 전일제 강사로 교체하는 등 학생들과 분리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교사가 학부모들에게 "본의는 아니었지만 적절치 않은 말과 행동으로 아이들에게 상처를 줬다", "진심으로 미안하고 죄송하다"는 안내문을 보낸 뒤 연가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학생들의 불안과 위축,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등에 대해서는 심리 상담 등 적절한 보호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우성/충청북도교육청 학교자치과 생활교육팀장 : "위기 학생을 우선 선별하고, 학부모님의 의견도 수렴하고 학생들의 여러 가지 상태를 파악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자 합니다."]
교육청은 또, 경찰 수사 등으로 해당 교사의 학대 혐의가 인정되면 징계 절차를 밟겠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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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영 기자 my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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