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자리 줄고 탈울산 지속…해법 찾나?

입력 2021.11.16 (09:52) 수정 2021.11.23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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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10년간 울산의 청년 일자리가 2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구 유출도 심화되고 있어서 울산시와 여·야 정치권이 해법 찾기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수출 호조세 등으로 울산의 고용시장에 조금씩 훈풍이 불고 있지만 세대별로는 명암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 기준 울산의 20대 취업자 수는 6만 600명으로 10년 전보다 22.6% 감소했습니다.

전국적으로 20대 취업자 수가 0.05% 감소에 그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울산의 30대와 40대 취업자 수도 10년 전보다 10% 이상 줄었습니다.

반면 50대 취업자 수는 31.5%, 60대이상은 배 이상 취업자가 늘었습니다.

청년 일자리가 크게 줄고 탈울산 행렬도 6년째 계속되자 울산시는 내년 상반기 '울산형 인구정책 추진을 위한 미래 인구맵 설계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겉핥기식의 출산장려대책 등에서 벗어나 지역별 세대별 원인을 정밀 진단하고 맞춤형 대책을 수립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이윤형/울산연구원 박사 : "요즘 새로 많이 이슈화되고 있는 ICT라든지 AI 부분 쪽에 청년 일자리라든지 다양한 청년 주거문제라든지 이런 쪽에 지금 초점을 맞추고 있고…."]

최근 울산을 방문한 대선 후보들도 울산지역 2030세대와의 만남을 통해 탈울산 방지와 청년일자리 확대 필요성 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특히 심각한 울산의 청년 일자리 문제와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울산시와 여·야 정치권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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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 일자리 줄고 탈울산 지속…해법 찾나?
    • 입력 2021-11-16 09:52:32
    • 수정2021-11-23 07:03:53
    930뉴스(울산)
[앵커]

최근 10년간 울산의 청년 일자리가 20% 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구 유출도 심화되고 있어서 울산시와 여·야 정치권이 해법 찾기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근 수출 호조세 등으로 울산의 고용시장에 조금씩 훈풍이 불고 있지만 세대별로는 명암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 기준 울산의 20대 취업자 수는 6만 600명으로 10년 전보다 22.6% 감소했습니다.

전국적으로 20대 취업자 수가 0.05% 감소에 그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울산의 30대와 40대 취업자 수도 10년 전보다 10% 이상 줄었습니다.

반면 50대 취업자 수는 31.5%, 60대이상은 배 이상 취업자가 늘었습니다.

청년 일자리가 크게 줄고 탈울산 행렬도 6년째 계속되자 울산시는 내년 상반기 '울산형 인구정책 추진을 위한 미래 인구맵 설계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겉핥기식의 출산장려대책 등에서 벗어나 지역별 세대별 원인을 정밀 진단하고 맞춤형 대책을 수립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이윤형/울산연구원 박사 : "요즘 새로 많이 이슈화되고 있는 ICT라든지 AI 부분 쪽에 청년 일자리라든지 다양한 청년 주거문제라든지 이런 쪽에 지금 초점을 맞추고 있고…."]

최근 울산을 방문한 대선 후보들도 울산지역 2030세대와의 만남을 통해 탈울산 방지와 청년일자리 확대 필요성 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특히 심각한 울산의 청년 일자리 문제와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울산시와 여·야 정치권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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