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값 상승에 코로나19로 지원도 급감…연탄가구 이중고
입력 2021.11.16 (19:24)
수정 2021.11.16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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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난방기기 켜는 가구 많을 텐데요.
우리 이웃 중에는 여전히 연탄으로 겨울을 나는 가구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연탄값이 오른데다 코로나19로 지원금까지 줄어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택 마당 한쪽에 연탄이 가지런히 쌓여 있습니다.
올 겨울을 나려면 연탄 천 5백 장이 필요한데 집주인은 450장밖에 확보를 못했습니다.
필요한 연탄의 3분의 1도 안 됩니다.
[조헌배/경북 상주시 : "걱정이 됩니다. 연탄값도 비싸고 하루에 (연탄을) 8장 때는데 올 겨울에는 유난히 춥다고 하니까 10장 정도 들어갈 것 같습니다."]
연탄 사용 가구가 많이 줄었다지만, 아직도 전국에선 8만 천여 가구가 연탄에 의지한 채 차가운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특히 경북의 연탄 사용 가구는 2만 7천여 가구로 전국의 33%를 차지해 가장 많습니다.
주로 고령층이나 저소득층 가구가 연탄을 쓰는데 석탄값이 계속 오르면서 연탄 가격은 2009년 한 장에 5백 원에서 2020년 8백 원까지 꾸준히 올랐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상황은 더 악화됐습니다.
[강인철/상주연탄은행 대표 : "코로나 이후로 기부금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한 40%까지 줄어들어서…. 코로나 이전에는 400장씩 우리가 가정당 도와드렸는데 300장으로 줄어든 상황이고요."]
더구나 탄소 중립 흐름 속에 연탄 소비에 대한 지원을 계속 늘릴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저소득층 에너지 전환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그래픽:김현정
요즘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난방기기 켜는 가구 많을 텐데요.
우리 이웃 중에는 여전히 연탄으로 겨울을 나는 가구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연탄값이 오른데다 코로나19로 지원금까지 줄어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택 마당 한쪽에 연탄이 가지런히 쌓여 있습니다.
올 겨울을 나려면 연탄 천 5백 장이 필요한데 집주인은 450장밖에 확보를 못했습니다.
필요한 연탄의 3분의 1도 안 됩니다.
[조헌배/경북 상주시 : "걱정이 됩니다. 연탄값도 비싸고 하루에 (연탄을) 8장 때는데 올 겨울에는 유난히 춥다고 하니까 10장 정도 들어갈 것 같습니다."]
연탄 사용 가구가 많이 줄었다지만, 아직도 전국에선 8만 천여 가구가 연탄에 의지한 채 차가운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특히 경북의 연탄 사용 가구는 2만 7천여 가구로 전국의 33%를 차지해 가장 많습니다.
주로 고령층이나 저소득층 가구가 연탄을 쓰는데 석탄값이 계속 오르면서 연탄 가격은 2009년 한 장에 5백 원에서 2020년 8백 원까지 꾸준히 올랐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상황은 더 악화됐습니다.
[강인철/상주연탄은행 대표 : "코로나 이후로 기부금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한 40%까지 줄어들어서…. 코로나 이전에는 400장씩 우리가 가정당 도와드렸는데 300장으로 줄어든 상황이고요."]
더구나 탄소 중립 흐름 속에 연탄 소비에 대한 지원을 계속 늘릴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저소득층 에너지 전환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그래픽: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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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11-16 19:3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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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난방기기 켜는 가구 많을 텐데요.
우리 이웃 중에는 여전히 연탄으로 겨울을 나는 가구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연탄값이 오른데다 코로나19로 지원금까지 줄어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택 마당 한쪽에 연탄이 가지런히 쌓여 있습니다.
올 겨울을 나려면 연탄 천 5백 장이 필요한데 집주인은 450장밖에 확보를 못했습니다.
필요한 연탄의 3분의 1도 안 됩니다.
[조헌배/경북 상주시 : "걱정이 됩니다. 연탄값도 비싸고 하루에 (연탄을) 8장 때는데 올 겨울에는 유난히 춥다고 하니까 10장 정도 들어갈 것 같습니다."]
연탄 사용 가구가 많이 줄었다지만, 아직도 전국에선 8만 천여 가구가 연탄에 의지한 채 차가운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특히 경북의 연탄 사용 가구는 2만 7천여 가구로 전국의 33%를 차지해 가장 많습니다.
주로 고령층이나 저소득층 가구가 연탄을 쓰는데 석탄값이 계속 오르면서 연탄 가격은 2009년 한 장에 5백 원에서 2020년 8백 원까지 꾸준히 올랐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상황은 더 악화됐습니다.
[강인철/상주연탄은행 대표 : "코로나 이후로 기부금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한 40%까지 줄어들어서…. 코로나 이전에는 400장씩 우리가 가정당 도와드렸는데 300장으로 줄어든 상황이고요."]
더구나 탄소 중립 흐름 속에 연탄 소비에 대한 지원을 계속 늘릴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저소득층 에너지 전환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그래픽:김현정
요즘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난방기기 켜는 가구 많을 텐데요.
우리 이웃 중에는 여전히 연탄으로 겨울을 나는 가구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연탄값이 오른데다 코로나19로 지원금까지 줄어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주현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주택 마당 한쪽에 연탄이 가지런히 쌓여 있습니다.
올 겨울을 나려면 연탄 천 5백 장이 필요한데 집주인은 450장밖에 확보를 못했습니다.
필요한 연탄의 3분의 1도 안 됩니다.
[조헌배/경북 상주시 : "걱정이 됩니다. 연탄값도 비싸고 하루에 (연탄을) 8장 때는데 올 겨울에는 유난히 춥다고 하니까 10장 정도 들어갈 것 같습니다."]
연탄 사용 가구가 많이 줄었다지만, 아직도 전국에선 8만 천여 가구가 연탄에 의지한 채 차가운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특히 경북의 연탄 사용 가구는 2만 7천여 가구로 전국의 33%를 차지해 가장 많습니다.
주로 고령층이나 저소득층 가구가 연탄을 쓰는데 석탄값이 계속 오르면서 연탄 가격은 2009년 한 장에 5백 원에서 2020년 8백 원까지 꾸준히 올랐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상황은 더 악화됐습니다.
[강인철/상주연탄은행 대표 : "코로나 이후로 기부금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한 40%까지 줄어들어서…. 코로나 이전에는 400장씩 우리가 가정당 도와드렸는데 300장으로 줄어든 상황이고요."]
더구나 탄소 중립 흐름 속에 연탄 소비에 대한 지원을 계속 늘릴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저소득층 에너지 전환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그래픽: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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