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삼척-강릉 고속화 사업 노선 ‘이견’
입력 2021.11.16 (23:41)
수정 2021.11.17 (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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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선 철도 연장과 함께 삼척-강릉 구간을 고속화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도심을 관통하는 철도를 시 외곽으로 이전하는 게 핵심인데, 강릉시는 기존 노선을 활용하자는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을 떠난 KTX 열차는 강릉에서 동해까지 기존 영동선 철도를 통과합니다.
당연히 이 구간에선 제 속도를 낼 수 없습니다.
동해선 삼척-강릉 구간의 철도를 개량하는 고속화 사업에 주민들 기대가 큽니다.
[박미화/동해시 북삼동 : "빨리 갈 수도 있고, 사람들도 많이 이용을 하고, 그렇게 되면 오는 사람, 가는 사람 서로가 좋게 되고…. 시민 입장에서는 그보다 바랄 게 없죠."]
사업의 핵심은 이 구간을 최대한 직선화하는 것인데, KTX 열차 속도는 현재의 3배 수준인 최고 250㎞/h까지 빨라집니다.
강릉-동해 구간의 경우, 이동 시간이 현재 40여 분에서 10분대까지로 줄어들게 됩니다.
다만 고속화 사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현재 노선이 아닌 내륙으로 깊숙이 들어간 새로운 노선을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이 남습니다.
그럴 경우 강릉 정동진역 등 해안 구간은 제외돼, 관광 기능이 사라지게 됩니다.
강릉시는 남부권 개발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기존 노선 활용 방안을 국토교통부 등에 요구할 계획입니다.
[김철기/강릉시 특구개발과장 : "전문가들의 의견을 잘 수렴하는 것이 첫 번째고, 거기에 따라가지고 (강릉) 남부권의 발전 전략이 같이 향상될 수 있는 노선 계획이 있다라고 한다면…."]
동해시와 삼척시는 접근성 개선과 도심 개발 등을 위해 시 외곽의 새로운 직선화 노선을 원하고 있습니다.
한국철도공단은 앞으로 진행될 사전타당성 용역과 지자체 의견 등을 수렴해, 최적의 노선을 정한다는 방침이어서, 강릉시 요구가 반영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동해선 철도 연장과 함께 삼척-강릉 구간을 고속화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도심을 관통하는 철도를 시 외곽으로 이전하는 게 핵심인데, 강릉시는 기존 노선을 활용하자는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을 떠난 KTX 열차는 강릉에서 동해까지 기존 영동선 철도를 통과합니다.
당연히 이 구간에선 제 속도를 낼 수 없습니다.
동해선 삼척-강릉 구간의 철도를 개량하는 고속화 사업에 주민들 기대가 큽니다.
[박미화/동해시 북삼동 : "빨리 갈 수도 있고, 사람들도 많이 이용을 하고, 그렇게 되면 오는 사람, 가는 사람 서로가 좋게 되고…. 시민 입장에서는 그보다 바랄 게 없죠."]
사업의 핵심은 이 구간을 최대한 직선화하는 것인데, KTX 열차 속도는 현재의 3배 수준인 최고 250㎞/h까지 빨라집니다.
강릉-동해 구간의 경우, 이동 시간이 현재 40여 분에서 10분대까지로 줄어들게 됩니다.
다만 고속화 사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현재 노선이 아닌 내륙으로 깊숙이 들어간 새로운 노선을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이 남습니다.
그럴 경우 강릉 정동진역 등 해안 구간은 제외돼, 관광 기능이 사라지게 됩니다.
강릉시는 남부권 개발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기존 노선 활용 방안을 국토교통부 등에 요구할 계획입니다.
[김철기/강릉시 특구개발과장 : "전문가들의 의견을 잘 수렴하는 것이 첫 번째고, 거기에 따라가지고 (강릉) 남부권의 발전 전략이 같이 향상될 수 있는 노선 계획이 있다라고 한다면…."]
동해시와 삼척시는 접근성 개선과 도심 개발 등을 위해 시 외곽의 새로운 직선화 노선을 원하고 있습니다.
한국철도공단은 앞으로 진행될 사전타당성 용역과 지자체 의견 등을 수렴해, 최적의 노선을 정한다는 방침이어서, 강릉시 요구가 반영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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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11-17 03:28:52
[앵커]
동해선 철도 연장과 함께 삼척-강릉 구간을 고속화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도심을 관통하는 철도를 시 외곽으로 이전하는 게 핵심인데, 강릉시는 기존 노선을 활용하자는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을 떠난 KTX 열차는 강릉에서 동해까지 기존 영동선 철도를 통과합니다.
당연히 이 구간에선 제 속도를 낼 수 없습니다.
동해선 삼척-강릉 구간의 철도를 개량하는 고속화 사업에 주민들 기대가 큽니다.
[박미화/동해시 북삼동 : "빨리 갈 수도 있고, 사람들도 많이 이용을 하고, 그렇게 되면 오는 사람, 가는 사람 서로가 좋게 되고…. 시민 입장에서는 그보다 바랄 게 없죠."]
사업의 핵심은 이 구간을 최대한 직선화하는 것인데, KTX 열차 속도는 현재의 3배 수준인 최고 250㎞/h까지 빨라집니다.
강릉-동해 구간의 경우, 이동 시간이 현재 40여 분에서 10분대까지로 줄어들게 됩니다.
다만 고속화 사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현재 노선이 아닌 내륙으로 깊숙이 들어간 새로운 노선을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이 남습니다.
그럴 경우 강릉 정동진역 등 해안 구간은 제외돼, 관광 기능이 사라지게 됩니다.
강릉시는 남부권 개발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기존 노선 활용 방안을 국토교통부 등에 요구할 계획입니다.
[김철기/강릉시 특구개발과장 : "전문가들의 의견을 잘 수렴하는 것이 첫 번째고, 거기에 따라가지고 (강릉) 남부권의 발전 전략이 같이 향상될 수 있는 노선 계획이 있다라고 한다면…."]
동해시와 삼척시는 접근성 개선과 도심 개발 등을 위해 시 외곽의 새로운 직선화 노선을 원하고 있습니다.
한국철도공단은 앞으로 진행될 사전타당성 용역과 지자체 의견 등을 수렴해, 최적의 노선을 정한다는 방침이어서, 강릉시 요구가 반영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동해선 철도 연장과 함께 삼척-강릉 구간을 고속화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도심을 관통하는 철도를 시 외곽으로 이전하는 게 핵심인데, 강릉시는 기존 노선을 활용하자는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강규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을 떠난 KTX 열차는 강릉에서 동해까지 기존 영동선 철도를 통과합니다.
당연히 이 구간에선 제 속도를 낼 수 없습니다.
동해선 삼척-강릉 구간의 철도를 개량하는 고속화 사업에 주민들 기대가 큽니다.
[박미화/동해시 북삼동 : "빨리 갈 수도 있고, 사람들도 많이 이용을 하고, 그렇게 되면 오는 사람, 가는 사람 서로가 좋게 되고…. 시민 입장에서는 그보다 바랄 게 없죠."]
사업의 핵심은 이 구간을 최대한 직선화하는 것인데, KTX 열차 속도는 현재의 3배 수준인 최고 250㎞/h까지 빨라집니다.
강릉-동해 구간의 경우, 이동 시간이 현재 40여 분에서 10분대까지로 줄어들게 됩니다.
다만 고속화 사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현재 노선이 아닌 내륙으로 깊숙이 들어간 새로운 노선을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이 남습니다.
그럴 경우 강릉 정동진역 등 해안 구간은 제외돼, 관광 기능이 사라지게 됩니다.
강릉시는 남부권 개발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기존 노선 활용 방안을 국토교통부 등에 요구할 계획입니다.
[김철기/강릉시 특구개발과장 : "전문가들의 의견을 잘 수렴하는 것이 첫 번째고, 거기에 따라가지고 (강릉) 남부권의 발전 전략이 같이 향상될 수 있는 노선 계획이 있다라고 한다면…."]
동해시와 삼척시는 접근성 개선과 도심 개발 등을 위해 시 외곽의 새로운 직선화 노선을 원하고 있습니다.
한국철도공단은 앞으로 진행될 사전타당성 용역과 지자체 의견 등을 수렴해, 최적의 노선을 정한다는 방침이어서, 강릉시 요구가 반영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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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규엽 기자 bas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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