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에게 듣는다] 방역 당국 “코로나19·독감 동시 유행 주의해야”

[앵커]

지난해 주춤했던 계절성 독감이 올겨울 다시 유행할 거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확산하는 이른바 트윈데믹 가능성을 경고했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리포트]

["최근에 이동량이 늘어나면서 사람 간 접촉도 많아지고, 보육시설 그리고 학교의 등원 등교가 확대됨에 따라 인플루엔자 환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9월 이후에는 국내에서는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와 유행성 이하선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과 일본에서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환자가 증가하는 등 국내 그리고 외적으로 급성호흡기감염증 환자 발생이 지난해에 비해서는 증가하고 있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동시유행 대비방안을 마련하였습니다. 고위험군에 대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실시, 유증상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 적극 권고, 인플루엔자 의심환자에 대한 선제적 항바이러스제 투약,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환자는 의료기관에 내원하시기 전에 전화상담을 하여 주시고, 내원 시에도 마스크를 꼭 착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외국의 경우에는 아시는 것처럼 우리나라보다 조금 더 일찍 예방접종을 시작했고, 추가접종으로 인한 이득 판단과 함께 6개월 정도의 접종 시점이 도래하였기 때문에... 그렇지만 우리나라는 현재의 위중증환자 증가 상황에 비추어서 6개월보다는 예방접종 시기를 좀 더 당기는 것이 공중보건학상의 이익이 훨씬 크다는 것이 다수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위중증자와 사망자 수는 백신이 없을 때에 비해서는 확실히 줄어들 수는 있지만, 환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서 이 비중이 높아지는 것은 지금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일 또는 명확한 일인 것 같습니다. 500명보다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여기에 대비해서 의료병상 확보라든가 아니면 다른 방역자원을 확보하는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