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첫 골 장소에서 30호 골…하트 세리머니

입력 2021.11.17 (21:51) 수정 2021.11.1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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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이 이라크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본선 진출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손흥민은 A매치 첫 골을 터트렸던 그 장소에서 30호 골을 터트렸는데요, 10년 전 손흥민의 데뷔골을 어시스트한 구자철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축하 인사를 건넸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원한 승리의 출발은 전반 33분 이재성이 알렸습니다.

1대 0으로 앞선 후반 29분엔 손흥민이 페널티킥골을 추가했습니다.

슈팅 직전 정우영이 먼저 움직인 게 확인돼 다시 차야했지만 흔들림없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A매치 데뷔골을 터트린 곳에서 30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10년 전 골 세리머니를 재현했습니다.

정우영이 골을 추가한 대표팀은 3대 0으로 완승했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좋은 기념일이었잖아요 거의 10년 전이었으니까. 팬들이 그 모습을 좋아해준 걸로 기억하고, 감사하는 의미로 똑같은 세리머니를 했던 것 같습니다."]

경기장에는 10년 전 데뷔골을 어시스트했던 카타르 리그 소속 구자철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손흥민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습니다.

경기장을 찾은 교민들은 대표팀 버스가 떠날 때까지 손을 흔들며 벤투호를 응원했습니다.

대표팀은 승점 3점을 추가해 14점으로 조 2위를 지켰습니다.

레바논을 꺾고 3위에 오른 아랍에미리트에 승점 8점이 앞서있어 본선 진출은 안정권입니다.

본선 진출이 가시화된 가운데 벤투 감독은 몇몇 코치들과 도하에 남아 베이스 캠프 물색에 나섭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몇몇 장소를 점검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저는 1월 두 경기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라크전 승리로 2021년 마지막을 기분좋게 장식한 대표팀은 내년 1월 예비 전지훈련을 계획하는 등 월드컵 준비에 박차를 가합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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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첫 골 장소에서 30호 골…하트 세리머니
    • 입력 2021-11-17 21:51:58
    • 수정2021-11-17 21: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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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이 이라크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6차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본선 진출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손흥민은 A매치 첫 골을 터트렸던 그 장소에서 30호 골을 터트렸는데요, 10년 전 손흥민의 데뷔골을 어시스트한 구자철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축하 인사를 건넸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원한 승리의 출발은 전반 33분 이재성이 알렸습니다.

1대 0으로 앞선 후반 29분엔 손흥민이 페널티킥골을 추가했습니다.

슈팅 직전 정우영이 먼저 움직인 게 확인돼 다시 차야했지만 흔들림없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A매치 데뷔골을 터트린 곳에서 30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10년 전 골 세리머니를 재현했습니다.

정우영이 골을 추가한 대표팀은 3대 0으로 완승했습니다.

[손흥민/축구 국가대표 : "좋은 기념일이었잖아요 거의 10년 전이었으니까. 팬들이 그 모습을 좋아해준 걸로 기억하고, 감사하는 의미로 똑같은 세리머니를 했던 것 같습니다."]

경기장에는 10년 전 데뷔골을 어시스트했던 카타르 리그 소속 구자철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손흥민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습니다.

경기장을 찾은 교민들은 대표팀 버스가 떠날 때까지 손을 흔들며 벤투호를 응원했습니다.

대표팀은 승점 3점을 추가해 14점으로 조 2위를 지켰습니다.

레바논을 꺾고 3위에 오른 아랍에미리트에 승점 8점이 앞서있어 본선 진출은 안정권입니다.

본선 진출이 가시화된 가운데 벤투 감독은 몇몇 코치들과 도하에 남아 베이스 캠프 물색에 나섭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몇몇 장소를 점검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저는 1월 두 경기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라크전 승리로 2021년 마지막을 기분좋게 장식한 대표팀은 내년 1월 예비 전지훈련을 계획하는 등 월드컵 준비에 박차를 가합니다.

도하에서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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