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편성 안돼 건강조사 지연…빠른 조사 촉구
입력 2021.11.17 (23:14)
수정 2021.11.17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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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시가 울주군 삼동면 아스콘 공장의 유해성과 주민 건강의 인과관계를 입증하는 건강영향조사를 시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예산 편성이 안돼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돼 주민들이 빠른 조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스콘 공장의 유해성을 입증해달라며 울주군 삼동면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한지 4년 만에, 건강영향조사 시행이 확정됐습니다.
최근에 열린 울산시 환경보건위원회 심의에서 위원 14명 중 11명이 건강영향조사 청원 수용을 찬성했습니다.
피해 표본이 적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초등학교 학생들이 계속해서 코피를 흘리는 등 이상 증상이 관찰된다며,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조사에 필요한 사업비가 확보되지 못했습니다.
울산시는 내년 2월까지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수립한 후, 추가경정 예산 편성 때 사업비를 확보한다는 입장입니다.
[서휘웅/울산시의원 : "예산이 이미, 2022년도 예산이 다 반영이 되어 있다는 거죠. 시와 의견을 나눈게 내년 추경에 이 예산을 반영하자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추경 때 예산을 확보하더라도 조사 업체 선정 등의 과정까지 거치면, 본격적인 조사는 내년 하반기쯤에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민들은 신속한 조사 진행을 요구하는 한편, 아스콘 공장의 가동을 중지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조영화/삼동초 학부모 : "조사 기간 만이라도 공장 운영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조절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아픈 아이들, 아픈 어르신들을 생각한다면 조금 빨리빨리 이뤄지면 좋겠습니다."]
한편 아스콘 업체 측은 미포국가산단과 온산국가산단 등에 입주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 지지 않아, 울산시에 대체부지를 마련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 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울산시가 울주군 삼동면 아스콘 공장의 유해성과 주민 건강의 인과관계를 입증하는 건강영향조사를 시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예산 편성이 안돼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돼 주민들이 빠른 조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스콘 공장의 유해성을 입증해달라며 울주군 삼동면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한지 4년 만에, 건강영향조사 시행이 확정됐습니다.
최근에 열린 울산시 환경보건위원회 심의에서 위원 14명 중 11명이 건강영향조사 청원 수용을 찬성했습니다.
피해 표본이 적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초등학교 학생들이 계속해서 코피를 흘리는 등 이상 증상이 관찰된다며,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조사에 필요한 사업비가 확보되지 못했습니다.
울산시는 내년 2월까지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수립한 후, 추가경정 예산 편성 때 사업비를 확보한다는 입장입니다.
[서휘웅/울산시의원 : "예산이 이미, 2022년도 예산이 다 반영이 되어 있다는 거죠. 시와 의견을 나눈게 내년 추경에 이 예산을 반영하자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추경 때 예산을 확보하더라도 조사 업체 선정 등의 과정까지 거치면, 본격적인 조사는 내년 하반기쯤에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민들은 신속한 조사 진행을 요구하는 한편, 아스콘 공장의 가동을 중지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조영화/삼동초 학부모 : "조사 기간 만이라도 공장 운영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조절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아픈 아이들, 아픈 어르신들을 생각한다면 조금 빨리빨리 이뤄지면 좋겠습니다."]
한편 아스콘 업체 측은 미포국가산단과 온산국가산단 등에 입주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 지지 않아, 울산시에 대체부지를 마련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 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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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울주군 삼동면 아스콘 공장의 유해성과 주민 건강의 인과관계를 입증하는 건강영향조사를 시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예산 편성이 안돼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돼 주민들이 빠른 조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스콘 공장의 유해성을 입증해달라며 울주군 삼동면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한지 4년 만에, 건강영향조사 시행이 확정됐습니다.
최근에 열린 울산시 환경보건위원회 심의에서 위원 14명 중 11명이 건강영향조사 청원 수용을 찬성했습니다.
피해 표본이 적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초등학교 학생들이 계속해서 코피를 흘리는 등 이상 증상이 관찰된다며,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조사에 필요한 사업비가 확보되지 못했습니다.
울산시는 내년 2월까지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수립한 후, 추가경정 예산 편성 때 사업비를 확보한다는 입장입니다.
[서휘웅/울산시의원 : "예산이 이미, 2022년도 예산이 다 반영이 되어 있다는 거죠. 시와 의견을 나눈게 내년 추경에 이 예산을 반영하자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추경 때 예산을 확보하더라도 조사 업체 선정 등의 과정까지 거치면, 본격적인 조사는 내년 하반기쯤에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민들은 신속한 조사 진행을 요구하는 한편, 아스콘 공장의 가동을 중지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조영화/삼동초 학부모 : "조사 기간 만이라도 공장 운영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조절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아픈 아이들, 아픈 어르신들을 생각한다면 조금 빨리빨리 이뤄지면 좋겠습니다."]
한편 아스콘 업체 측은 미포국가산단과 온산국가산단 등에 입주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 지지 않아, 울산시에 대체부지를 마련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 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울산시가 울주군 삼동면 아스콘 공장의 유해성과 주민 건강의 인과관계를 입증하는 건강영향조사를 시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예산 편성이 안돼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돼 주민들이 빠른 조사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강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스콘 공장의 유해성을 입증해달라며 울주군 삼동면 주민들이 피해를 호소한지 4년 만에, 건강영향조사 시행이 확정됐습니다.
최근에 열린 울산시 환경보건위원회 심의에서 위원 14명 중 11명이 건강영향조사 청원 수용을 찬성했습니다.
피해 표본이 적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초등학교 학생들이 계속해서 코피를 흘리는 등 이상 증상이 관찰된다며, 원인 규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조사에 필요한 사업비가 확보되지 못했습니다.
울산시는 내년 2월까지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수립한 후, 추가경정 예산 편성 때 사업비를 확보한다는 입장입니다.
[서휘웅/울산시의원 : "예산이 이미, 2022년도 예산이 다 반영이 되어 있다는 거죠. 시와 의견을 나눈게 내년 추경에 이 예산을 반영하자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추경 때 예산을 확보하더라도 조사 업체 선정 등의 과정까지 거치면, 본격적인 조사는 내년 하반기쯤에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민들은 신속한 조사 진행을 요구하는 한편, 아스콘 공장의 가동을 중지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조영화/삼동초 학부모 : "조사 기간 만이라도 공장 운영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조절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아픈 아이들, 아픈 어르신들을 생각한다면 조금 빨리빨리 이뤄지면 좋겠습니다."]
한편 아스콘 업체 측은 미포국가산단과 온산국가산단 등에 입주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 지지 않아, 울산시에 대체부지를 마련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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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예슬 기자 yes36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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