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국제뉴스] 중국, 택배 포장지서 코로나19 양성반응…물류 방역 우려

입력 2021.11.18 (06:51) 수정 2021.11.18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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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코로나'를 고수하는 중국 곳곳에서 대규모 검사와 거주지 봉쇄 등 강력한 방역 조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베이징 등지의 택배 포장지에서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돼 물류 방역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 현지 매체들이 지난 15일 베이징시 하이뎬구로 배달된 택배 포장지에서 코로나 19 양성 반응이 나와 택배 수령인이 거주하는 아파트를 임시 폐쇄하고 밀접 접촉자들을 격리 조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허베이성과 랴오닝성 등에서도 코로나 19 핵산 검사 결과 택배 포장지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방역이 강화됐는데요.

현지 매체들은 최근 랴오닝성 다롄 등에서 일어난 집단 감염의 주요 진앙지가 물류센터라는 점이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더구나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할인 행사인 '광군제'가 막 끝난 시점에서 택배 양성 반응이 잇따르자 물류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이에 따라 중국 보건 당국은 택배 운송 직원들에게 6시간마다 마스크와 장갑을 교체하고 비대면 배송을 원칙으로 하라는 '택배 방역 지침'을 내렸습니다.

다만 방역 전문가들은 "택배 물품 등에서 코로나 19 양성 반응이 나오더라도 인체 감염으로까지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며 "택배 수령 이후 꼭 손을 씻는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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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18 06:51:28
    • 수정2021-11-18 06: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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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코로나'를 고수하는 중국 곳곳에서 대규모 검사와 거주지 봉쇄 등 강력한 방역 조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베이징 등지의 택배 포장지에서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돼 물류 방역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 현지 매체들이 지난 15일 베이징시 하이뎬구로 배달된 택배 포장지에서 코로나 19 양성 반응이 나와 택배 수령인이 거주하는 아파트를 임시 폐쇄하고 밀접 접촉자들을 격리 조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허베이성과 랴오닝성 등에서도 코로나 19 핵산 검사 결과 택배 포장지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방역이 강화됐는데요.

현지 매체들은 최근 랴오닝성 다롄 등에서 일어난 집단 감염의 주요 진앙지가 물류센터라는 점이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더구나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할인 행사인 '광군제'가 막 끝난 시점에서 택배 양성 반응이 잇따르자 물류 방역에도 비상이 걸렸는데요.

이에 따라 중국 보건 당국은 택배 운송 직원들에게 6시간마다 마스크와 장갑을 교체하고 비대면 배송을 원칙으로 하라는 '택배 방역 지침'을 내렸습니다.

다만 방역 전문가들은 "택배 물품 등에서 코로나 19 양성 반응이 나오더라도 인체 감염으로까지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며 "택배 수령 이후 꼭 손을 씻는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하면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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