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코로나19 이후 20개월 만에 재개된 투우

입력 2021.11.18 (09:47) 수정 2021.11.1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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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페루의 수도 리마의 한 투우 경기장.

코로나19로 멈췄던 투우 경기가 20개월 만에 재개됐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보게 된 투우사들의 용맹한 모습에 경기장을 꽉 채운 3천여 명의 관중들은 뜨거운 응원과 환호를 보냅니다.

[로카레이/투우사 : "매우 힘든 한 해를 보냈고 지금도 팬데믹 상황이라 좋지는 않지만, 드디어 저의 일을 다시 할 수 있게 돼 행복합니다."]

페루의 투우는 16세기 스페인 정복자들에 의해 시작됐습니다.

정작 스페인에서 투우에 대한 인기가 줄어들었지만 페루에는 여전히 축구 경기장보다 투우장이 더 많을 정도로 대중들의 인기가 높습니다.

[폴리카르포/투우 애호가 : "저의 경우 투우는 가족 내에서 공유되는 전통으로 함께 즐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투우장 앞에서는 투우가 예술도 문화도 아닌 동물에 대한 폭력적이고 시대착오적인 관행이라며 이를 반대하는 시위도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투우를 불법화하기 위해 동물 보호 운동가들이 페루 헌법재판소에 소송을 제기했지만 기각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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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루, 코로나19 이후 20개월 만에 재개된 투우
    • 입력 2021-11-18 09:47:38
    • 수정2021-11-18 09: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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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페루의 수도 리마의 한 투우 경기장.

코로나19로 멈췄던 투우 경기가 20개월 만에 재개됐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보게 된 투우사들의 용맹한 모습에 경기장을 꽉 채운 3천여 명의 관중들은 뜨거운 응원과 환호를 보냅니다.

[로카레이/투우사 : "매우 힘든 한 해를 보냈고 지금도 팬데믹 상황이라 좋지는 않지만, 드디어 저의 일을 다시 할 수 있게 돼 행복합니다."]

페루의 투우는 16세기 스페인 정복자들에 의해 시작됐습니다.

정작 스페인에서 투우에 대한 인기가 줄어들었지만 페루에는 여전히 축구 경기장보다 투우장이 더 많을 정도로 대중들의 인기가 높습니다.

[폴리카르포/투우 애호가 : "저의 경우 투우는 가족 내에서 공유되는 전통으로 함께 즐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투우장 앞에서는 투우가 예술도 문화도 아닌 동물에 대한 폭력적이고 시대착오적인 관행이라며 이를 반대하는 시위도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투우를 불법화하기 위해 동물 보호 운동가들이 페루 헌법재판소에 소송을 제기했지만 기각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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