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열린민주당과 합당 추진…윤석열, 선대위 인선 주력

입력 2021.11.18 (12:09) 수정 2021.11.1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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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이 열린민주당과 합당 논의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당 내부적으로는 선대위 쇄신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선대위 조직과 인선을 놓고 윤석열 후보와 김종인 전 위원장의 의견차이가 있어 구성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와 당 대 당 통합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민주당이 밝혔습니다.

민주당에서는 협상대표로 우상호 의원이 나서고, 열린민주당에서는 오늘 오후 긴급 지도부회의를 열어 민주당의 통합 제안에 대해 논의합니다.

열린민주당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이들이 주축이 돼 신설한 정당으로, 친여 성향 가운데서도 강성 지지층이 주요 기반입니다.

민주당 내부적으로는 선대위에 대한 쇄신 요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초선인 이탄희 의원은 선대위가 더 절박해져야 한다면서, 선대위 직책을 반납했고, 윤건영 의원은 현재 대단히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당이 맞닥뜨린 첫번째 큰 고비라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공개 일정을 최소화하고, 선대위 구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윤 후보는 어제 김종인 전 위원장을 만나 선대위 구성 방안을 논의했지만, 몇몇 조직과 인선을 두고 두 사람 간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대위 인선과 관련해 이준석 대표는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결국 김종인 전 위원장의 의중이 더 반영돼 타협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오늘 아침 당 회의에서 당 지지율이 민주당과 상당한 격차를 유지하면서 당 전반에 다소 들뜬 분위기가 감지된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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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열린민주당과 합당 추진…윤석열, 선대위 인선 주력
    • 입력 2021-11-18 12:09:33
    • 수정2021-11-18 17:41:15
    뉴스 12
[앵커]

민주당이 열린민주당과 합당 논의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당 내부적으로는 선대위 쇄신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선대위 조직과 인선을 놓고 윤석열 후보와 김종인 전 위원장의 의견차이가 있어 구성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와 당 대 당 통합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민주당이 밝혔습니다.

민주당에서는 협상대표로 우상호 의원이 나서고, 열린민주당에서는 오늘 오후 긴급 지도부회의를 열어 민주당의 통합 제안에 대해 논의합니다.

열린민주당은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이들이 주축이 돼 신설한 정당으로, 친여 성향 가운데서도 강성 지지층이 주요 기반입니다.

민주당 내부적으로는 선대위에 대한 쇄신 요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초선인 이탄희 의원은 선대위가 더 절박해져야 한다면서, 선대위 직책을 반납했고, 윤건영 의원은 현재 대단히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당이 맞닥뜨린 첫번째 큰 고비라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공개 일정을 최소화하고, 선대위 구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윤 후보는 어제 김종인 전 위원장을 만나 선대위 구성 방안을 논의했지만, 몇몇 조직과 인선을 두고 두 사람 간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대위 인선과 관련해 이준석 대표는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결국 김종인 전 위원장의 의중이 더 반영돼 타협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오늘 아침 당 회의에서 당 지지율이 민주당과 상당한 격차를 유지하면서 당 전반에 다소 들뜬 분위기가 감지된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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