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과 첫 통합형 수능…수학이 ‘최대 변수’

입력 2021.11.18 (19:05) 수정 2021.11.18 (20:0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문과와 이과 계열 구분 없이 첫 통합형 수능으로 치러지면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많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주요 대학들의 정시 비중이 늘면서 수학능력시험의 중요성 역시 높아졌습니다.

이어서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와 달리 이번 수능은 문과와 이과를 나누지 않고 치러진 첫 통합형 수능입니다.

국어와 수학에서 계열을 나누지 않고 공통과 선택 과목으로 구성돼 문과, 이과 통합으로 진행됐습니다.

국어는 예년 수준의 난이도를, 수학은 난이도가 다소 올라가 충분한 변별력을 확보했고 절대평가인 영어도 어려웠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가은/수험생 : "(국어는) 그렇게까지 어렵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수학은 중간레벨 정도의 문제가 좀 복잡했던 것 빼고는 나머지는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이번 입시에서 전국 21개 주요 대학의 정시모집 비중이 최대 40% 안팎까지 확대하면서 수능시험의 중요성은 더 높아졌습니다.

수능 결과가 예상보다 좋다면 수시보다는 정시를 목표로 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첫 통합형인 이번 수능에서 최대 변수는 역시 수학입니다.

문과와 이과 계열 구분이 없는 만큼 높아진 난이도는 문과생들에게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일부 문과생들이 수시에 필요한 수능최저학력기준 확보가 어렵거나 정시에서는 이과생들의 상경계열 지원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윤/입시학원장 : "자연계열 학생들의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인문계열 학생들의 불리한 면이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번 수능에서 대전은 12.3%, 세종은 11.5%, 충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15.4%의 결시율을 보였습니다.

수능 성적은 다음달 10일 발표되지만 대학들은 곧바로 논술전형과 면접전형에 들어가 다음달 16일 수시합격자를 발표한 뒤 다음달 30일부터는 정시모집을 시작합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문·이과 첫 통합형 수능…수학이 ‘최대 변수’
    • 입력 2021-11-18 19:05:32
    • 수정2021-11-18 20:08:18
    뉴스7(대전)
[앵커]

이번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문과와 이과 계열 구분 없이 첫 통합형 수능으로 치러지면서 예상치 못한 변수가 많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주요 대학들의 정시 비중이 늘면서 수학능력시험의 중요성 역시 높아졌습니다.

이어서 유진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와 달리 이번 수능은 문과와 이과를 나누지 않고 치러진 첫 통합형 수능입니다.

국어와 수학에서 계열을 나누지 않고 공통과 선택 과목으로 구성돼 문과, 이과 통합으로 진행됐습니다.

국어는 예년 수준의 난이도를, 수학은 난이도가 다소 올라가 충분한 변별력을 확보했고 절대평가인 영어도 어려웠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가은/수험생 : "(국어는) 그렇게까지 어렵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수학은 중간레벨 정도의 문제가 좀 복잡했던 것 빼고는 나머지는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이번 입시에서 전국 21개 주요 대학의 정시모집 비중이 최대 40% 안팎까지 확대하면서 수능시험의 중요성은 더 높아졌습니다.

수능 결과가 예상보다 좋다면 수시보다는 정시를 목표로 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첫 통합형인 이번 수능에서 최대 변수는 역시 수학입니다.

문과와 이과 계열 구분이 없는 만큼 높아진 난이도는 문과생들에게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일부 문과생들이 수시에 필요한 수능최저학력기준 확보가 어렵거나 정시에서는 이과생들의 상경계열 지원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윤/입시학원장 : "자연계열 학생들의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인문계열 학생들의 불리한 면이 두드러지게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번 수능에서 대전은 12.3%, 세종은 11.5%, 충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15.4%의 결시율을 보였습니다.

수능 성적은 다음달 10일 발표되지만 대학들은 곧바로 논술전형과 면접전형에 들어가 다음달 16일 수시합격자를 발표한 뒤 다음달 30일부터는 정시모집을 시작합니다.

KBS 뉴스 유진환입니다.

촬영기자:서창석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전-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