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두 번째 수능, 달라진 홍대 앞…서울시 “특별 단속”

입력 2021.11.18 (21:26) 수정 2021.11.18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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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생한 수험생들, 지금쯤 오랜만에 편안함을 즐기고 있을텐데요.

단계적 일상회복이 진행되면서, 수능시험일 밤 풍경도 지난해와는 달라졌습니다.

​서울 홍대 앞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오대성 기자! 사람들이 꽤 보이는군요.

[기자]

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제한이 상당 부분 풀리면서 밤 늦게까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죠.

식당과 카페, 술집 등에서 모임 갖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난해 수능시험은 2주가 연기되면서, 12월에 치러졌는데, 그때와는 분위기가 상당히 다릅니다.

화면 왼쪽이 지난해 수능날 모습인데요. 당시엔 ‘정밀 방역’이라고 해서 문 닫은 식당들이 많았고, 거리도 한산했습니다.

화면 오른쪽은 조금 전에 촬영한 오늘(18일) 저녁 거리 풍경인데요.

많이 대비되죠.

수험생들이 모이는 인터넷 카페 게시글을 보니까, 수능이 끝나면 대부분은 가족과 집에서 식사한다거나 못잤던 잠을 자겠다는 반응이 많았는데요.

그동안 못 봤던 친구들과 만나거나 외출하겠다는 수험생도 적지 않았습니다.

[김도현·김화영/수험생 : “저 일단 귀 뚫었고 이제 가서 밥 먹고 집에 가서 쉴 거예요.”]

[나준호/수험생 : “수능 끝나고 나서 친구들이랑 밤새 영화 한번 보고 싶습니다.”]

[앵커]

수험생들, 당장은 홀가분하겠지만 아직 시험이 더 남았잖아요?​ ​

그만큼 교육과 방역 당국은 긴장할 수 밖에 없겠죠?

[기자]

네, 대학별로 논술시험과 면접이 이어지기 때문인데요.

또 지난해와는 다르게 일상회복 조치가 시작되면서, 아무래도 수험생들의 만남이나 모임도 많아질 거로 예상됩니다.

코로나 확진자 수는 오늘 최다를 기록했는데, 교육부는 수험생과 가족들에게 외부접촉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서울시는 이 시각 현재 학생들이 주로 모이는 대학가의 식당이나 술집들이 모임인원 제한을 잘 지키는지 등을 특별단속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홍대 걷고 싶은 거리에서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 최상철/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안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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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두 번째 수능, 달라진 홍대 앞…서울시 “특별 단속”
    • 입력 2021-11-18 21:26:54
    • 수정2021-11-18 21: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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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생한 수험생들, 지금쯤 오랜만에 편안함을 즐기고 있을텐데요.

단계적 일상회복이 진행되면서, 수능시험일 밤 풍경도 지난해와는 달라졌습니다.

​서울 홍대 앞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오대성 기자! 사람들이 꽤 보이는군요.

[기자]

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제한이 상당 부분 풀리면서 밤 늦게까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죠.

식당과 카페, 술집 등에서 모임 갖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지난해 수능시험은 2주가 연기되면서, 12월에 치러졌는데, 그때와는 분위기가 상당히 다릅니다.

화면 왼쪽이 지난해 수능날 모습인데요. 당시엔 ‘정밀 방역’이라고 해서 문 닫은 식당들이 많았고, 거리도 한산했습니다.

화면 오른쪽은 조금 전에 촬영한 오늘(18일) 저녁 거리 풍경인데요.

많이 대비되죠.

수험생들이 모이는 인터넷 카페 게시글을 보니까, 수능이 끝나면 대부분은 가족과 집에서 식사한다거나 못잤던 잠을 자겠다는 반응이 많았는데요.

그동안 못 봤던 친구들과 만나거나 외출하겠다는 수험생도 적지 않았습니다.

[김도현·김화영/수험생 : “저 일단 귀 뚫었고 이제 가서 밥 먹고 집에 가서 쉴 거예요.”]

[나준호/수험생 : “수능 끝나고 나서 친구들이랑 밤새 영화 한번 보고 싶습니다.”]

[앵커]

수험생들, 당장은 홀가분하겠지만 아직 시험이 더 남았잖아요?​ ​

그만큼 교육과 방역 당국은 긴장할 수 밖에 없겠죠?

[기자]

네, 대학별로 논술시험과 면접이 이어지기 때문인데요.

또 지난해와는 다르게 일상회복 조치가 시작되면서, 아무래도 수험생들의 만남이나 모임도 많아질 거로 예상됩니다.

코로나 확진자 수는 오늘 최다를 기록했는데, 교육부는 수험생과 가족들에게 외부접촉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서울시는 이 시각 현재 학생들이 주로 모이는 대학가의 식당이나 술집들이 모임인원 제한을 잘 지키는지 등을 특별단속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홍대 걷고 싶은 거리에서 KBS 뉴스 오대성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 최상철/영상편집:이상철/그래픽:안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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