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NASA 달 착륙선에 ‘우주 입자 검출기’ 탑재

입력 2021.11.18 (21:53) 수정 2021.11.1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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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2025년쯤 달 표면에 사람을 보내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입니다.

이에 1년 앞선 2024년엔 무인 착륙선 여러 대를 달에 보내 달의 환경을 관찰하게 되는데요,

이 착륙선에 우리 기술로 만든 우주 입자 관측 장비가 탑재됩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NASA가 추진하는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이에 앞서 내년부터 무인 착륙선을 지속적으로 보내는 이른바, 클립스(CLPS) 계획이 가동됩니다.

NASA는 2024년 발사하는 무인 달착륙선에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한 우주입자 관측 장비를 탑재한다고 밝혔습니다.

루셈(LUSEM)이라고 불리는 이 장비는 달 표면으로 유입되는 우주 입자량을 검출하는 임무를 띱니다.

달에는 자기장은 물론 대기가 없기 때문에 우주에서 날아오는 수많은 입자가 달 표면에 내려앉습니다.

따라서, 고에너지 상태로 있는 양성자와 전자가 얼마나 분포하는가를 확인해야만, 추후 진행할 유인 탐사 활동의 안전이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심채경/CLPS 참여 과학자/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 : "우주인들이 활동할 때에 혹시 건강상의, 혹은 우주복이나 그들이 사용하는 기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달에서 약 13일 동안 관측되는 우주 입자 정보는 착륙선을 통해 지구로 보내져, 국내와 NASA 연구원들이 이를 분석하게 됩니다.

[이재진/한국천문연구원 우주과학본부장 : "거기에서 관측한 데이터가 오게 되면, 일단 나사 연구진과 한국에 있는 과학자들이 같이 분석할 것이고요."]

이 외에도 우리 기술로 만든 방사선 검출기, 달 표면 토양 입자 측정 카메라, 자기장 측정기도 달 착륙선 탑재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이들 3종의 달 환경 측정 장비의 탑재 시기와 관련해 NASA와 긴밀히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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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 NASA 달 착륙선에 ‘우주 입자 검출기’ 탑재
    • 입력 2021-11-18 21:53:35
    • 수정2021-11-18 22:10:36
    뉴스9(대전)
[앵커]

미국 항공우주국, NASA가 2025년쯤 달 표면에 사람을 보내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입니다.

이에 1년 앞선 2024년엔 무인 착륙선 여러 대를 달에 보내 달의 환경을 관찰하게 되는데요,

이 착륙선에 우리 기술로 만든 우주 입자 관측 장비가 탑재됩니다.

이용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NASA가 추진하는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이에 앞서 내년부터 무인 착륙선을 지속적으로 보내는 이른바, 클립스(CLPS) 계획이 가동됩니다.

NASA는 2024년 발사하는 무인 달착륙선에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한 우주입자 관측 장비를 탑재한다고 밝혔습니다.

루셈(LUSEM)이라고 불리는 이 장비는 달 표면으로 유입되는 우주 입자량을 검출하는 임무를 띱니다.

달에는 자기장은 물론 대기가 없기 때문에 우주에서 날아오는 수많은 입자가 달 표면에 내려앉습니다.

따라서, 고에너지 상태로 있는 양성자와 전자가 얼마나 분포하는가를 확인해야만, 추후 진행할 유인 탐사 활동의 안전이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심채경/CLPS 참여 과학자/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 : "우주인들이 활동할 때에 혹시 건강상의, 혹은 우주복이나 그들이 사용하는 기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달에서 약 13일 동안 관측되는 우주 입자 정보는 착륙선을 통해 지구로 보내져, 국내와 NASA 연구원들이 이를 분석하게 됩니다.

[이재진/한국천문연구원 우주과학본부장 : "거기에서 관측한 데이터가 오게 되면, 일단 나사 연구진과 한국에 있는 과학자들이 같이 분석할 것이고요."]

이 외에도 우리 기술로 만든 방사선 검출기, 달 표면 토양 입자 측정 카메라, 자기장 측정기도 달 착륙선 탑재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이들 3종의 달 환경 측정 장비의 탑재 시기와 관련해 NASA와 긴밀히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용순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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