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지원 철회…與 “절차상 불가피” 野 “국민 혼란”

입력 2021.11.19 (12:10) 수정 2021.11.1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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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요구를 사실상 철회한 것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예산 회계 등을 따져보니 불가피했다면서 유연한 대응을 부각했지만 국민의힘은 국민에게 혼란만 줬다면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내년 초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요구를 고집하지 않겠다며 사실상 철회한 것을 놓고, 민주당은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현재 예산 회계와 절차를 따져보고, 무리하지 않기로 한 거라며 전국민 지원금은 내년 대선을 마치고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연내에 납세유예가 가능한 추가 세수로 지역화폐, 손실보상 예산을 증액해, 소상공인을 두텁게 보호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손실보상을 강화하기로 한 건 다행이라면서도 터무니없는 짓을 하다가 여론 반대에 부딪히자 태도를 돌변했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재명 후보의 억지 주장으로 국민에게 혼란을 가중시킨 것에 대해선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 관련 수사를 둘러싼 여야 공세 수위는 한층 높아졌습니다.

윤석열 후보 일가 부정부패 검증 특위를 띄운 민주당은 '가족 사기단'이란 표현까지 쓰며 철저한 검증을 강조했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의혹 특검 수용 입장을 밝혔다며 민주당은 즉각 특검법 통과에 협조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부터 민생버스 두 번째 일정으로 2박 3일간 충정 지역을 방문하고, 윤석열 후보는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만나며 외교 행보에 나섭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서울대 토크 콘서트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토지임대부 청년안심주택' 공급 공약으로 청년 표심 호소를 이어갑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 김민준/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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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19 12:09:59
    • 수정2021-11-19 14: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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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요구를 사실상 철회한 것을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예산 회계 등을 따져보니 불가피했다면서 유연한 대응을 부각했지만 국민의힘은 국민에게 혼란만 줬다면서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내년 초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요구를 고집하지 않겠다며 사실상 철회한 것을 놓고, 민주당은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현재 예산 회계와 절차를 따져보고, 무리하지 않기로 한 거라며 전국민 지원금은 내년 대선을 마치고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연내에 납세유예가 가능한 추가 세수로 지역화폐, 손실보상 예산을 증액해, 소상공인을 두텁게 보호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손실보상을 강화하기로 한 건 다행이라면서도 터무니없는 짓을 하다가 여론 반대에 부딪히자 태도를 돌변했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재명 후보의 억지 주장으로 국민에게 혼란을 가중시킨 것에 대해선 사과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 관련 수사를 둘러싼 여야 공세 수위는 한층 높아졌습니다.

윤석열 후보 일가 부정부패 검증 특위를 띄운 민주당은 '가족 사기단'이란 표현까지 쓰며 철저한 검증을 강조했고,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의혹 특검 수용 입장을 밝혔다며 민주당은 즉각 특검법 통과에 협조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오늘부터 민생버스 두 번째 일정으로 2박 3일간 충정 지역을 방문하고, 윤석열 후보는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만나며 외교 행보에 나섭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서울대 토크 콘서트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토지임대부 청년안심주택' 공급 공약으로 청년 표심 호소를 이어갑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노동수 김민준/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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