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 벤츠 승용차 개폐기 추돌로 정전…운전자는 도주

입력 2021.11.19 (19:32) 수정 2021.11.1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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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8시쯤 경기 수원시 장안구 한 아파트 앞에서 승용차가 인도 위의 고압선 개폐기를 들이받아 주변 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는데, 사고 운전자는 차를 버리고 도주한 상태입니다.

석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아파트 입구에 승용차가 비상점멸등을 켜고 정차해있습니다.

얼마 뒤 아파트 쪽에서 나온 한 여성과 운전자가 대화하다 여성은 다시 사라졌고, 차가 서서히 출발하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속도를 내 버스정류장 표지판을 들이받고 인도 위로 돌진합니다.

오늘 오전 8시쯤 경기 수원시 한 아파트 앞에서 벤츠 승용차가 인도를 타 넘어 1.5m 높이의 고압선 개폐기를 들이받았습니다.

[아파트 경비원 : "천천히 출발해서 잘 갈 줄 알았더니 고속으로 저 난간대 위로 가더니 금방 처박더라고‥ 무슨 전투기처럼 금방 처박았어요."]

사고로 개폐기는 아예 땅에서 뽑혀 나갔고, 아파트와 주변 상가 900여 세대에 길게는 30분까지 전력공급이 끊겼습니다.

사고 당시 주변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사고 직후 운전자는 차 안에 휴대전화도 그대로 두고 차를 버린 채 황급히 자리를 떴습니다.

이 사고로 출근 시간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멈춰 서면서 주민 4명이 갇혔다는 신고가 들어와 119구조대가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아파트 예비 발전기가 돌면서 갇힌 주민들이 곧바로 빠져나왔고 부상자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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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서 벤츠 승용차 개폐기 추돌로 정전…운전자는 도주
    • 입력 2021-11-19 19:32:55
    • 수정2021-11-19 19:4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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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전 8시쯤 경기 수원시 장안구 한 아파트 앞에서 승용차가 인도 위의 고압선 개폐기를 들이받아 주변 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는데, 사고 운전자는 차를 버리고 도주한 상태입니다.

석민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아파트 입구에 승용차가 비상점멸등을 켜고 정차해있습니다.

얼마 뒤 아파트 쪽에서 나온 한 여성과 운전자가 대화하다 여성은 다시 사라졌고, 차가 서서히 출발하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속도를 내 버스정류장 표지판을 들이받고 인도 위로 돌진합니다.

오늘 오전 8시쯤 경기 수원시 한 아파트 앞에서 벤츠 승용차가 인도를 타 넘어 1.5m 높이의 고압선 개폐기를 들이받았습니다.

[아파트 경비원 : "천천히 출발해서 잘 갈 줄 알았더니 고속으로 저 난간대 위로 가더니 금방 처박더라고‥ 무슨 전투기처럼 금방 처박았어요."]

사고로 개폐기는 아예 땅에서 뽑혀 나갔고, 아파트와 주변 상가 900여 세대에 길게는 30분까지 전력공급이 끊겼습니다.

사고 당시 주변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사고 직후 운전자는 차 안에 휴대전화도 그대로 두고 차를 버린 채 황급히 자리를 떴습니다.

이 사고로 출근 시간 아파트 엘리베이터가 멈춰 서면서 주민 4명이 갇혔다는 신고가 들어와 119구조대가 출동하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아파트 예비 발전기가 돌면서 갇힌 주민들이 곧바로 빠져나왔고 부상자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신병을 확보하는 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석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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