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20분’! 전국 최초 도심형 산불 진화훈련

입력 2021.11.19 (19:36) 수정 2021.11.1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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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 동해안 산불은 주로 야간에 발생해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이동하면서 큰 피해를 내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신속한 초기 대응과 함께 마을로 접근하는 것을 막아야 하는데, 이를 위한 산불 진화 훈련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펼쳐졌습니다.

김영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산에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대형 산불을 가정한 상황입니다.

상황실에 신고가 접수되고, 산불 상황이 유관기관에 즉시 전파됩니다.

["국도변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산불 현장에 진화대와 장비가 속속 도착하고, 곧장 진화작업이 시작됩니다.

진화 헬기도 날아와, 연신 물을 뿌려댑니다.

산불 발생 이후 진화대 투입까지 20분, 헬기 투입까지 50분이 넘지 않도록 훈련하는 겁니다.

[최임수/강원도동해안산불방지센터장 : "신속한 상황 전파와 함께 상황 판단, 결정을 내리고, 그 다음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신속하게 현장에 투입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일부 대원들은 산으로 올라가 산불 저지선을 구축합니다.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마을로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섭니다.

이번 산불 진화 훈련은 강원 동해안 대형 산불의 특성을 감안해 마련됐습니다.

산불은 강풍이 불 때 주로 발생해 초동 진화가 중요한데다, 바람을 타고 도심 주거지로 이동하면서 큰 피해를 내기 때문입니다.

훈련 규모도 대폭 키웠습니다.

이번 훈련은 실제 산불 진화와 '비슷한 규모로 진행돼, 진화 헬기 6대와 인력 30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산림당국은 '도심형 산불 진화 훈련'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통합 지휘 체계 점검과 반복 훈련을 강화해, 산불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영창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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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든타임 20분’! 전국 최초 도심형 산불 진화훈련
    • 입력 2021-11-19 19:36:30
    • 수정2021-11-19 19:4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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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 동해안 산불은 주로 야간에 발생해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이동하면서 큰 피해를 내는 특성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신속한 초기 대응과 함께 마을로 접근하는 것을 막아야 하는데, 이를 위한 산불 진화 훈련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펼쳐졌습니다.

김영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산에서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대형 산불을 가정한 상황입니다.

상황실에 신고가 접수되고, 산불 상황이 유관기관에 즉시 전파됩니다.

["국도변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산불 현장에 진화대와 장비가 속속 도착하고, 곧장 진화작업이 시작됩니다.

진화 헬기도 날아와, 연신 물을 뿌려댑니다.

산불 발생 이후 진화대 투입까지 20분, 헬기 투입까지 50분이 넘지 않도록 훈련하는 겁니다.

[최임수/강원도동해안산불방지센터장 : "신속한 상황 전파와 함께 상황 판단, 결정을 내리고, 그 다음에 필요한 인력과 장비를 신속하게 현장에 투입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일부 대원들은 산으로 올라가 산불 저지선을 구축합니다.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마을로 접근하는 것을 막기 위해섭니다.

이번 산불 진화 훈련은 강원 동해안 대형 산불의 특성을 감안해 마련됐습니다.

산불은 강풍이 불 때 주로 발생해 초동 진화가 중요한데다, 바람을 타고 도심 주거지로 이동하면서 큰 피해를 내기 때문입니다.

훈련 규모도 대폭 키웠습니다.

이번 훈련은 실제 산불 진화와 '비슷한 규모로 진행돼, 진화 헬기 6대와 인력 300여 명이 투입됐습니다.

산림당국은 '도심형 산불 진화 훈련'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했다며, 앞으로도 통합 지휘 체계 점검과 반복 훈련을 강화해, 산불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김영창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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