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제도 ‘일상 회복’… 연말 소비심리 기대

입력 2021.11.19 (21:46) 수정 2021.11.19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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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의 끈을 늦추지 말아야 하지만 바닥까지 추락한 지역경기는 되살려야 하는 이중의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다양한 소비촉진 행사와 연말 특수 등으로 소비심리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지역 경제에 숨통을 틔우고 있습니다.

이나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외 행사장에 마련된 농산물 소비촉진 행사가 시작부터 북적입니다.

코로나 여파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던 농민들은 농산물 상생장터가 가뭄의 단비와도 같습니다.

경북 20개 시군에서 재배한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어 고객들도 대만족입니다.

[김경자/대구시 침산동 : "우엉 좀 사고, 국산 쌀로 만든 떡이 있어서 떡국 끓여 먹으려고 따뜻할 때 샀습니다. (얼마나 싸게 사셨어요?) 30~40%는 싼 것 같아요. 시중보다는요."]

동대구역 광장도 축제 분위기가 가득합니다.

지역 중소업체의 우수제품을 구매하고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어서 행사시작 3시간 만에 3천 명이 넘는 시민들이 다녀갔습니다.

판매처가 없어 창고에 그대로 쌓아뒀던 제품이 빛을 보자 판매자도 일상회복을 실감합니다.

[정송화/공예 쥬얼리 업체 대표 : "저희가 코로나 때문에 되게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소상공인 위해서 마켓 열어주셔 가지고 되게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저희 브랜드 홍보에도 도움이 많이 되고 있어요."]

이렇게 코로나로 위축됐던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판매 행사가 주말 동안 지역 곳곳에서 열립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소비 심리가 살아나면서 대구 전통시장은 매출이 30% 늘었고, 소상공인 카드 매출 역시 코로나가 심각했던 지난해보다 10% 상승했습니다.

[김영일/대구시 민생경제과 공정경제팀장 : "앞으로는 대구시에서 다양한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 업체를 위한 판매촉진 행사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과 함께하는 연말, 침체됐던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지역경제가 서서히 활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나라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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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경제도 ‘일상 회복’… 연말 소비심리 기대
    • 입력 2021-11-19 21:46:18
    • 수정2021-11-19 21:56:25
    뉴스9(대구)
[앵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의 끈을 늦추지 말아야 하지만 바닥까지 추락한 지역경기는 되살려야 하는 이중의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다양한 소비촉진 행사와 연말 특수 등으로 소비심리가 조금씩 살아나면서 지역 경제에 숨통을 틔우고 있습니다.

이나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외 행사장에 마련된 농산물 소비촉진 행사가 시작부터 북적입니다.

코로나 여파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던 농민들은 농산물 상생장터가 가뭄의 단비와도 같습니다.

경북 20개 시군에서 재배한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어 고객들도 대만족입니다.

[김경자/대구시 침산동 : "우엉 좀 사고, 국산 쌀로 만든 떡이 있어서 떡국 끓여 먹으려고 따뜻할 때 샀습니다. (얼마나 싸게 사셨어요?) 30~40%는 싼 것 같아요. 시중보다는요."]

동대구역 광장도 축제 분위기가 가득합니다.

지역 중소업체의 우수제품을 구매하고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어서 행사시작 3시간 만에 3천 명이 넘는 시민들이 다녀갔습니다.

판매처가 없어 창고에 그대로 쌓아뒀던 제품이 빛을 보자 판매자도 일상회복을 실감합니다.

[정송화/공예 쥬얼리 업체 대표 : "저희가 코로나 때문에 되게 힘들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소상공인 위해서 마켓 열어주셔 가지고 되게 좋은 기회인 것 같아요. 저희 브랜드 홍보에도 도움이 많이 되고 있어요."]

이렇게 코로나로 위축됐던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판매 행사가 주말 동안 지역 곳곳에서 열립니다.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소비 심리가 살아나면서 대구 전통시장은 매출이 30% 늘었고, 소상공인 카드 매출 역시 코로나가 심각했던 지난해보다 10% 상승했습니다.

[김영일/대구시 민생경제과 공정경제팀장 : "앞으로는 대구시에서 다양한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 업체를 위한 판매촉진 행사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과 함께하는 연말, 침체됐던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지역경제가 서서히 활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나라입니다.

촬영기자:한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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