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으로 정 나눠요”…다문화가정 캠핑 체험 ‘호응’

입력 2021.11.19 (21:54) 수정 2021.11.19 (22: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19 유행으로 사람이 붐비지 않는 자연에서 캠핑을 즐기는 분들이 늘고 있는데요,

다문화가정을 위한 특별한 캠핑 체험 행사가 열려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 기슭 아래 자리잡은 캠핑장.

중국에서 온 웨이훙앤 씨가 딸과 함께 캠핑장을 찾았습니다.

한국에 온 지 13년 만에 처음 경험해 보는 캠핑!

딸이 좋아하는 음식을 가득 챙겨왔습니다.

["이거는 우리 딸이 좋아하는 소고기에요. 이거는 목살이고, 이거는 삼겹살입니다."]

지난 2007년 중국에서 온 도현이네 가족도 캠핑장을 찾았습니다.

온 가족이 핼러윈 분장을 하고, 친구들과 함께 사진도 남겨봅니다.

캠핑의 묘미는 숯불 요리.

노릇노릇 고기를 구우며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왕도현 : "기분 너무 좋아요. 엄마 아빠가 맞벌이 부부라서 5년 만에 온 캠핑인데 막 투호도 던지고 사진도 많이 건지고 고기도 먹고 그래서 기분 너무 좋아요."]

다문화 가족을 위해 마련한 이번 캠핑에는 중국과 베트남 등에서 온 스무 가족이 참여했습니다.

농번기에 바쁜 부모들은 아이와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고, 참가자들은 서로 음식을 나누고 안부를 챙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도운/구례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 지원센터 센터장 : "수확철과 관련된 일들로 인해서 아빠와 엄마, 자녀들이 함께하는 시간 들이 좀 부족한 상황인데요. 오늘 짧은 시간이지만 이런 시간 통해서 아빠와 엄마, 자녀가 함께 어우러지면서 도란도란 할 수 있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특별한 캠핑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캠핑으로 정 나눠요”…다문화가정 캠핑 체험 ‘호응’
    • 입력 2021-11-19 21:54:39
    • 수정2021-11-19 22:04:05
    뉴스9(광주)
[앵커]

코로나19 유행으로 사람이 붐비지 않는 자연에서 캠핑을 즐기는 분들이 늘고 있는데요,

다문화가정을 위한 특별한 캠핑 체험 행사가 열려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 기슭 아래 자리잡은 캠핑장.

중국에서 온 웨이훙앤 씨가 딸과 함께 캠핑장을 찾았습니다.

한국에 온 지 13년 만에 처음 경험해 보는 캠핑!

딸이 좋아하는 음식을 가득 챙겨왔습니다.

["이거는 우리 딸이 좋아하는 소고기에요. 이거는 목살이고, 이거는 삼겹살입니다."]

지난 2007년 중국에서 온 도현이네 가족도 캠핑장을 찾았습니다.

온 가족이 핼러윈 분장을 하고, 친구들과 함께 사진도 남겨봅니다.

캠핑의 묘미는 숯불 요리.

노릇노릇 고기를 구우며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왕도현 : "기분 너무 좋아요. 엄마 아빠가 맞벌이 부부라서 5년 만에 온 캠핑인데 막 투호도 던지고 사진도 많이 건지고 고기도 먹고 그래서 기분 너무 좋아요."]

다문화 가족을 위해 마련한 이번 캠핑에는 중국과 베트남 등에서 온 스무 가족이 참여했습니다.

농번기에 바쁜 부모들은 아이와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고, 참가자들은 서로 음식을 나누고 안부를 챙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도운/구례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 지원센터 센터장 : "수확철과 관련된 일들로 인해서 아빠와 엄마, 자녀들이 함께하는 시간 들이 좀 부족한 상황인데요. 오늘 짧은 시간이지만 이런 시간 통해서 아빠와 엄마, 자녀가 함께 어우러지면서 도란도란 할 수 있는…."]

다문화가정을 위한 특별한 캠핑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촬영기자:정현덕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광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