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AI로 제조업·물류업 혁신”…균형 발전 열쇠
입력 2021.11.19 (21:58)
수정 2021.11.1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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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계·부품 제조업과 해운 물류 등 부산의 주력산업에 인공지능을 더하는 혁신 사업을 시도합니다.
정부 주도로 이뤄지는데요,
인공지능 기술의 수도권 집중으로 지역과의 격차가 심한 만큼 균형발전 차원에서 전통산업의 디지털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인 이송장치가 창고에서 철강재를 꺼내 가공설비로 옮깁니다.
자동 가공기에서 틀을 만든 뒤 로봇이 구멍을 뚫고, 부품을 장착하면 자율주행 로봇의 바퀴가 만들어집니다.
다시 바퀴는 자동으로 포장돼 택배 차량까지 옮겨집니다.
원재료 투입부터 배송까지 완전 자동화.
생산 공정에 사람이 필요 없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 공장입니다.
모든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해 제품 불량률을 낮출 수 있고, 기계가 마모돼 고장이 나기 전에 미리 설비 교체 시기를 알 수 있습니다.
[김형균/부산테크노파크 원장 : "불량률은 275%가 감소되고 에너지 소비가 50% 이상 절감되는 등 스마트공장 도입의 효과가 막대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생산성의 향상이 평균 45% 이상 기대됩니다."]
하지만 인공지능 관련 기업의 84%, 연구개발 역량의 59%가 지금은 수도권에 몰려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지역 불균형을 없애기 위해 정부가 기계와 자동차, 조선기자재 등 부산 주력 전통 제조업을 스마트 공장으로 전환하기 위한 예산 지원을 확대합니다.
싱가포르 투아스항.
인공지능이 통행량을 분석해 선박 입·출항 시각을 관리하는 것은 물론 드론으로 정박한 배에 물건을 배달하고 선체도 점검합니다.
물류터미널에는 인공지능과 로봇이 도입돼 화물 입고와 보관, 관리, 출고 등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집니다.
정부는 부산항을 세계적인 첨단 항만으로 만들기 위해 인공지능 적용을 서두르고, 영남권에 무인 자동화 기술이 도입된 초광역 물류센터를 짓기로 했습니다.
[윤성로/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 "30% 이상의 속도 개선이 물류와 관련된 로봇 도입으로 가능하다는 연구가 있고요. 불량 혼입률 즉 잘못 들어가거나 잘못 옮겨지는 가능성도 10%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르면 2023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합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활력을 잃은 데다, IT 역량까지 부족해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 산업을 되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기계·부품 제조업과 해운 물류 등 부산의 주력산업에 인공지능을 더하는 혁신 사업을 시도합니다.
정부 주도로 이뤄지는데요,
인공지능 기술의 수도권 집중으로 지역과의 격차가 심한 만큼 균형발전 차원에서 전통산업의 디지털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인 이송장치가 창고에서 철강재를 꺼내 가공설비로 옮깁니다.
자동 가공기에서 틀을 만든 뒤 로봇이 구멍을 뚫고, 부품을 장착하면 자율주행 로봇의 바퀴가 만들어집니다.
다시 바퀴는 자동으로 포장돼 택배 차량까지 옮겨집니다.
원재료 투입부터 배송까지 완전 자동화.
생산 공정에 사람이 필요 없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 공장입니다.
모든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해 제품 불량률을 낮출 수 있고, 기계가 마모돼 고장이 나기 전에 미리 설비 교체 시기를 알 수 있습니다.
[김형균/부산테크노파크 원장 : "불량률은 275%가 감소되고 에너지 소비가 50% 이상 절감되는 등 스마트공장 도입의 효과가 막대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생산성의 향상이 평균 45% 이상 기대됩니다."]
하지만 인공지능 관련 기업의 84%, 연구개발 역량의 59%가 지금은 수도권에 몰려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지역 불균형을 없애기 위해 정부가 기계와 자동차, 조선기자재 등 부산 주력 전통 제조업을 스마트 공장으로 전환하기 위한 예산 지원을 확대합니다.
싱가포르 투아스항.
인공지능이 통행량을 분석해 선박 입·출항 시각을 관리하는 것은 물론 드론으로 정박한 배에 물건을 배달하고 선체도 점검합니다.
물류터미널에는 인공지능과 로봇이 도입돼 화물 입고와 보관, 관리, 출고 등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집니다.
정부는 부산항을 세계적인 첨단 항만으로 만들기 위해 인공지능 적용을 서두르고, 영남권에 무인 자동화 기술이 도입된 초광역 물류센터를 짓기로 했습니다.
[윤성로/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 "30% 이상의 속도 개선이 물류와 관련된 로봇 도입으로 가능하다는 연구가 있고요. 불량 혼입률 즉 잘못 들어가거나 잘못 옮겨지는 가능성도 10%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르면 2023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합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활력을 잃은 데다, IT 역량까지 부족해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 산업을 되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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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11-19 22: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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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부품 제조업과 해운 물류 등 부산의 주력산업에 인공지능을 더하는 혁신 사업을 시도합니다.
정부 주도로 이뤄지는데요,
인공지능 기술의 수도권 집중으로 지역과의 격차가 심한 만큼 균형발전 차원에서 전통산업의 디지털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인 이송장치가 창고에서 철강재를 꺼내 가공설비로 옮깁니다.
자동 가공기에서 틀을 만든 뒤 로봇이 구멍을 뚫고, 부품을 장착하면 자율주행 로봇의 바퀴가 만들어집니다.
다시 바퀴는 자동으로 포장돼 택배 차량까지 옮겨집니다.
원재료 투입부터 배송까지 완전 자동화.
생산 공정에 사람이 필요 없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 공장입니다.
모든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해 제품 불량률을 낮출 수 있고, 기계가 마모돼 고장이 나기 전에 미리 설비 교체 시기를 알 수 있습니다.
[김형균/부산테크노파크 원장 : "불량률은 275%가 감소되고 에너지 소비가 50% 이상 절감되는 등 스마트공장 도입의 효과가 막대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생산성의 향상이 평균 45% 이상 기대됩니다."]
하지만 인공지능 관련 기업의 84%, 연구개발 역량의 59%가 지금은 수도권에 몰려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지역 불균형을 없애기 위해 정부가 기계와 자동차, 조선기자재 등 부산 주력 전통 제조업을 스마트 공장으로 전환하기 위한 예산 지원을 확대합니다.
싱가포르 투아스항.
인공지능이 통행량을 분석해 선박 입·출항 시각을 관리하는 것은 물론 드론으로 정박한 배에 물건을 배달하고 선체도 점검합니다.
물류터미널에는 인공지능과 로봇이 도입돼 화물 입고와 보관, 관리, 출고 등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집니다.
정부는 부산항을 세계적인 첨단 항만으로 만들기 위해 인공지능 적용을 서두르고, 영남권에 무인 자동화 기술이 도입된 초광역 물류센터를 짓기로 했습니다.
[윤성로/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 "30% 이상의 속도 개선이 물류와 관련된 로봇 도입으로 가능하다는 연구가 있고요. 불량 혼입률 즉 잘못 들어가거나 잘못 옮겨지는 가능성도 10%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르면 2023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합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활력을 잃은 데다, IT 역량까지 부족해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 산업을 되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공웅조입니다.
기계·부품 제조업과 해운 물류 등 부산의 주력산업에 인공지능을 더하는 혁신 사업을 시도합니다.
정부 주도로 이뤄지는데요,
인공지능 기술의 수도권 집중으로 지역과의 격차가 심한 만큼 균형발전 차원에서 전통산업의 디지털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공웅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무인 이송장치가 창고에서 철강재를 꺼내 가공설비로 옮깁니다.
자동 가공기에서 틀을 만든 뒤 로봇이 구멍을 뚫고, 부품을 장착하면 자율주행 로봇의 바퀴가 만들어집니다.
다시 바퀴는 자동으로 포장돼 택배 차량까지 옮겨집니다.
원재료 투입부터 배송까지 완전 자동화.
생산 공정에 사람이 필요 없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스마트 공장입니다.
모든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해 제품 불량률을 낮출 수 있고, 기계가 마모돼 고장이 나기 전에 미리 설비 교체 시기를 알 수 있습니다.
[김형균/부산테크노파크 원장 : "불량률은 275%가 감소되고 에너지 소비가 50% 이상 절감되는 등 스마트공장 도입의 효과가 막대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생산성의 향상이 평균 45% 이상 기대됩니다."]
하지만 인공지능 관련 기업의 84%, 연구개발 역량의 59%가 지금은 수도권에 몰려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지역 불균형을 없애기 위해 정부가 기계와 자동차, 조선기자재 등 부산 주력 전통 제조업을 스마트 공장으로 전환하기 위한 예산 지원을 확대합니다.
싱가포르 투아스항.
인공지능이 통행량을 분석해 선박 입·출항 시각을 관리하는 것은 물론 드론으로 정박한 배에 물건을 배달하고 선체도 점검합니다.
물류터미널에는 인공지능과 로봇이 도입돼 화물 입고와 보관, 관리, 출고 등 모든 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집니다.
정부는 부산항을 세계적인 첨단 항만으로 만들기 위해 인공지능 적용을 서두르고, 영남권에 무인 자동화 기술이 도입된 초광역 물류센터를 짓기로 했습니다.
[윤성로/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 : "30% 이상의 속도 개선이 물류와 관련된 로봇 도입으로 가능하다는 연구가 있고요. 불량 혼입률 즉 잘못 들어가거나 잘못 옮겨지는 가능성도 10%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르면 2023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합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활력을 잃은 데다, IT 역량까지 부족해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 산업을 되살릴 수 있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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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웅조 기자 sal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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