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저장능력 1.46억 배럴…“에너지 수급 안전판”

입력 2021.11.20 (06:46) 수정 2021.11.20 (06: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울산 지하 석유비축기지가 6년 만에 준공되면서 국내 석유 저장 능력이 1억 4천만 배럴 이상으로 늘게 됐습니다.

현재 우리 정부는 외부 도움없이 106일 가량 사용할 수 있는 비축유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산 지하 석유비축기지가 6년 만에 준공됐습니다.

자연재해 등에 대비해 지상에 있던 비축기지를 지하화한 건데 저장 규모는 1,030만 배럴입니다.

이로써 울산을 비롯해 국내에서 운영중인 9개 석유비축기지의 전제 저장능력은 1억 4,600만 배럴로 확대됐습니다.

[박기영/산업통상자원부 차관 : "오늘 준공된 울산 비축기지는 최근과 같은 에너지 공급 불안 속에서 특히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1970년대 두 차례 석유파동을 겪으며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의 중요성을 절감한 정부는 1980년부터 국내 석유비축계획을 마련해 차근차근 추진해 왔는데 이번 울산 기지 준공으로 이 계획도 41년 만에 달성됐습니다.

현재 정부 비축유는 9,700만 배럴로 IEA, 국제에너지기구의 기준에 따라 산출할 경우, 외부 원유 수입 없이 106일 가량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1억 배럴 가량의 민간 보유량까지 합치면 국내 지속사용 일수는 200일로 늘어납니다.

최근 국제 유가가 급등하는 상황이어서 국내 비축 역량 확대는 에너지 수급에 적지 않은 안전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석유 저장능력 1.46억 배럴…“에너지 수급 안전판”
    • 입력 2021-11-20 06:46:47
    • 수정2021-11-20 06:59:03
    뉴스광장 1부
[앵커]

울산 지하 석유비축기지가 6년 만에 준공되면서 국내 석유 저장 능력이 1억 4천만 배럴 이상으로 늘게 됐습니다.

현재 우리 정부는 외부 도움없이 106일 가량 사용할 수 있는 비축유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울산 지하 석유비축기지가 6년 만에 준공됐습니다.

자연재해 등에 대비해 지상에 있던 비축기지를 지하화한 건데 저장 규모는 1,030만 배럴입니다.

이로써 울산을 비롯해 국내에서 운영중인 9개 석유비축기지의 전제 저장능력은 1억 4,600만 배럴로 확대됐습니다.

[박기영/산업통상자원부 차관 : "오늘 준공된 울산 비축기지는 최근과 같은 에너지 공급 불안 속에서 특히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1970년대 두 차례 석유파동을 겪으며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의 중요성을 절감한 정부는 1980년부터 국내 석유비축계획을 마련해 차근차근 추진해 왔는데 이번 울산 기지 준공으로 이 계획도 41년 만에 달성됐습니다.

현재 정부 비축유는 9,700만 배럴로 IEA, 국제에너지기구의 기준에 따라 산출할 경우, 외부 원유 수입 없이 106일 가량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1억 배럴 가량의 민간 보유량까지 합치면 국내 지속사용 일수는 200일로 늘어납니다.

최근 국제 유가가 급등하는 상황이어서 국내 비축 역량 확대는 에너지 수급에 적지 않은 안전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