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초로 목발을 짚은 한국시리즈 MVP 박경수!
입력 2021.11.20 (07:41)
수정 2021.11.2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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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선 사상 최초로 목발을 짚고 MVP를 수상한 선수가 나와 화제를 모았는데요.
데뷔 19년 차, 만 37살의 나이로 MVP에 오른 박경수 선수가 KBS 스튜디오에 출연했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든 선수가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는 순간.
박경수는 더그아웃에서 유한준과 포옹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프로 데뷔 19년 만의 첫 한국시리즈 우승 3차전에서 당한 부상으로 목발을 짚은 박경수가 합류하자 KT는 그제 서야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박경수/KT : "제가 다리가 좋지 않아서 (세리머니를) 같이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조금 천천히 나가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후배들이 다 저희를 보고 있는 거예요."]
["거기서 정말 울컥 한 것 같아요. 첫째 형 둘째 형을 마운드 앞에서 기다려주고 있는데 이보다 더한 감동은 없는 것 같아요."]
박경수는 2차전 몸을 날리는 수비로 팀을 구했고 3차전에서는 결승 홈런까지 치며 결국 시리즈 MVP에 올랐는데, 아주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박경수 : "(MVP 받은 날) 어머니 생신이었어요. 어머니 생신이었는데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선물과 아들이 한국시리즈 MVP를 받는 그 모습이 가장 큰 선물이지 않을까요."]
주전과 백업을 오간 십여 년의 마음 고생도 있었지만, 늦은 나이 꽃을 피우며 불혹을 앞두고 프로야구 최고의 별로 자리 잡았습니다.
[박경수 : "노력한 만큼 빨리 결과를 원한다면 오히려 더 빨리 지치는 것 같고요. 그런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자신이 해야 할 것을 묵묵하게 끝까지 하다 보면 정말 좋은 일이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 이중우/영상편집:박경상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선 사상 최초로 목발을 짚고 MVP를 수상한 선수가 나와 화제를 모았는데요.
데뷔 19년 차, 만 37살의 나이로 MVP에 오른 박경수 선수가 KBS 스튜디오에 출연했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든 선수가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는 순간.
박경수는 더그아웃에서 유한준과 포옹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프로 데뷔 19년 만의 첫 한국시리즈 우승 3차전에서 당한 부상으로 목발을 짚은 박경수가 합류하자 KT는 그제 서야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박경수/KT : "제가 다리가 좋지 않아서 (세리머니를) 같이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조금 천천히 나가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후배들이 다 저희를 보고 있는 거예요."]
["거기서 정말 울컥 한 것 같아요. 첫째 형 둘째 형을 마운드 앞에서 기다려주고 있는데 이보다 더한 감동은 없는 것 같아요."]
박경수는 2차전 몸을 날리는 수비로 팀을 구했고 3차전에서는 결승 홈런까지 치며 결국 시리즈 MVP에 올랐는데, 아주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박경수 : "(MVP 받은 날) 어머니 생신이었어요. 어머니 생신이었는데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선물과 아들이 한국시리즈 MVP를 받는 그 모습이 가장 큰 선물이지 않을까요."]
주전과 백업을 오간 십여 년의 마음 고생도 있었지만, 늦은 나이 꽃을 피우며 불혹을 앞두고 프로야구 최고의 별로 자리 잡았습니다.
[박경수 : "노력한 만큼 빨리 결과를 원한다면 오히려 더 빨리 지치는 것 같고요. 그런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자신이 해야 할 것을 묵묵하게 끝까지 하다 보면 정말 좋은 일이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 이중우/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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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 최초로 목발을 짚은 한국시리즈 MVP 박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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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1-11-20 07:51:50

[앵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선 사상 최초로 목발을 짚고 MVP를 수상한 선수가 나와 화제를 모았는데요.
데뷔 19년 차, 만 37살의 나이로 MVP에 오른 박경수 선수가 KBS 스튜디오에 출연했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든 선수가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는 순간.
박경수는 더그아웃에서 유한준과 포옹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프로 데뷔 19년 만의 첫 한국시리즈 우승 3차전에서 당한 부상으로 목발을 짚은 박경수가 합류하자 KT는 그제 서야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박경수/KT : "제가 다리가 좋지 않아서 (세리머니를) 같이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조금 천천히 나가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후배들이 다 저희를 보고 있는 거예요."]
["거기서 정말 울컥 한 것 같아요. 첫째 형 둘째 형을 마운드 앞에서 기다려주고 있는데 이보다 더한 감동은 없는 것 같아요."]
박경수는 2차전 몸을 날리는 수비로 팀을 구했고 3차전에서는 결승 홈런까지 치며 결국 시리즈 MVP에 올랐는데, 아주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박경수 : "(MVP 받은 날) 어머니 생신이었어요. 어머니 생신이었는데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선물과 아들이 한국시리즈 MVP를 받는 그 모습이 가장 큰 선물이지 않을까요."]
주전과 백업을 오간 십여 년의 마음 고생도 있었지만, 늦은 나이 꽃을 피우며 불혹을 앞두고 프로야구 최고의 별로 자리 잡았습니다.
[박경수 : "노력한 만큼 빨리 결과를 원한다면 오히려 더 빨리 지치는 것 같고요. 그런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자신이 해야 할 것을 묵묵하게 끝까지 하다 보면 정말 좋은 일이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 이중우/영상편집:박경상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선 사상 최초로 목발을 짚고 MVP를 수상한 선수가 나와 화제를 모았는데요.
데뷔 19년 차, 만 37살의 나이로 MVP에 오른 박경수 선수가 KBS 스튜디오에 출연했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든 선수가 그라운드로 뛰어나와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는 순간.
박경수는 더그아웃에서 유한준과 포옹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프로 데뷔 19년 만의 첫 한국시리즈 우승 3차전에서 당한 부상으로 목발을 짚은 박경수가 합류하자 KT는 그제 서야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박경수/KT : "제가 다리가 좋지 않아서 (세리머니를) 같이 할 수가 없기 때문에 조금 천천히 나가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후배들이 다 저희를 보고 있는 거예요."]
["거기서 정말 울컥 한 것 같아요. 첫째 형 둘째 형을 마운드 앞에서 기다려주고 있는데 이보다 더한 감동은 없는 것 같아요."]
박경수는 2차전 몸을 날리는 수비로 팀을 구했고 3차전에서는 결승 홈런까지 치며 결국 시리즈 MVP에 올랐는데, 아주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박경수 : "(MVP 받은 날) 어머니 생신이었어요. 어머니 생신이었는데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선물과 아들이 한국시리즈 MVP를 받는 그 모습이 가장 큰 선물이지 않을까요."]
주전과 백업을 오간 십여 년의 마음 고생도 있었지만, 늦은 나이 꽃을 피우며 불혹을 앞두고 프로야구 최고의 별로 자리 잡았습니다.
[박경수 : "노력한 만큼 빨리 결과를 원한다면 오히려 더 빨리 지치는 것 같고요. 그런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자신이 해야 할 것을 묵묵하게 끝까지 하다 보면 정말 좋은 일이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 이중우/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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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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