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디즈니랜드, 66년 사상 처음 ‘흑인 산타’ 등장

입력 2021.11.20 (14:33) 수정 2021.11.2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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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놀이공원 디즈니랜드에서 66년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 산타클로스’가 등장했습니다.

19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원조 디즈니랜드와 플로리다주 레이크부에나비스타의 월트 디즈니, 월드 리조트 등 두 곳에서 최근 흑인 산타클로스가 팬 미팅을 진행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디즈니 측 대변인은 세계 곳곳에서 지역 공동체가 다양한 방식으로 산타클로스를 묘사한다면서, 원조 디즈니랜드와 월드 리조트 두 곳에서도 주변 공동체의 인종적 다양성을 반영해 흑인 산타클로스를 등장시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인종 국가인 미국에서는 최근 수년 사이 성탄절을 맞아 쇼핑몰, 행사장 등에서 백인이 아닌 유색인종 산타가 등장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선 찬반이 엇갈렸는데 한 누리꾼은 트윗으로 “월트 디즈니 첫 흑인 산타를 방금 봤다. 기뻐서 눈물을 흘릴 지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은 “산타가 흑인이 아닌 걸 모두가 안다. 사람들의 이목을 끌 홍보 수단으로 흑인 산타를 만들어내선 안 된다”며 반감을 드러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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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디즈니랜드, 66년 사상 처음 ‘흑인 산타’ 등장
    • 입력 2021-11-20 14:33:02
    • 수정2021-11-20 14:35:05
    국제
미국 놀이공원 디즈니랜드에서 66년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 산타클로스’가 등장했습니다.

19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원조 디즈니랜드와 플로리다주 레이크부에나비스타의 월트 디즈니, 월드 리조트 등 두 곳에서 최근 흑인 산타클로스가 팬 미팅을 진행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디즈니 측 대변인은 세계 곳곳에서 지역 공동체가 다양한 방식으로 산타클로스를 묘사한다면서, 원조 디즈니랜드와 월드 리조트 두 곳에서도 주변 공동체의 인종적 다양성을 반영해 흑인 산타클로스를 등장시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인종 국가인 미국에서는 최근 수년 사이 성탄절을 맞아 쇼핑몰, 행사장 등에서 백인이 아닌 유색인종 산타가 등장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선 찬반이 엇갈렸는데 한 누리꾼은 트윗으로 “월트 디즈니 첫 흑인 산타를 방금 봤다. 기뻐서 눈물을 흘릴 지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은 “산타가 흑인이 아닌 걸 모두가 안다. 사람들의 이목을 끌 홍보 수단으로 흑인 산타를 만들어내선 안 된다”며 반감을 드러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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