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3차 접종 ‘모든 성인’에…높아진 ‘완료’ 기준에 백신 불평등 가속

입력 2021.11.20 (21:06) 수정 2021.11.20 (21: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렇다 보니 미국은 백신 추가 접종 대상을 넓혔습니다.

18살 이상 모든 성인에게 추가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다른 선진국들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을 맞고 6달이 지났다면 추가접종을 하라는 권고가 나왔습니다.

대상은 18살 이상 모든 성인.

특히 50살이 넘었거나 장기 요양원에 거주한다면 반드시 추가접종을 하라는 게 미 질병통제센터 자문단의 만장일치 결론입니다.

[그레이스 리/미 질병통제예방센터 자문단 의장 : "11명이 찬성하고 반대는 0명, 추가접종 승인합니다."]

미국에선 추수감사절을 일주일 앞두고 확진자가 2주 전보다 35% 증가하며 대규모 감염이 우려되자 추가접종 대상을 전격 확대한 겁니다.

[아시시 자/브라운대 공중보건대학원 학장 : "3차 접종, 그러니까 2차 접종 뒤 6달이 지나고 맞는 화이자·모더나 추가접종은 감염과 바이러스 전파를 극적으로 낮추는 것으로 데이터가 명확하게 나와 있습니다."]

일부 선진국들 중심으로 추가접종은 점차 의무화되고 있습니다.

백신 패스를 도입한 이스라엘과 오스트리아는 3차 접종을 해야 패스를 갱신할 수 있고, 프랑스, 영국도 추가접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이제 백신을 완전히 접종했다는 것의 개념을 조정해야 할 겁니다. 추가접종은 보호를광범위하게 높여줍니다."]

변이바이러스와 전쟁을 겪어내며 백신은 이제 세 번을 맞아야 하는 거로 접종 기준이 바뀌는 모습입니다.

가난한 나라들이 첫 번째 백신을 맞을 때 부자 나라들은 그 6배의 물량을 추가 접종하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는 추가접종 연기를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최창준/자료조사:김경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 3차 접종 ‘모든 성인’에…높아진 ‘완료’ 기준에 백신 불평등 가속
    • 입력 2021-11-20 21:06:49
    • 수정2021-11-20 21:56:52
    뉴스 9
[앵커]

이렇다 보니 미국은 백신 추가 접종 대상을 넓혔습니다.

18살 이상 모든 성인에게 추가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다른 선진국들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미국에서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을 맞고 6달이 지났다면 추가접종을 하라는 권고가 나왔습니다.

대상은 18살 이상 모든 성인.

특히 50살이 넘었거나 장기 요양원에 거주한다면 반드시 추가접종을 하라는 게 미 질병통제센터 자문단의 만장일치 결론입니다.

[그레이스 리/미 질병통제예방센터 자문단 의장 : "11명이 찬성하고 반대는 0명, 추가접종 승인합니다."]

미국에선 추수감사절을 일주일 앞두고 확진자가 2주 전보다 35% 증가하며 대규모 감염이 우려되자 추가접종 대상을 전격 확대한 겁니다.

[아시시 자/브라운대 공중보건대학원 학장 : "3차 접종, 그러니까 2차 접종 뒤 6달이 지나고 맞는 화이자·모더나 추가접종은 감염과 바이러스 전파를 극적으로 낮추는 것으로 데이터가 명확하게 나와 있습니다."]

일부 선진국들 중심으로 추가접종은 점차 의무화되고 있습니다.

백신 패스를 도입한 이스라엘과 오스트리아는 3차 접종을 해야 패스를 갱신할 수 있고, 프랑스, 영국도 추가접종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이제 백신을 완전히 접종했다는 것의 개념을 조정해야 할 겁니다. 추가접종은 보호를광범위하게 높여줍니다."]

변이바이러스와 전쟁을 겪어내며 백신은 이제 세 번을 맞아야 하는 거로 접종 기준이 바뀌는 모습입니다.

가난한 나라들이 첫 번째 백신을 맞을 때 부자 나라들은 그 6배의 물량을 추가 접종하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는 추가접종 연기를 촉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최창준/자료조사:김경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