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 ‘천억기업’ 633곳 역대 최다…재계 순위로 ‘매출 4위’ 해당

입력 2021.11.21 (12:00) 수정 2021.11.21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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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벤처기업 중 한 해 매출이 천억 원을 돌파한 ‘벤처천억기업’이 633곳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0 벤처천억기업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매출 천억 원을 넘긴 벤처기업은 1년 전 조사보다 16개가 늘어난 633개사로 집계됐습니다.

이들 기업의 매출을 모두 더하면 총 151조 원으로, 이를 각 대기업 집단의 매출 순위에 대입하면 삼성그룹과 현대차, SK의 뒤를 이은 4위에 해당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삼성, 현대차, SK 등 대기업 대부분의 매출이 감소했지만, 벤처천억기업의 총 매출은 1년 전보다 10.9%나 늘었습니다.

코로나19를 기회 삼아 급성장한 의료와 제약, IT 서비스 분야의 기업들이 벤처기업에 많이 분포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벤처천억기업이 고용한 총직원 수는 24만 2천여 명으로 재계 순위로 치면 삼성그룹 다음으로 2번째였습니다.

벤처천억기업 중 매출이 1조 원을 넘은 회사는 17개사로 1년 전보다 2개 늘었으며,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제조한 에스디바이오센서와 진단시약을 생산한 씨젠이 일명 ‘1조 원 클럽’에 새로 진입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정부의 벤처 확인을 1차례 이상 받은 기업 중 연간 매출이 천억 원을 넘는 기업을 매년 조사해 발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중기부는 전국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벤처천억기업의 성공 요인 분석’을 주제로 한 소논문 공모전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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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1-21 12:00:48
    • 수정2021-11-21 12:43:23
    경제
국내 벤처기업 중 한 해 매출이 천억 원을 돌파한 ‘벤처천억기업’이 633곳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20 벤처천억기업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매출 천억 원을 넘긴 벤처기업은 1년 전 조사보다 16개가 늘어난 633개사로 집계됐습니다.

이들 기업의 매출을 모두 더하면 총 151조 원으로, 이를 각 대기업 집단의 매출 순위에 대입하면 삼성그룹과 현대차, SK의 뒤를 이은 4위에 해당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삼성, 현대차, SK 등 대기업 대부분의 매출이 감소했지만, 벤처천억기업의 총 매출은 1년 전보다 10.9%나 늘었습니다.

코로나19를 기회 삼아 급성장한 의료와 제약, IT 서비스 분야의 기업들이 벤처기업에 많이 분포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벤처천억기업이 고용한 총직원 수는 24만 2천여 명으로 재계 순위로 치면 삼성그룹 다음으로 2번째였습니다.

벤처천억기업 중 매출이 1조 원을 넘은 회사는 17개사로 1년 전보다 2개 늘었으며,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제조한 에스디바이오센서와 진단시약을 생산한 씨젠이 일명 ‘1조 원 클럽’에 새로 진입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정부의 벤처 확인을 1차례 이상 받은 기업 중 연간 매출이 천억 원을 넘는 기업을 매년 조사해 발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중기부는 전국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벤처천억기업의 성공 요인 분석’을 주제로 한 소논문 공모전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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